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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3

 

요즘 우리 사업부 사장이 바뀌어 모든 지점이 비상이다.

 

당연히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토너 할 시간 빼기가 힘드네...

 

전업할때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어쩌겠냐.. 내 운명인걸...

 

지난 날을 후회 하지말고 앞으로 다가올날을 위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홀덤 관련 글들을 개인 카페에 초고 작성한 글들이 여러개 있는데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마무리 되는데로 올리기로 하고..

 

예전에 쓴 글을 두개 올려본다.

 

다른 카페에 올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미 읽었던 포고인들은 그냥 넘어가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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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와 세력

 

 

바둑에서 실리와 세력이란 개념이 있다.

 

포석을 둘때, 세력을 중시하는 기사가 있고 실리를 중시하는 기사가 있지.

 

바둑의 개념인 실리와 세력을  홀덤에서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가 있다.

 

 

 

홀덤에서 실리에 포함되는 핸드는 하이포켓(AA,KK,QQ)등과 빅슬릿, AQs이다.

 

여차하면 비포에 언제든 올인불사 할 수 있는 핸드이지.

 

 

홀덤에서 세력에 포함되는 핸드는 커넥팅 수딧 카드와 로우/미들 포켓 류이다.

 

비포엔 커다란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플랍이 열리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핸드라고 할 수 있다.

 

 

 

 

100BB 이하 스택일때,

 

 

실리에 포함되는 핸드는 비포에 언제든 승부를 볼 수 있는  각오로 3벳 4벳을 해야한다.

 

하지만, 세력에 포함되는 핸드는 림프팟이나 3명이상 콜러가 발생할때  외엔 플레이를 자제해야  한다.

 

 

 

 

150BB 이상 스택일때,

 

 

실리 핸드는 빅스택을 만난다면 플랍이 열린 후엔 팟컨트롤을 해가며 조심스럽게 운영해야 한다.

 

오히려 세력핸드가 빅스택을 상대할땐 실리핸드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실리핸드와 세력핸드를 구분하여 스택별로 상황에 맞게 운영다면 분명 한단계 더 홀덤 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다음은  오프에서 있었던 빅스택 끼리 - 실리(상대) vs 세력(나) 붙었던 일화를 소개토록 하겠다

 

 

 

 

 

오프 1/2 (단위 1,000)

 

내 스택 700, 상대 스택 800

 

내가 보는 상대 성향  - 타이트 패시브  

 

상대가 보는 나의 성향  - 루즈 어그레시브

 

 

 

 

 

빅블에서   4c src 5c src  가 왔다.

 

다 죽고 버튼에서 상대가 10으로 레이즈 한다.

 

스몰 죽고 20으로 따당을 쳐본다. (타이트한 플레이에 스택이 서로 많아서 적은돈으로 상대패의 크기를 가늠하고 싶었음)

 

버튼 70 으로 리레이즈 한다. (카드가 왠만큼 있다고 판단)

 

나 콜 먹는다. (팟 140)

 

 

플랍  Ac src  3d src 7c src 이 깔린다.

 

포플에 더블것샷

 

더블 것샷이 양차보단 더 위장하기가 좋다.

 

 

 나 첵 -> 상대 벳 100 -> 나 리레이즈 250( 상대가 에이스 없으면 죽을 수도 있었고, 상대가 벳이나  올인이 나왔을때, 팟아즈를 만들어 승부를 보기위한 레이즈)

 

-> 상대 잠깐 고민하더니 리레이즈 올인을 한다. -> 나 콜 (여기서 죽는다면 홀덤 접어야 겠지?)

 

 

상대  Ad src Kh src 나온다.

 

1400여 올인 팟인데도 왠지 이길 것 같다.

 

오프에서 게임 하다보면 그런 기를 느낄 때가 있지^^.

