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최대한 핸디들이랑 친해지지 말아라

필락과 에스판디리 두놈은 정말 친한 친구이지만 (실제로 둘이 다큐같은것도 찍고 친구라고 본인은 알고 있음) 포커판에서는 가차 없이 야생마처럼 서로 수천만원을 베팅하면서 싸운다. 물론 뒤에서 헤즈업이 되어서 친구거를 먹으면 되돌려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프로라는 타이틀을 갖고 그런것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조선 오프는 조선인들이 한다. 조선인 특성상 친해지면 마음이 약해진다. A라는 친구 혹은 형님 혹은 동생이랑 친해졌다고 가정하자. A는 -100만정도이다. 난 + 50만이다. 스택은 둘다 50만씩. 친해졌을 경우 내가 플랍 슈퍼넛인데 불쌍해서 책책책을 내려준다. 측은지심 및 우리나라 정서상 친해지면 마음이 약해진다 라고 해야하나?

최대한 내 배경이나 학벌 등 모든것을 숨기고 할말만 하고 핸디랑 친해지지 말아라. 그 친해짐이 너의 수익을 깍아 먹을 것이다.

하지만 관계자가 될 생각이라면 친해지는 것을 추천한다.

16) 딜러에게 팁 주지 말라

팁을 주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간다. 어차피 관계자 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이 딜러이다. 보안게임에서는 30분당 4만원. 작은 블라인드에서는 30분당 2만~3만 받는 것이 그들이다. 시간대비 전문직보다 어찌 보면 많이 번다고 가정할수 있다. 그러한 딜러들에게 팁을 안준다 해서 기분 나빠할 딜러도 없을 것이고 준다해서 무슨 나에게 계속 패를 잘 띄워줄 것이라는 것도 없다. 오링 나서 집가면 만원 이만원 주던 팁이 간절하기 마련이다. 어차피 고소득자이니 팁을 주지 말아라. 그  팁이 모여서 너의 바이인이 될 것이다.

17) 워싱시간을 잘 이용하라

예전에는 없었지만 조선 오프 특성상 워싱이란게 생겼다. 워싱이란게 3시간이면 3시간 4시간 이면 4시간 칩을 내릴수 있는것을 말한다. 온라인에서 나갔다 들어오면 다시 initial 바이인이 되서 돌아오는것처럼 특정 시간이 지나면 첫 바이인으로 금액을 싹다 맞춘다. 그게 그 가게룰이자 무조건 따라야 한다. 워싱시간을 잘 노려서 칩이 많이 올라갔고 워싱시간이 임박했으면 큰 승부 보는 것을 피하여 profit 을 매 워싱시간마다 챙기길 바란다.

18) 정당하게 요구 할 것이 있으면 테이블내에서 보단 관계자에게 뒤에서

바둑이 치던 아재들 항상 카드 두장 받으면 바둑이 스타일로 카드 두장을 두손으로 번쩍 들어서 카드를 쬔다. 사실상 홀덤룰로 따지면 Muck 인데 그것을 제제 안한다. 심지어 옆에서 레귤러는 그 아저씨 패를 보면서 게임을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했을때 테이블 내에서 이야기 해서 그 바둑이 아재를 쪽주는 것을 내 입으로 하지 말고 뒤에서 슬그머니 관계자에게 이야기 해서 고쳐나가게끔 한다.

관계자는 당연히 그 요구를 받아줄 것이며 그것이 맞는 것이니 항상 요구 사항이나 불만사항은 뒤에서 관계자에게 이야기 하라. 앞에서 직접 이야기 하는것보다 무조건 +EV이다.

19) 흡연을 최대한 찬성해라

요즘 대부분 흡연실이 있어서 흡연실에서 피지만 흡연을 하자는 의견이 있다면 적극 찬성하라. 조선 오프 특성상 담배피다가도 자기 빅블라인드에 카드가 돌아가면 갑자기 뛰어와서 핸드를 보는 아재등 한핸드라도 더 볼려고 미친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Fish 들이 흡연실에 들락날락 거려서 한 핸드라도 적게 본다면 레귤러인 나에게 있어서 손해이다. 테이블 흡연을 하자는 의견이 나오면 본인이 비흡연자 일지라도 적극 찬성하라. 무조건 +EV이다.

20) 방수가 좋은 보드카페를 찾기 위해선

딜러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형이 다른데 한번 가보고 싶은데 요새 어디가 좋다하디?' 라고 흡연실이나 테이블밖에서 물어보면 단번에 어디가 좋다고 이야기 해준다.

왜 이렇게 잘아느냐? 어린 친구들이 고소득자이고 스트레스를 풀러 많이 다른 가게를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좋은 가게를 찾기 위해선 딜러들에게 물어보라.

대충 여기까지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