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주사위 한번 잘 던저서 한방에 $10,000 번 이야기 하려고 하다 그냥 베가스 썰들을 전해줘도 좋겠다는 생각 들었어.

(UFC 선수랑 같은 테이블에서 블랙잭 친거, 손지창이랑 같이 VIP 방에서 바카라 한거, 주사위로 한방에 만불 번거, 마이클잭슨의 큰형 (Jackson 5) 집에 놀러간 썰, 등등)

2번째 글은 라스베가스 호텔 티어 얘기랑 Craps 얘기좀 더 해볼게.
긴 글 쓰느라 진짜 힘들었어. 쓰고 보니까 재미는 없을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노력을 봐서 BB 밖아주고 댓글 달아줘. 그래야 다음편 또 쓸 힘 날거 같아.

MLIFE

라스베가스는 독립호텔들도 존재하지만 큰 그룹에서 여러 호텔들을 운영하는 양대산맥이 있어.

맨날 UFC 랑 복싱 경기 열리는 MGM Grand, 분수쇼 보로가는 벨라지오 호텔, 피라미드 모양의 Luxor, Aria, 등등이 MGM 쪽,

WSOP 이 열리는 Rio, 로마를 재현한 시저스호텔,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고든렘지 스테이크 먹으로 가는 Paris 등등이 시저스 계열이야.

MGM 계열은 Mlife 라는 통합된 멤버십 카드를 쓰고 Caesars 쪽은 Total Rewards 를 써. 오늘은 Mlife 얘기를 해볼게.

90년대 베가스를 갈때는 호스트 가 뭔지, VIP 호스트가 있는지 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겜블만 했었어. 

그러던 어느날 아는 지인 가족이랑 베가스를 같이 가게 된거지. MGM Grand 호텔을 같이 갔는데, 아니 우리랑 체크인이 다른데서 하더라?

VIP 체크인실이 따로 있는데 거길로 들어가자고 하는거야. 들어갔더니 누가봐도 비싸고 편하게 보이는 소파와 스낵 음료수 등등 다 있는거지.

한국인 VIP 호스트 아주머니가 오셔서 아무개 사장님 오랜만에 오셨어요~~ 하면서 반겨도 주고. 그리고 체크인이 끝나니까 뒷문으로 안내해주더라?

나가니까 바로 엘레베이터 두둥. 그때 우리 가족은 다같은 생각을 했어. 우리가 여기 호텔 기둥을 몇게 세워줬는데 우리는 이때까지 호구였구나 하는 생각.

우리도 지인덕분에 덩달아 Suite 룸을 받고 나서 밥을 먹으로 갔어 (MGM Suite 는 그렇게 좋지는 않아. 그냥 조금 더 크고 긴 소파가 있어).

식당에서 지인이 자꾸 비싼것만 다 시키는거야. 이 지인도 그렇게 부자는 아니거든?

근데 오리요리를 통체로 시키고 산새우 부터 뭐 등등 하여튼 메뉴에서 비싼것들만 골라서 시키더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다 공짜였던거지.

그냥 그자리에서 공짜로 주는게 아니라, 일단 룸차지 하고 게임놀고 체크아웃 할때 VIP 호스트가 알아서 Comp 시켜주는거였어 (comp= complimentary, 호텔 제공으로 무료).

그리고 밥먹고 나니까 KA 쇼를 봤냐는 거야? 당연 안봤지. 맨날 와서 주구장창 갬블만 했던 가족이였으니까.

그러니까 가서 KA 쇼 티켓 가장 좋은 자리 티켓 받아서 주더라 보고 오라고? 그때 시세는 기억 안나지만 요즘 좋은자리는 $150~$200 정도 생각하면 되.

이 모든게 첫날에 이루어젔어. 다시한번 느꼈지. 아 우리는 빙다리 핫바지 였구나...

그렇게 첫 VIP 를 경험한후에 지인의 VIP 호스트가 우리의 호스트가 되었어. 아마 지인 때문에 그냥 우리도 꼽사리 손님 해준듯해.

우리 가족 뱅크롤은 보통 한번 갈때 $5000 이였고, 지인은 3만불 정도 되었거든. 3만불 다 잃고 집을 가던지, 10만불 만들어서 집을 가던지가 내 지인의 스타일이였어.

우리 가족은 보통 $25불짜리 테이블에서 $25~$100 사이 베팅으로 하다 필 받으면 VIP Room $100 미니멈 테이블에서 놀고 했어.

거기에는 간단한 음식이랑 Bar 이 있는데 물론 다 무료야. (지금은 음식 없어젔어..너무 많은 사람들이 식당처럼 이용을 해서)

베가스에서는 얼마짜리 게임을 하는지 얼만큼 하는지, 얼만큼 가지고 들어와서 얼만큼 가지고 나가는지 뒤에 핏보스가 전부 다 기록해.

