근래 목돈이 조금 생겼음. 어린나이에 일 시작해서 직장한군데 제법 오랫동안 일했더니 여자저차해서 한방에 한화 80M 정도 생겼음.

근데 너무 일만 하다보니 조금 지쳐있었고, 완전하게 나만을 위해 목돈중 일부 사용하자 해서 시작한게 토너첼린지 였음ㅋ

말이 첼린지지 그냥 원없이 토너 한번 해보자 이런 마음이었고, 잃어도 상관없을거라 생각하고 200만원 정도 넣어봤던거 같애.

근데, 로직이니 뷰어니 하면서 온갖 스트레스 가득한 스팟들을 만나게 되잖어. (사실 로직이 어딨고 뷰어가 어딨음?? ㅋㅋ)

잃어도 상관없을거라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는데 이 마저도 스트레스 가득했음.

오랫동안 생각해왔는데 이제 멈출때가 된거 같음.

포커를 치다보면 한가지 자유롭지 못한 것에 갇혀버리게 되는게 그건 베리언스 겠지.

포커 입문한지 반십년 정도 되는거 같고, 첨부터 무대포 처럼 치지않았고 항상 스터디에 따른 플레이를 했었기 때문에 승승장구했었음.

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베리언스의 수혜였다는걸 5년에 걸쳐서야 알게되었네 ㅋㅋㅋ

베리언스라는게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인데 오르락은 당연한게 되고, 내리락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거부감이 드는 행태인데

이걸 알면서도 수용이 안되는걸 보면 난 포커를 치면 안되는사람이 맞는거 같음 ㅋㅋ

생컨이랑 같이 포고 책들 검수도 하고, 온갖 엑셀 자료들 올려가면서 번영(?)에 힘써왔는데 좀 아쉽기도 함 ㅋㅋㅋ

그래도 포고는 영원한 나의 커뮤이고, 포커는 진짜 이제 그만두고 싶다 ㅋㅋ

재태크는 제법 잘해왔음. 금융쪽 얕은 지식에 비해 주식은 생각보다 잘해왔던거 같고, 코인거래도 재미가 제법 있었던거 같음.

그래서 그쪽으로 다시 눈을 돌려볼 생각임.

똥글 길었고, 아무쪼록 모두들 건승하자. 사랑한다 포창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