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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을 쓰신 코치분이 가방끈이 길어서인지 영국인이어서인지 블로그에 전략글을 올릴때 굉장히 현학적인 표현이나 비꼬는 농담을 자주 사용하셔서 직역보다는 가능한한 읽기 부드럽게 의역했기때문에 생략한 문장이나 제가 추가한 보충설명들이 있습니다. 외례어(wrap, Hand)를 어느정도 쓰고 어느정도를 순한국말로 바꾸어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는데 그런 부분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문에 수딧(suited)은 AdKd처럼 문양이 같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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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에서 숫자3은 불청객이 아니다. 무엇이든 세개씩 쌍을 이루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상 셋(쓰리 오브 카인드, 트립스)에 끌리는것은 자연스러운일이다. 우리는 단순한 후속편 보다는 3부작을 선호한다. 로마인들은 이런 미학을 이해했기에 머리가 두개뿐인 케르베로스따위에 관한 신화는 남기지 않았다.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의 유일신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나누었고 이에 질세라 신께서는 쿼크 세쌍으로 중입자를 만드셨다. 숫자 3이 이렇게나 중요하니 우리 행성의 대표적 상남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반 자전거 보다는 세발 자전거를 선호하는것도 납득이 간다.

 

이렇게 인간의 마음이 숫자 3에 끌릴수밖에 없는 이상 나는 사람들이 왜 내가 3벳을 날릴때 페어류의 패로 콜을 따는지 이해한다...셋을 맞추는것은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은가? 그렇기에 나는 당신이 미학적으로 포커를 접근한다면 페어로 콜을 따는걸 말릴 생각이 없지만 돈을 벌기 위해 카드를 친다면 조금더 고려해야할 조건들이 있다.

 

현실을 직시하라

 

예전에 오마하 테이블에서 셋을 맞춘 다음에는 AA 오버페어를 들고있는 상대의 스택을 긁어오기가 매우 쉬웠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왠만큼 칠줄 아는 레귤러들을 상대로 셋만을 믿고 올인하기에는 에퀴티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 투톤 플랍에서 오버페어 + 플러쉬 드로우를 들고있는 상대는 34%의 에퀴티를 가질것이고 것샷 + 플러쉬 드로우를 들고있는 상대는 35%를 가지며 (보드가 쫑나는걸 방지하는 페어/투페어 + 것샷 + 플러쉬의 경우네는 38%까지 올라간다) 그냥 넛 플러쉬 드로우만 들고있어도 30%의 에퀴티를 확보할수 있다. 레인보우 플랍에서는 다행히도 오버페어 + 것샷의 경우 21%, 탑페어 것샷이 17% 정도의 에퀴티를 가지지만 양차에 페어가 27%의 에퀴티를 확보하기에 항상 승리를 확신할수는 없다. (참고로 우리가 셋을 맞출수 있는 플랍들중 40%가 레인보우, 55%가 투톤에 5.5%정도가 모노톤이다)

 

물론 우리가 유리한 에퀴티로 올인을 할수 있으려면 일단 셋을 맞춰야 하고, 그건 홀덤에서만큼이나 드물어서 11%정도의 확률로 발생한다. 이제 이 숫자들을 기반으로 3벳팟에서 순수하게 셋마이닝만을 할경우의 EV를 계산해보자.

 

우리가 100BB의 스택을 들고 풀팟(3.5BB)로 레이즈를 하고 SB가 풀팟(11.5BB)3벳을 했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콜을 따고 플랍을 보면 팟의 크기는 총 24BB이고 남은 스택은 88.5BB이다. 11%의 확률로 (플랍에) 셋을 맞출수 있고, 그중 40%정도의 상황은 8020 이상의 에퀴티를 가지고 셔브하고 60%정도는 6733이상의 에퀴티를 가지고 셔브한다고 치면 평균적으로는 약 72%의 에퀴티를 가지고 셔브를 하게된다. 여기에 빌런이 16BB의 사이즈로 항상 c-bet을하고 우리가 셔브하면 50%의 확률로 셔브에 콜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플랍에 셋을 맞출때마다 0.5*40 + 0.5*(0.72*201-88.5)= 48.1BBEV를 기대할수있다. 하지만 3벳을 콜하기 위해 11.5BB를 소모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셋마이닝만으로 얻을수있는 EV는 한번 시도할때마다 0.11*48.1-11.5= -6.2BB로 손해다. 이미 스트레이트가 메이드된 플랍에서 SB가 항상 c-bet을 할거라 기대할수가 없기때문에 셋마이닝만을 시도할경우 유리한 조건에서조차 그냥 3벳에 폴드할때보다 2.7BB 손해를 본다고 해석할수 있다. 이제 T722같은 패는 폴드해야하는 이유가 명확해졌기를 바란다.