내가 1000불 들고 테이블 들어가서 5000불에 나오잖아? 그럼 호텔은 이놈한테 더 잘해줘야겠내 하면서 공짜방이랑 밥이랑 막 나와.

이유는, 또 오게 하면 결국 자기들이 다시 가저갈거라는걸 아니까. 콘트롤 할수 있는 프로갬블러 아니면 롱런으로 무적건 베가스가 이기지.

뱅크롤이 수십조원인데 ㅋㅋㅋ. 대인배 작전이야. 돈을 잃어도 우쭈쭈 해주고, 이겨도 우쭈쭈 해줘.

저때가 2000년도 초반이였고 2011년에 mlife 티어 프로그램이 생겼어.

4개로 나뉘었었고, 우리는 바로 제일 윗 티어인 Platinum 티어로 등록 되었던지 금방 업그레이드 되었던지 했을꺼야.

그 이후로 Noir 이라는 5번째 티어가 생겼어. 이건 초대 받아서만 되는거라 포고에 Noir 있으면 썰좀 풀어줘라. 나도 너무 궁금하다.

내가 다른 Platinum 이랑 비교를 해본건 아니라서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보통 Suite 룸이랑, 음식이나

다른데 쓸수 있는 300불 크레딧, 300불 슬랏머신 공짜플레이 등등을 줘. 물론 음식 300불 넘어간거는 호스트가 COMP 처리 해주고.

호텔은 MGM 그룹안에 다 되어서 우리는 벨라지오를 제일 많이 가. 그 중 제일 중요한 혜택은 체크인을 VIP 방에서 따로 하는거야.

크리스마스때나 휴가철에 벨라지오 가면 체크인 한시간 넘게 걸려. 거짓말 아니야. 가본 사람들은 알지. 

뭐 그 외에 자질구리한 혜택은 발렛파킹 무료, 쇼티켓 받는거, 몇몇 음식점 줄 안서도 되는거, 

그리고 클럽 호스트랑도 연결해줘서 $20불 팁주고 줄 안스고 들어가. 다음에는 클럽 얘기도 해야겠네.

*VIP 초대장. 올때마다 주는 혜택은 조금씩 달라

*벨라지오 Suite 룸 거실

*벨라지오 Suite 룸 방

*벨라지오 Suite 화장실

*벨라지오 Suite 화장실 스팀사우나 및 샤워실. 

CRAPS

그리고 Craps 얘기 조금 해줄게. 또 한번 얘기하지만 룰이 정말 많아. 가장 기본 베팅이 4~10 숫자에 베팅이야 (7 빼고).

여기 포고인들은 산수 잘하지? 주사위 던젔을때 제일 많이 나오는 확률이 어떤 숫자야? 당연 7이지. 1/6 2/5 3/4 4/3 5/2 6/1 이렇게 6가지의 방법이 있잖아.

그 다음이 6이랑 8이 제일 높지. 그리고 2 나 12는 제일 힘들어. 2는 1/1 밖에 없고 12는 6/6 밖에 없으니까.

자 베팅칸에 4 | 5 | 6 | 8 | 9 | 10 이 있어. 내가 모든 숫자에 5불씩 걸었다고 치자.

그리고 주사위를 던젔는데 4랑 10이 나오면 9불을 줘. 5랑9가 나오면 7불을 주고, 6이나8이 나오면 6불을 줘.

간단하게 말하면 베팅 한 만큼 주는데 확률 낮은거는 조금 더 준다고 생각해. 초보자는 6이랑 8에 제일 많이 걸어.

많이 하는 사람들은 보통 4부터 10까지 다 깔아버리고. 내가 테이블에서 위아더월드 노래 불렀던 일을 얘기해줄게.

한 테이블에 사람들 많으면 한 15명 정도가 같이 놀아. 주사위는 돌아가면서 돌리는거고.

이날 테이블 꽉 차 있는 날이였고 내가 주사위 굴리는 차례였어. 난 보통 6이랑 8에 베팅 하고 하다 롱런이면 다른 숫자들도 늘려가는 스타일이야.

근데 이 테이블이 계속 핫한 분이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4부터10까지 싹 다 걸어놓고 시작했어. 특히 한 흑형은 각 숫자에 $100 씩 총 $600불을 걸은거지.

그래서 테이블에 총 1500불 정도 깔렸던거 같아. 내가 저번편에 말했지만 기본적인 룰은 주사위 던저서 7 나오면 끝이야.

한마디로 한방에 7 나오면 테이블에 깔린 1500불 굿바이, 사요나라, 짜이찌엔 하는거야.

이런거 부담 스러워 하는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아, 그래서 자기는 안던진다고 자기 차례 skip 하기도 해. 나는 그딴거 없지.

