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로컬 자주 다녔고 베가스도 몇번 갔었음 홀덤 처음 배운건 한국인 친구들이랑 집에서 모여서 밤에 가끔씩 카드 쳤는데 처음에는 맨날 잃기만 했음 친구 집에서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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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23:46:48

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로컬 자주 다녔고 베가스도 몇번 갔었음

홀덤 처음 배운건 한국인 친구들이랑 집에서 모여서 밤에 가끔씩 카드 쳤는데 처음에는 맨날 잃기만 했음

친구 집에서 했는데 10번 가면 8~9번 잃는 수준

군대 전역하고 미국 다시 가서 친구들이랑 재미 삼아 몇번 치다가 문득 포커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존 들어가서 책 몇권 구매함

포고도 그 때 알게됐음 인터넷에서 자료같은거 뒤지다가ㅋㅋ

 

그린북이랑 Math of Poker 였나? 이거 2권 읽고 카지노 친구들이랑 가보게 됨(읽기 전에 갔나 후에 갔나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함)

당시에 한달 생활비가 800불 정도였는데 돈 아껴 써서 한달에 그래도 2~300불 정도는 세이브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

카지노 처음 가서 친구들은 슬롯, 룰렛 등 각자 할 거 하러 갔고 나랑 친한 동생은 포커룸에 들어갔음

주말에 갔었는데 로컬 카지노인데도 사람 바글바글 하더라 포커룸 둘 다 처음 가본거라 어리바리 타다가 어찌어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 걸고 대기탐

제일 낮은 블라인드 갔는데 2/4 리밋 홀덤이었음

맨날 친구들이랑 야매 룰로 치다가 포커룸에서 치게 되니까 무슨 블라인드도 있고 버튼도 있고 존나 신기하더라ㅋㅋㅋ

그날은 운이 좋아서 60불 정도 위닝하고 퇴장함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얼마 딴것도 아닌데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돈 따니까 기분 좋더라

언더 에이지 풀리고 베가스 처음으로 간 이후로 카지노는 한번도 안 갔는데 그때부터 맛들리기 시작했지(보통 초심자의 행운 있다 하는데 나는 베가스 처음 갔을 때도 소액이지만 잃었음 ㅅㅂ)

 

친구들도 이제 맛들려서 자주 갔는데 나는 다른 게임은 거의 안했고 갈 때마다 포커만 쳤음 포커 치는게 너무 재밌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니까 즐거웠지

로컬이다 보니까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자주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방수는 완전 소프트 했던듯 그때 당시에 공구 영상 1~2개 봤으면 리얼 크러싱 했을듯

아무튼 뱅크도 없으니까 리밋 홀덤만 재미로 치다가 프리롤 토너를 나가게 됐음

거기서 프로모션으로 한달에 한번 프리롤이 열렸는데 참가 조건이 한달 내에 스탬프 8개인가 모으는거였음

스탬프는 풀하우스 이상 띄우면 주는건데 팟 승리 여부에 상관없이 줬고, 보드 볼 일이 많은 리밋 홀덤에서는 상대적으로 풀하우스 띄우기가 쉬웠지

런 좋을 때는 하루에 5개 이상도 찍고 그랬었고 아무튼 스탬프 다 모은적이 몇번 있는데 학교 다니다 보니까 토너 열리는 날짜에 갈 수 없는 날이 있어서 실제로 토너 나간 적은 2번 밖에 없었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친구들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처음으로 노 리밋 홀덤을 한게 토너에서였네ㅋㅋㅋ

아무튼 상금 규모는 2만불 정도였던걸로 기억하고 그때까지 나는 하루에 많이 따봐야 100불 정도? 친구들도 가끔씩 놀러가는 정도라서 1000불 이상 따거나 잃은 사람이 없었음

2번째로 토너 참가한 날에는 나처럼 토너하려고 온 사람들+캐쉬 치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착석해서 플레이 하게 됐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토너 테이블이 20 몇개였고 머니인이 20 몇등 부터였어 근데 머니인이 토너 테이블 보다 더 적어서 1라운드 통과를 해도 다음 라운드에서 2명인가 3명 떨어져야 머니인 이었던걸로 기억남

우승 상금이 6천불인가 그랬고 머니인 금액은 200 몇불이었나? 아무튼 목표는 머니인이었지 애초에 토너 할 줄도 모르는데 공짜니까 참가한거라서

 

그날은 운이 잘 따라줘서 이상한걸로도 다 넘겨먹고 그래서 결국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어

슛아웃 구조로 했었는데 우리 테이블에 생존자 1명 남을 때까지 하더라고 헤즈업에서도 운빨로 넘겨먹고 이겼는데 2등한테 무슨 티켓을 주는거야

보니까 100불 교환해주는 티켓이더라 2라운드 가도 머니인 못할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2등한 사람이 부러웠음ㅋㅋㅋㅋ

아무튼 다른 테이블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플로어가 2라운드는 몇분 뒤에 시작한다고 공지하더라

그래서 테이블 이동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카지노에서 자주 보던 플레이어 만나서 인사하고 걔가 자기도 2라운드 진출했다고 하길래 웃으면서 나중에 파이널에서 보자고 했지ㅋㅋㅋ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자기도 2라운드 진출했는데 찹할 생각 없냐는거야? 자기가 관계자한테 물어봤는데 전부 동의하면 상금 찹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한국인들이랑만 지내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은 몰라서 띄엄띄엄 알아먹었지 그리고 찹이 뭔지도 몰랐어

근데 그 아줌마가 천불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것만 알아 들었는데 속으로는 와 시발 천불 미쳤다 당연히 찹이지 생각했지

모든 플레이어가 다 동의해서 찹을 하게 됐고 처음으로 카지노에서 1,000불을 위닝하게 됐어

지금 생각해보면 카지노 입장에서도 토너 테이블 얼른 치우고 캐쉬 돌리는게 쌉이득이니까 그렇게 한 듯 싶네

 

한편에 다 쓰기에는 썰이 좀 더 많아서 다음에 또 이어서 쓰도록 할게ㅋㅋ

쓰다보니까 오랜만에 가고싶네ㅠㅠ 진짜 지금 가면 더 잘할 자신 있는데 말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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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23:50:15

2021.06.18 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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