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나온 따끈따끈한 영상입니다 파이널 테이블 다이나믹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주제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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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칩리더를 상대할 때 걱정하는 것
ㄱ. 가벼운 쓰리벳을 맞는 것
= 칩리더가 프리플랍 어그레션(3-bet, 올인 등)을 통해 우리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
ㄴ. 블러핑을 할 수 없다는 것
우리가 포스트 플랍에서 블러핑을 시도할 때, 칩 리더는 항상 여분의 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콜을 당할까봐 걱정합니다
-> 하지만, 칩리더가 쉽게 콜할 수 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칩리더 입장에서도 그들은 계속해서 칩리더로 남아있기를 원하며 우리의 미약한 스택 또한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스택의 1/4~1/3을 잃는 것은 칩리더도 원치 않습니다.)
ㄷ. 칩리더를 상대하다가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것
우리는 올인해서 지고 싶지 않으며, 왼쪽에 칩 리더가 있을 때 그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ㄱ 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2. 우리가 오픈할 때 칩리더가 BB라면?
먼저 칩리더가 이미 폴드한 경우를 봅시다.
에버 20BB, UTG + 1의 50bb 칩리더가 폴드하고 우리가 16bb LJ에서 오픈할 때 평균정도를 가진 BB의 대응,
이들은 타이트하게 플레이하지 않지만, 미친 듯이 플레이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빅 블라인드가 우리에게 어떻게 할지 예상하는 것입니다.
이를 칩 리더가 빅 블라인드 (약 50bb) 에 있는 상황과 비교해봅시다. 바로, 콜링 빈도가 증가했고, 폴딩 빈도는 감소했습니다. VPIP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블러핑 빈도, 쓰리벳 빈도(Q5o 등) 도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칩 리더가 빅 블라인드에 있을 때 우리가 직면하는 첫 번째 문제입니다.
3. 내가 SB일때 칩리더가 BB라면?
우선 에버 30BB, 나(SB)와 BB 모두 20BB 언저리를 가지고 있을 때 나의 전략
우리가 3bb 레이즈하면, 빅 블라인드는 45%의 확률로 폴드하고, 20%의 확률로 쓰리벳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가 올인했을 때 sb의 콜레인지 (66+, A7s+로 콜합니다. 생각보다 타이트하죠?)
이를 칩 리더와 플레이할 때와 비교해봅시다. (에버 30bb, SB-나 는 20bb, 칩리더는 75bb를 가질 때)
칩 리더는 우리가 올인했을 때 사실 그렇게 많이 콜하지 않습니다. (44+, A7s+)
대신, 우리가 오픈했을 때, 쓰리벳 빈도가 22%로 증가했습니다. (거의 모든 쓰레기같은 핸드가 민-3bet 빈도가 들어갑니다) 작은 쓰리벳 빈도가 더 많아졌고, 칩 리더는 더 루즈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칩 리더가 포지션에 있을 때, 그들은 더 많은 핸드를 플레이하고, 더 공격적으로 우리를 쓰리벳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왼쪽에 칩 리더가 있거나 빅 블라인드에 칩 리더가 있을 때 직면하는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4. 칩 리더가 왼쪽에 있을 때 더 잘 플레이하는 핵심 포인트
- 칩리더의 포지션
- 평균 스택 크기와 상대의 스택 크기
- 전체 테이블 구성
심플하게 오픈했다가 쓰리벳맞고 울면서 폴드하는 일이 없도록, 위 포인트들을 고려해 미리미리 오픈레인지를 조정해야만 합니다.
에버 25BB, 7handed 상황에서 63bb를 가진 칩리더가 BB에 있을 때 14BB Co의 레인지 -> 보면 알겠지만 칩 ev에 비해 굉장히 타이트합니다 (12.5%)
비슷한 상황이지만 칩리더가 BB가 아닌 경우 14BB Hj의 레인지. (14.4%. 포지션은 더 얼리인데 레인지는 더 넓어진 이상한 상황)
칩 리더는 여전히 뒤에 있지만, 빅 블라인드에 있지 않습니다. -> 이것이 이 상황의 HJ레인지가 전 상황 CO 레인지와 거의 유사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좋은 포지션을 가져도 칩리더가 BB에 있다면 더욱 타이트하게 오픈해야 합니다.
에버 25BB, 7handed 상황에서 SB와 BB가 나란히 세컨칩리더와 칩리더일 때.
