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버를 돌려보다가 포지션에 따라 생기는 흥미로운 차이점을 발견했다.

 BN vs BB

중간 빈도로 빈도로 베팅하고 낮은 파켓페어, 0에퀴티 핸드를 많이 첵하고 있다. 드로우가 많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UTG vs BB

첵빈도가 16.9%로 사실상 레인지벳한다.

레인지가 만들어내는 차이

이 자료를 보기 전까지 EP라도 드로우 헤비 보드라 첵빈도가 높을 줄 알았는데 사실상 레인지벳하고 있다. 무슨 차이가 있고 이 보드가 특별한 보드인지 궁금해서 유사한 플랍을 보기 시작했다.

모든 숫자가 9이상인 플랍을 필터링해 비교해보았다. 위 이미지는 UTG c-bet, 아래는 버튼 C-bet 빈도이다. 모노톤, 페어, 트립스 보드는 제외했다. 전반적인 경향이 비슷한 것을 확인했는데 정답은 UTG와 BN의 오픈 레인지 차이에 있었다.

 UTG 오픈 레인지

 BN 오픈 레인지

위의 플랍 9이상 플랍을 다시 확인해보면 BN의 EQ는 53.2%인 반면 UTG의 EQ는 무려 59.5%이다. UTG 오픈 레인지를 살펴보면 일부 파켓페어와 Ax, Kx를 제외하고 모두 9 이상이다. 즉, UTG는 에어를 거의 가질 수 없어 EQ에서 BB를 상대로 크게 앖서고있어 레인지벳 할 수 있는 것이다. BB가 더 타이트하게 BB를 방어함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결론

다양한 드로우 보드로 시뮬레이션했을 때, 생각보다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같은 KT9같은 보드에서 FD 유무에 따른 차이와 얼마나 더 커넥되어있는지를 조정해서 보았다.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봤을 때, EP의 벳빈도에는 드로우보다는 하이카드의 개수가 이를 결정짓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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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평범한 포붕이야. 원래 지태호 공부를 하다보면 발견한걸 이렇게 주변에 공유하곤 했는데 포고 전략게에 올리면 홍익인간 정신을 실현할 수 있겠더라구. 앞으로 자주 올리도록 할게. 다들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