 

턴에 바로  Kc src 이 맞고, 리버엔 레그가 떨어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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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입장에선 빅스택 끼리 승부에서 실리핸드로 너무 크게 팟을 키워 실패한 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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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펀치와 잔펀치

 

 

홀덤에서 상대에게 리스펙트(존중)받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에게 리스펙트 받는다는 것은 상대가 나의 펀치에 두려움을 느껴 나와의 싸움을 피한다는 것 이므로 그 판에서 모든 상대로 부터 리스펙트 받을 만한 행동과 기술을 보여주는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요즘 토너 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상대보다 엣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판에서는 올인의 핵주먹 펀치보단  팟컨트롤의 잔펀치(잽이나 스트레이트의 치고 빠지는)가 더 효과적이다' 이다.

 

 

비포나 플랍에서 나의 강펀치로 상대에게 크로스 펀치를 날리면 상대도(하수 일수록) 치기 어린 마음에 모든 것을 걸고 함께 맞설때가 많다.

 

 

그렇게 강펀치를 날리고 서로 드러 누운 상태에서 힘이 남아 일어나려고 하는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상대의 펀치가 아닌 확률의 배신 이라는 펀치가 나에게 또한번 타격을 주며 나에겐 넉다운을, 상대에겐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래서 요즘은 온라인 토너에선 고수라고 생각하는 상대에겐 강펀치를, 하수라고 생각하는 상대에겐 잔펀치를 자주 날리며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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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불 바이인 1등 2500 토너

 

 

21명 남은 상황 블라인드 400/800 , 안티 100  -  9명 입상 / 평균칩 23000

 

 

내칩 13000

 

상대칩 29000

 

내가 보는 상대(된장) - 비포 아자니로 올인승부/플랍 탑페어로 올인승부/루즈패시브(핸드 레인지 넓음) 등의 노트가 되어 있다.

 

상대가 보는 나(???)

 

상대가 언더에서 따당(1600)을 친다.

 

나 컷오프에서 88이 온다.

 

나 잠시 생각 후 리레이즈 올인을 외친다.

 

상대 잠시 깜빡이더니 콜을 한다.

 

그런데 나오는 핸드가 가관이다.

 

 

Qs src3s src

 

어떻게 이 핸드로 빅블의 10배가넘는 칩을 콜을 받을 수가 있을까?

 

 

 

토너에서 올인승부시 느끼는 거지만 늘 내가 예상한 상대 핸드레인지와 벗어난 핸드가 나왔을땐 이기고 있는 승부라도 불안했던 적이 많았고, 실제로 승률도 그닥 좋지 않다.

 

 

역시나 플랍에 마담이 떨어지며 아쉽게 탈락...

 

 

위판의 복기 후 차후 유사한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은 상대가 된장이라고 생각됐으면 올인의 강펀치보단 일단 콜로 끊고(콜 받아도 빅블의 10배가 넘는 칩이 남아 있으니) 포스트 플랍플레이를 펼치는것이라고 결론.

 

상대가 수익나는 레귤러라면 한방에 꽂는 강펀치가 주효.

 

 

토너... 정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오묘한 그 무엇이 있어 무한한 매력을 느낀다.

 

 



생귄

2017.11.03 01:24:29

항상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산군

2017.11.04 01:12:38

1번 예시는 그닥;
반반싸움 걍 이긴건데

₩500

2017.11.04 03:38:23

이건 좀 에반데?

MTT일빠따

2017.11.04 20:23:00

정말 궁금하다

에반데? 뜻이??

아재향기 물씬풍기네 ㅠㅠ

MTT일빠따

2017.11.04 23:46:47

오바라는 신조어구나~~

maddy

2017.11.04 06:40:23

미국 local casino daily poker tourney $100 buy in 얘기 하는건가요?
글 쓴거보면...
메인이벤트 얘기같네요..
필력 좋으시네요..

MTT일빠따

2017.11.04 20:19:32

예전 하하에서 열린 일요일 온라인 빅토너먼트입니다^^

그냥 글쓴는걸 좋아할 뿐인데 칭찬까지~

굿런되시길~

예니지니

2017.11.04 22:12:04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비비드림

넘겨먹자

2018.09.06 13:39:23

필력 좋으시네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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