평균 스택을 가진 UTG의 레인지 -> ㅈㄴ게 타이트합니다 (13.6%)
같은 환경에서 LJ가 30bb를 들고 있어서 SB와 BB를 커버하는 상황의 레인지를 봅시다. 칩리더가 버튼에 있는걸 고려해도 갑자기 50% 이상 넓어졌네요 (약 19%)
여기서 봐야할 건 포지션의 변화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스택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가 가장 큰 핵심요소입니다.
즉, 우리가 생각해야할 건 단순한 bb수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테이블 레이아웃이죠
- 뒤에 있는 플레이어들 중 누가 나에게 위협이 되는지
- 누가 빅 블라인드에 있는지
- 누가 버튼에 있는지 등을 비롯한 모든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 에버 20bb상황에서 거의 비슷한 스택을 가진 LJ가 오픈할 때 칩리더가 BB인지 아닌지에 따라 레인지가 어떻게 변하는지 봅시다.
첫 번째로 칩 리더에게 오프닝하는 로우잭을 볼 것입니다. 약 15%의 핸드를 오프닝합니다.
다음으로 칩 리더가 컷오프로 이동한 로우잭 오프닝을 볼 것입니다. 오프닝 빈도가 14.8%에서 15.9%로 증가했습니다.
칩 리더가 이미 폴드한 경우에는 16.1%로 조금 더 넓어집니다.
우리가 얼리에서 우리를 커버하는 스택을 대상으로 오픈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칩리더의 위치에 따라 전략은 바뀝니다.
5. 칩 리더에게 3-bet을 맞았을 때
우리는 칩리더가 우리에게 3-bet 할 때랑 평균정도의 스택이 3-bet 할 때를 잘 구분해야만 합니다.
공격적으로 3-bet하는 칩리더와 일반적인 3-bet 레인지를 가져가는 평균 스택 중 어디에 더 자주 방어해야 할까요?
이 질문의 답은 버블 팩터를 고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칩 리더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이새끼 나 커버한다고 미는 것 같은데' 하고 방어해야하는게 아니라,
전체 테이블 레이아웃과 상금 구조, 남은 플레이어 수와 같은 여러 요소가 risk premium 을 고려한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에버 30bb, 우리가 30bb를 들고 UTG+1에서 오픈한 후 UTG+2에게 3-bet을 맞은 상황. 상대가 나랑 같은 30bb인 경우(위)와 칩리더인 경우(아래) 입니다
우리의 폴드가 55%에서 63.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칩 리더가 우리를 가볍게 쓰리벳할 가능성이 높더라도 우리는 더 많이 폴드해야만 합니다.
에버가 35bb라서 우리가 평균이하 스택(30bb)을 가지고 있더라도, 전혀 루즈해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균형보다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해야만 합니다.
*칩이 없으니까 승부를 봐야지, 하는 한옵식 마인드 가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6. 결론 및 요약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특정 플레이어의 쓰리벳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 레이아웃과 기술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전반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risk premium과 버블 위험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핸드를 이길 수 없고, 모든 핸드를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특정 '플레이어'의 3-bet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테이블의 스택 분포와 포지션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전반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갈등을 피하는 것도 기술적인 전략의 일부일 수 있으며, 칩리더의 3-bet bluff에 폴드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플레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bet 대응파트를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칩리더에게 3-bet을 맞으면 콜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폴드하지만, 대응하게 된다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섭니다.
콜하고 플랍에서 그들을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예 4-bet jam을 하거나, 민 4-bet을 하여 우리를 커밋시키는 방식으로 플레이합니다.
(*옮긴이 사족 :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 전체적인 결론은 칩 리더를 상대할 때 영웅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칩리더 빅 굳이 건드리지 말기)
- 때로는 갈등을 피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일 수 있습니다.
(= 3-bet 당하고 ㅆㅃㅅㅋ라는 생각이 들어도 많이 폴드해주기)
- 전반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팟에 참여하여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시다. 그리고 방어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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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비꾹
2024.06.28 10:25:28
좋은내용
2024.06.28 13:34:20
이 이론을 응용해서 배틀로얄 파테 5명쯤 남았을 때 비슷하게 적용해봐야겠다 때앵큐
2024.06.28 18:54:22
@닉변문의
ㅋㅋ후기좀
2024.06.30 11:03:08
@기쁨
확실히 4명 정도 남았을때부터 확 좁아지거나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13bb인데 KTo 53s 이런걸로 처박는 애들 등등으로 양분되던데 걔중에는 무한림프하고 아이소 하면 셔브 까보면 미들링 PP가 주인 친구도 보이고 어렵다
2024.07.03 02:50:51
BB
2024.07.05 02:14:17
테트리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