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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ardaox of the Flush Draw Blocker [Poker Giraffe]
플러시 드로를 놓쳤을 때 블러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인지에 대한 논쟁은 포커 전략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일반적으로 블로커 효과(Blocker Effect)를 고려하여 블러핑 여부를 결정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블로커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을 "플러시 드로 블로커의 역설"이라 부른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블러핑 전략을 최적화하고 상대의 반응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
1. 블러핑 시 플러시 드로 블로커의 문제점
플러시 드로를 놓친 핸드로 블러핑하면 빌런의 폴드 레인지에서 많은 핸드를 차단하게 된다.
(옮긴이: 리버에 플러시가 마른 보드에서 우리의 리버 벳에 상대가 폴드하는 핸드는 뽀쁠로 따라오다가 마른 핸드들이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그런 마른 뽀쁠을 들고 있다면 상대가 마른 뽀쁠을 들고 있을 확률이 낮아지고, 블러프를 했을 때 콜을 많이 따일 것입니다.)
즉, 빌런이 폴드해야 할 미스 플러시 드로 핸드를 우리가 차단하면서 빌런이 콜할 확률이 높아지는 역효과 발생한다.
따라서 빌런을 폴드시키려는 블러프 핸드로는 부적절할 수 있다.
2. 블러핑을 하지 않으면 빌런의 콜 레인지 변화 보드: QJxhh X X
만약 우리가 미스 플러시 드로 블러핑을 하지 않는다면, 빌런은 하트가 있는 핸드로 콜하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한다.
빌런은 하트 블러프 캐처(예: AhJx)로 콜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옮긴이 사족: 원래는 내가 하트를 들고 있으면 상대의 리버 블러프 레인지인 마른 뽀쁠을 블락하고 있으니까 하트가 있는 핸드는 하트가 없는 핸드보다 블러프 캐처로 사용하기에 별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리버 블러프 레인지에 마른 뽀쁠을 넣지 않는 다면 상대는 하트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블러프 캐처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AhJx는 우리 트리플 베럴 벨류 베팅 핸드(QJ, JJ 등)를 차단하면서, 블러핑 핸드는 차단하지 않는다. → 빌런의 콜 EV 증가.
즉, 빌런의 콜이 점점 유리해지는 구조가 형성된다.
3. 블러핑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 (블로커 역설 해결법)
만약 빌런이 Qx, Jx와 같은 핸드를 주로 하트로 콜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미스 플러시 드로로 블러핑을 더 자주 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빌런이 미스 플러시 드로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가 1하트 블러프 캐처로 콜을 한다고 하더라도 하트 블러핑은 여전히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다. 즉, 빌런 레인지에 1하트 블러프 캐처와 미스 플러시 드로우의 비율이 중요하다.
핵심 기준:
빌런이 미스 플러시 드로보다 1하트 블러프 캐처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 미스 드로우로 블러핑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빌런이 미스 플러시 드로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미스 드로우 블러핑은 효과적이지 않다.
4. 포지션별 블러핑 전략 차이
(1) OOP (BB 수비수) BTN(hero) open BB call, A98hh 2c BB response vs turn barrel
BB는 턴 오버벳을 자주 마주하며, 대부분의 플러시 드로를 방어하기 어렵다.
BB는 또한 AxTh 같은 1P 핸드로 턴 콜 후 리버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IP 플레이어는 미스 플러시 드로로 블러핑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이유: BB의 1하트 블러프 캐처 콜을 억제하고, BB가 리버에서 미스 플러시 드로가 별로 없기 때문.
(그렇다고 모든 뽀쁠을 다 벳하진 않습니다.)
(2) IP (수비수가 IP 포지션에 있을 경우) SB(hero) 3bet vs LJ call, Q82hh 4c
수비수(빌런)가 IP 포지션에 있으면, 턴에서 작은 사이즈 베팅을 많이 마주한다. → 대부분의 플러시 드로를 수익성 있게 콜 가능
그리고 LJ가 3-bet을 콜하였기 때문에, 옵숫 콤보가 적어서 1하트 블러프 캐처는 별로 없고, LJ는 리버에서 미스 플러시 드로를 많이 가진다.
따라서, SB는 리버에서 하트 드로우로 블러핑하지 않는다.
이유: SB는 미스 플러시 드로를 너무 많이 블록하고 있으며, 동시에 1하트 블러프 캐처의 콜을 차단할 필요가 없음.
결론
빌런의 범위에서 1하트 블러프 캐처 비율과 미스 플러시 드로 비율을 비교하여 블러핑 여부를 결정해야 함.