 

어떤 조건들이 더 필요한가?

 

단순히 플러쉬를 맞출수 있다는 이유로 페어+수딧 핸드로 3벳 콜을 딸수는 없다. T922ss같은 패로 3벳 이후 플랍을 보려는것은 자살 행위다. 낮은 플러쉬드로우는 (서드넛 미만의 플러쉬들은 구분할 가치조자 없다) 공격적으로 운영하기 힘들기에 문제를 야기한다. 밑의 표를 참조하면 왜 3벳팟에서 아무 플러쉬나 밸류를 뽑아낼수 없는지 알수있다.

 

863 투톤 플랍에서

 

* 플러쉬 드로우 랭크 / 빌런의 3벳 너비 / 빌런이 우리보다 강한 플러쉬를 들고있을 확률

 

table1.PNG

 

 

이로부터 우리는 QQxx 류의 패가 다른 이점 없이 플러쉬 드로우만을 가지고 있을때의 위험성을 알수있다. 타이트하게 치는 상대로는 약 25%의 확률로 플러쉬가 도미네잇 당할것이고 루즈하게 치는 상대로는 약 20%의 확률로 도미네잇 당한다. 물론 루즈한 빌런 상대로는 플랍에 더 나쁜 메이드 핸드에 도미네이트된 드로우를 동시에 가질 확률은 낮을 것이다. 또한 위의 표는 KKT2같은 패가 왜 K에 수딧되어있을때가 T에 수딧되어있을때보다 훨씬 유리한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타이트한 3벳 레인지를 상대할때 페어 + 수딧류의 핸드가 고민될때는 AK에 수딧이 되어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다.

 

사이드 카드들이 얼마나 연결되어있어야 하는가

 

핸드에 페어가 있는 이상 우리는 랭크를 세개만 고민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이번 파트에서 왜 각 랭크들 사이에 하나 이상의 갭을 가지지 않는게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서술할 것이다. 밑의 표를 보자

 

* 구조 / 플랍에 9+ 아우츠 이상의 랩일 확률 / 플랍에 양차일 확률 / 플랍에 것샷일 확률

table 2.PNG

 

 

9974같이 갭1개에 갭2개가 있는 부분적으로 연결된 패가 9973이나 9963보다 훨씬 좋다는 것은 흔한 오해이다. 턴이나 리버에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플랍에서 이들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3벳 팟에서는 이 세개중 어떤 핸드도 좋지 않다. 1개에 갭1개가 있거나 갭이2개 연속으로 있는 패를 들고있어야 그나마 양차 이상의 랩을 플랍에 맞출수 있다. 2개가 연속으로 있는 패가 것샷을 맞출 확률이 랩을 맞출 확률보다 열배나된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따라서 이런 패들로 플랍을 보려면 우리가 것샷을 맞았을때 높은 확률로 상대방을 폴드시킬 자신이 있어야한다.

 

절제력 있는 접근법

 

이 글에 나와있는 조건들을 충족하면서 페어류 핸드로 오픈후 3벳을 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한다

 

[22-QQ]:{Axx,Kxx,[432-AKQ],[542-AKJ],[532-AQJ],*$ds,*$tp}

 

넓은 레인지로 오픈 레이즈를 했다면 그 페어류 핸드들중 45%정도로 콜을 할수 있을것이다. 나는 당신의 오픈 레인지가 어느정도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지 테스트해보기를 추천한다. 만약 EP에서 너무 많은 핸드들이 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처음부터 그런 패로 열지 않는게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

 

출처: https://cardquant.com/guilty-pleas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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