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지난번 몇 번 글 남겼다가 2달간 생업에 전념했던 형이야.

이 곳 생활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지만 어떤때는 베리 보링하기도 하다.

우리 아빠가 술,담배,마약,도박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벌써 2개를 하고 있네.. 홀덤이 도박이 아닐수도 있다면 술만 마시는 셈이고

울 아빠가 여자는 터치 않으셨다. 본인의 과거도 있으시니 ㅎㅎ

내가 여기서 철저히 지키는게 몇 가지 있어.

첫번째 여자를 사귀지 않는것 - 여자 친구까지는 안가는거지.. 물론 똑똑은 한다 (똑똑은 이나라 말 쏙쏙(섹스)를 순화해서 하는 표현이야).

대신 돈주고 사먹을지언정 정을 주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면 필녀때문에 생활 리듬이 깨지거나 더 나아가 사고를 당하는 불상사를 여러번 목격했거든.

돈주고 사먹는거는 미니멈 500페소부터 가능하다.  물론 와꾸는 등외급

두번째 1주일에 하루는 포커를 하지 않는것 - 이게 중요하다.  그 날은 나를 위해 휴식을 준다.  가까운 리조트를 가거나... 좋은 식당에 가서

폼나게 먹거나... 카지노에 가서 룰렛이나 빅휠을 하거나 (박하라 양은 안 만난다. 오직 더 2종목만 딱 2만페소 들고가서 따면 좋고 잃으면 피식 웃고 컴박)

세번째 술먹고 난 뒤나 술먹으면서 겜을 안한다. - 사실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술을 아예 안 먹는 사람은 상관이 없는데 우리 뇌구조상 술을 먹으면

도파민이 두 배로 나온단다. 그래서 도박을 하고 싶게 되는거지. 그리고 그 상태서 겜을 하면 더 술을 먹게끔 뇌에서 명령을 하고.. 그리고 스택은 줄어들고

뱅크가 제로로 가는거지.

11월부터는 50-100 블라인드나 100-200에서 치기 시작했어

뭐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마이크로테이블이겠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큰 테이블이다.

약 8개월간 25-50에서 트레이닝을 했고.. 나 나름대로의 테스트를 하기로 했거든...

성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쉬들을 집중공략했다.

술 먹고 치는 넘

매니악 플레이어

양차에 다 싣는 넘

저 블러퍼입니다. 광고하는 넘

알다시피, 여기 피노들 생바나 생포 하는 얘들이 많기 때문에 갸들하고는 되도록 안 부딪힌다.

일종의 투더 리버 채크 비스꼬롬하게 가준다.

물런 런너런너로 씹창 날 수도 있지만.. 다음을 위해 그게 좋드라

마닐라는 요즘 시즌이라 물반 고기반이다.  그래서 조금 수익이 났는지는 모르겠네~

콘도비(월5만5천페소), 렌트카비(3만페소), 식대(3만페소), 똑똑(3만페소), 비자연장 기타등등(3만페소)/ 월

이 정도 제하고 2달동안 45만페소 윈했다.  

이 나라 BDO 오픈해서 비상시 대비해서 20만페소 짱박고 체크카드 하나 파서 몰 다닐때는 그걸로 결재하고

방 금고에 차곡차곡 돈 쌓고 있어.

일단 목표는 20밀리언 페소다. 

그 정도 하면 어디 괜찮은데 식당하나 내고 관리하면서 겜 칠려고 계획 중이야.

시작은 마닐라 25-50이지만 그래도 마카오 윈에서 놀아야지.. 나중에 나이들면...

9월부터 지롤떨던 크리스마스.. 이제 몇 일 밖에 안 남아서 여기는 흥청망청 분위기네..

대신에 걸어댕길때 조심해야지... 돈 없는 넘들 언제 덮칠지 모르니

오감이 아니라 육감을 켜놓고 살피면서 댕긴다.... 현금은 최소화하고...

요즘은 매장가서 뽑는다. 주머니에는 잔돈 쪼가리만 들고 다니고... ㅎㅎ

조만간 클스마스하고 연말지나서 

페가수스나 헐트빗 가서 물 구경 할 생각이야..

그 후기는 나중에 또 남기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