OOP 콜러는 미스 플러시 드로 방어가 어려우므로 레인지에 미스 플러시가 적음. (턴 벳 사이즈가 컸을 경우)
IP의 콜러는 턴 벳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리버에 미스 플러시 드로 레인지가 많아짐. 즉, SB 등에서 블러핑 빈도를 줄여야 함.
단순히 "플러시 드로 블로커를 가졌으니 블러핑하면 안 된다"는 잘못된 개념일 수 있으며, 빌런의 범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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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03:52:51
그래서 보통 BTN VS BB SRP 같은 레인지에선 낮은 숫자가 섞인 FD(Q2,J3)를 블라프로 셀렉하지 빌런이 가진 FD를 좀 덜 블락하기 위해서
근데 이거 보니깐 J3 이런 거는 3이 좋은 것도 있지만 Jh 원하트 캐쳐 블락도 영향을 미친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
2025.01.31 08:24:20
@니트
복합적인 이유일 수 있겠네요!
2025.02.02 19:33:22
@니트
S2
2025.01.31 13:33:31
궁금한게 있는대요! 미스플러쉬 드로가 많다= 폴드시킬수있는 콤보가 많다 = 블러핑을 더할수있다.
미스플러쉬 드로가 별로 없다 = 폴드시킬수있는 콤보가 적다 = 블러핑을 더 할수없다. 이렇게 생각할수는 없을까요?
글에서 말하는 요지는 미스플러쉬 드로가 많다 = 내가 가지고 있는 블락커의 효과가 크다 = 블러핑을 더 적게한다.
미스플러쉬 드로가 적다 = 내가 가지고 있는 블락커의 효과가 적다 = 블러핑을 더 할수있다. 이런거겠죠??
2025.01.31 15:16:33
@배지안
폴드시킬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베팅을 하면 오버 블러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상대방의 미스 플러쉬 드로가 많다=> 내 A하이,K하이 플러쉬 드로도 쇼다운 벨류가 충분하다. 따라서 2번 예시처럼 굳이 무리해서 AXs,KXs으로 체크-콜로 빠지지 무리하게 벳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상대의 미스 플러시는 우리의 벳에 폴드할 것이고, 우리를 이기는 핸드만 콜을 할테니까요. AXs,KXs으로 첵쳐도 이기는데 굳이 벳으로 우리를 이기는 핸드한테 돈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상대가 미스 플러쉬 드로가 많아도 내가 미스 플러쉬를 들고 있으면 상대가 폴드할 확률이 줄어듬.
상대방의 미스 플러쉬 드로가 적다=> 플랍,턴 벳벳으로 상대의 FD가 콜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냈다면 내가 FD까지 들고 있으니까 더더욱 상대한테 미스한 FD 핸드가 적어지겠죠. 즉 여기서는 우리가 체크를 했을 때 이길 수 있는 핸드가 적어집니다. 상대는 최소한 원페어를 들고 있을 테고 우리가 첵 쳐서 이길 수 있는 핸드는 잘해야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미스한 핸드가 있겠네요. 즉, FD로 체크를 하는 것보다 블러프를 하는게 더 이득인 상황인겁니다.
2025.01.31 15:19:23
@배지안
상대한테 폴드 시키는 핸드만 따지는게 아니라 내가 베팅을 하는게 나은지 체크를 하는게 나은지 따져야 하는 겁니다.
상대한테 미스 플러쉬 드로가 많다=> 체크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나의 플러쉬 드로로 블러프 할 필요가 적어진다. (Ax,Kx로는 체크)
상대한테 미스 플러쉬 드로가 적다=> 체크하면 못이긴다. 베팅이 조금 더 수익적이므로 나의 플러쉬 드로로 블러프 할 필요가 커진다 입니다.
2025.01.31 15:29:06
@엘루시도
첫댓글의 두번째글을 실제로 이해한것과 반대로 적었었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더 잘 이해하게 된거같습니다.
2025.02.01 01:16:39
아.. 너무 어렵다 뭔말인지 잘 모르겠음.. 그냥 마르면 무리 안해야겠다
2025.02.01 08:09:14
@코인플랍
간단하게 요약하면
1. 마른 뽀쁠은 원래 리버까지 블러프하는게 그렇게 좋진 않아요.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투페어로 벳-벳-벳을 할 때 상대가 리버에 폴드를 해야 하는 핸드에는 따라오다가 마른 뽀쁠들이 있겠죠. 하지만, 현재는 우리가 그런 뽀쁠들을 들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우리의 블러프에 폴드를 해야하는 뽀쁠을 가지고 있을 확률을 낮추기에 상대가 폴드할 확률이 줄어들겠죠. 그래서 마른 뽀쁠은 리버 블러프를 많이하는게 좋지 않아요.