난 내가 던질때 제일 좋아. 그래서 테이블 들어갈때 내가 일찍 던질수 있는 테이블로 들어가고, 또 새벽에 하는거 좋아해. 나 혼자 놀면 몇시간씩 나만 던지면서 할수 있거든.

자 다시 1500불 깔린 테이블로 가자. 7 안나오면 다른 숫자 나오면 어떻게 된다? 돈 건놈은 먹고 안건놈은 무효야.

내가 던젔는데 4 나오면 흑형은 180불 먹는거고 또 다른 베팅한 사람들도 먹겠지. 그리고 4번 베팅되어 있는 금액은 그대로 있어.

나는 6이랑 8만 했으니까 무효처리 되고 다시 또 던지고. 주사위 한번 던지고 나면 베팅 시간이야.

그럼 사람들이 베팅한거 뺴기도 하고 더 집어 넣기도 하고 해. 2번째 던젔는데 8이 나왔어. 그럼 나도 먹고 흑형도 먹고 다른 8에 건 사람들도 먹고. 

이거 반복하는거야. 이거를 내가 50번 했다고 생각해봐. 모든 번호에 10불씩만 걸었어도 최소 500~1000 버는거야. 그때 흑형은 얼마 벌었는지 상상되?

한 20번째 던질때 테이블에 깔린거만 5000불 넘었을껄? 왜냐면 베팅에서 이기면 얹지기 베팅을 많이해.

예를 들어 8 나와서 20불 따면 10불은 받고 10불은 8번에 얹는거지. 그럼 그 다음에 8 나오면 30불 따는거니까. 그걸 또 반복하고.

그래서 오래 던지면 돈 버는 금액이 미친듯이 올라가. 30번째쯤 되었을때는 이제 다같이 위아더월드 위아 패밀리야. 다같이 노래 부르고 난리도 아니였지.

지나가는 사람들 다 와서 구경하고, 중국 아줌마들 뒤에서 어떻게든 베팅에 낄려고 하고. 그냥 그런 다같이 하나되어 다같이 즐겁고 다같이 신나는 그런거 있잖아.

난 그게 너무 좋아. 그래서 테이블 들어갈때 꼭 다같이 떠들고 씨끄러운데로 들어가도록 해. 

그렇게 한 50번 던젔을때 7 나오면서 롱런이 끝났어. 흑형이 총 4~5만불 정도 벌은거 같고, 내가 한 만불 정도 번거 같아 (보너스 잭팟 포함).

흑형이 머니아웃 하면서 나에게 100불 짜리 칩 하나 던지고 외첬어.

"thanks my brother from another mother" 그리고 쿨하게 퇴장했어. 

(다른 엄머에게 태어났지만 형제나 다름없다를 라임 넣은 말)

3만불 벌어서 100불이라고 작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딜러팁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게 팁 주는건 그냥 말이 안되는거야.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분내는거지. 그때 테이블에 최소베팅 한 사람들도 최소 500불은 벌었고 왠만한 사람들 다 몇천불씩 땄어

(가기전에 다시 다 베가스에 주고 갔을거야, 호텔 걱정 안해도 되 ㅋㅋㅋㅋ).

*룰 중간에 스킵된거 있는데 지금 한번에 다 설명하면 넘 복잡해. 나중에 추가해줄게 계속 읽어야되.

이게 크랩스의 매력중 하나인거 같아. 런 좋으면 다같이 미친듯이 따고 분이기 좋고 가족되고. 대신에 한방에 날라가기도 쉬운거지.

이때 생각하니까 왜 비디오를 안찍었는지 후회되. 그때는 내가 돈버느라 바빠서 그딴거 신경도 안썼지만 ㅋㅋ.

다음편에는 테이블에서 셀렙 만난거랑 크랩스 룰 더 얘기해보도록 할게.

아 그리고 베가스가 좋은게 주위에 놀게 진짜 많아. 사격, 제트스키, 스카이다이빙, 레이싱트랙, ATV, 등등. 

난 그런 액티비티 되게 좋아하거든. 다음에 이것들에 대한 정보도 줄게. 

*7 나오기 전 2부터 12까지 다 던지는거에 베팅하는 잭팟 막 땄을때. 얼마 줘야 하는지 계산중인 딜러. 

보너스 사진. 빨간색 연속으로 많이 나왔다고 검은색 가는거 조심하라고 ㅋㅋㅋㅋ. 이때 테이블에서 사람들 몇만불 잃는거 봤다

*레이싱 트랙 가서 Ferrari 레이싱 버전으로 개조한거 타고 트랙 5바퀴 돌은 차. 실제 레이싱 개조된차라 람보 멕라렌 기본차랑 정말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