2. 그러하면 뽀쁠로 리버에 아예 블러프를 안하냐? 그건 또 아닌게 뽀쁠로 리버 블러프를 아예 안하기 시작하면 상대는 하트를 하나 들고 있는 세컨페어나 서드페어로 블러프 캐치를 너무 쉽게 하게 돼요. (원래는 상대가 하트를 하나 들고 있는 입장에서는 "아 내가 A하트를 들고 있으니까 상대의 A5s 같이 넛 플러쉬 드로우로 벳-벳 하다가 리버에 말라서 블러프 치는 핸드를 막고 있구나! 상대의 현재 리버 벳에 블러프는 적어지겠어" 하고 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
3. 따라서 우리는 마른 뽀쁠 리버 블러프를 딱 적당히 해야 해요. 아예 안하거나 무조건하거나가 아닌 상황을 봐서요. 그렇다면 상황을 어떻게 보냐?
2025.02.01 08:16:50
@코인플랍
리버까지 상대랑 같이 도착한 시점에서 상대가 뽀쁠을 얼마나 들고 있을지, 원핸드 블러프 캐처를 얼마나 들고 있을지 고려하는 거죠.
1. 먼저 우리가 싼 값으로 리버에 도착하게 해줬다면, 상대가 뽀쁠을 많이 들고 있을 텐데, 우리가 뽀쁠을 들고 있다면 우리가 그러한 뽀쁠을 많이 막고 있으니까 상대가 폴드할 확률이 줄어들어서 블러프를 할거면 차라리 스트레이트를 미스한 핸드로 블러프를 하는게 나을 겁니다.
2. 우리가 턴에 큰 벳으로 리버에 상대의 뽀쁠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 어차피 우리가 뽀쁠을 들고 있으나 마나 상대의 폴드할 확률을 줄이지 않기 때문에 뽀쁠로 블러프를 하는 것은 괜찮을 겁니다.
3. 3벳 상황에서는 상대의 옵숫 핸드가 적어지기 때문에 원핸드 하트 블러프 캐처를 압박하기 위해서 마른 뽀쁠로 리버 블러프를 할 필요성이 줄어들어요. (우리가 마른 뽀쁠 블러프를 아예 안하면 원핸드 하트 블러프 캐처가 블러프 캐치를 하기 쉬워지므로 적당히 블러프를 해줘야함)
종합해보면 윗글의 4-1 상황은 2번+ 옵숫 핸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이기 때문에 뽀쁠로 블러프를 적절히 하는 것이고, 4-2 상황은 1번+3번(옵숫 핸드가 없음)이기 때문에 뽀쁠로 블러프를 안함이네요.
2025.02.01 11:54:47
@엘루시도
3벳 상황은 확실히 수딧콤보들로 콜을 많이하니 그런거는 이해가 된다 ㄱㅅㄱㄱ
2025.02.01 09:54:32
뭔소린지모르겠지만 좋은내용같다
2025.02.02 03:16:14
이거 글이 좀 이해가 안되는게
상대방이 만약 마른뽀쁠로 절대 블러프안한다면
상대의 블러프가 줄었는데 왜 더 콜을 많이할 수 있어짐?
반대로 오버폴드로 익스해야되는거 아님?
2025.02.02 03:17:04
@IRIS
상대가 마른 뽀쁠로는 블러프를 아예 하지않을때
어떻게 익스플로잇을 할수 있을까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 좀 더 오버폴드로 익스해야하는거 아닌가?
2025.02.02 10:48:04
@IRIS
마른 뽀쁠로 상대가 블러프를 하지 않는다면 블러프 캐치를 줄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신에 전체적인 블러프 캐치는 줄어들지만 블러프 캐치를 하는 핸드의 변화는 생길 것 같아요. 아마 뽀쁠 블러프를 0으로 노드락하면 AJo의 블러프 캐치 비율은 훨씬 줄어들겠지만 대신 AhJs나 AdJs나 콜 비율이 똑같아지는 변화는 생길 것 같아요. 블러프 캐치를 할 때 Ah나 Jh등이 있든 없든 상관 없어진다는 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2025.02.02 19:19:45
와 개추 좋은글 ㅅㅅㅅㅅㅅ 재밌게 읽었습니다요 좋은글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2025.02.02 23:23:41
@포고응원단장
감사합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