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항상 들어온 GTO라는 전략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떠먹어봅시다.

모든 GTO 전략의 유일한 목표는 칩을 최대한 많이 얻는 것입니다. GTO는 그저 각 상황에서 손에 따라 최적의 행동을 선택하는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홀덤을 치다보면 강한 핸드와 약한 핸드, 그리고 그 사이 중간 정도의 핸드를 가지게 되는데요

 1) 우리가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강한 핸드는 풀하우스, 플러시, 스트레이트, 셋, 투페어, 오버페어, TPTK와 같은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의 수익을 주로 결정하는 것은, 이러한 핸드를 가지고 얼마나 큰 팟을 먹는지 (=맥시마이즈) 하는 것인지 입니다.

그래서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는 당연하게 배팅/레이즈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강한핸드로만 크게 배팅한다면 상대는 폴드해서 돈을 안주면 그만입니다.

AA, KK, AK같은 핸드만 쓰고 5% VPIP를 가진 '압구정 니트 할배'와 같은 사람이 팟뱃을 갈기면 오버폴드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죠

(67을들고 니트한 상대가 레이즈하니까 77인정하고 폴드하는 모습.. 시발 이게 말이 되나?)

2) 우리가 약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따라서 우리가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상대가 우리의 베팅에 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우리는 약한 핸드 또한 배팅해야 합니다(=블러프). 이는 상대의 medium hand를 폴드시키는 효과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우리는 보드를 미스해서 약한 핸드를 가질 때가 더 많겠죠? 우리가 그럴 때마다 100% 블러핑을 한다면 상대는 항상 콜해서 우리의 돈을 뺏어옵니다.

그래서 적당한 블러핑을 할 때를 골라야만 합니다. 그낭 동전을 던져서 50/50의 비율을 맞추는 것 보다는, 좋은 드로우를 가진 핸드로 블러핑하고 순수한 에어로는 블러핑하지 않는 등의 요소를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 턴에서 QdTd 를 가지고 블러핑할 수 있지만 Ah7h 하트를 가지고 포기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뽀양이죠? 아직은 Q하이일 뿐이지만 잠재적인 에퀴티를 보고 배팅하여 당장은 우리를 이기고 있는 A하이와 일부 파켓페어를 폴드시킬 수 있습니다. 콜이 나와도 리버에 메이드된다면 큰 팟을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핸드가 상대가 폴드할 확률을 높이는 경우, 즉 카드 제거 효과(Card Removal Effects)를 이용해 블러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를 가진 핸드는 상대가 넛 플러시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가 블러핑하였을 때 상대가 폴드할 확률을 높입니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이렇게 강한 핸드와 약한 핸드를 균형 있게 베팅해야 상대를 고민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상대가 넛(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다면 방어가 쉽지만, 세컨페어나 서드페어 같은 중간 핸드의 경우는 어떨까요?

히어로가 강한 핸드로만 베팅하면 상대는 중간 핸드를 모두 폴드할 수 있고, 약한 핸드로만 베팅하면 상대는 중간 핸드를 모두 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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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히어로가 강한 핸드와 약한 핸드를 균형 있게 베팅하기 시작하면 상대는 일부 중간 핸드를 콜하고 일부를 폴드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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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사족 : 반대로 상대가 균형에서 벗어나 모든 중간핸드를 폴드한다면, 우리는 모든 약한 핸드를 베팅하면 됩니다. 반대로 모든 중간 핸드를 콜한다면 베팅하지 않으면 되겠죠? 이렇게 서로가 상대의 전략에 따라 자신의 전략을 수정하는 것을 끝없이 반복하는게 gto의 기본 원리입니다)

3-1)우리가 중간 핸드를 들고 콜해야 할 때

그래서 어느 중간 핸드를 콜하고 어느 핸드를 폴드할지 어떻게 결정할까요? 블러핑 상황과 유사하게 상대는 긍정적인 점진적 지분(Incremental Equity)이나 카드 제거 효과가 있는 핸드를 선택함으로써 콜 또는 폴드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우 이런보드에서 상대의 올인에 콜해야 한다면, 차라리 109s보다 4파켓이 낫습니다. 우리가 10을 들고 있다면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많은 블러프가 없어지기때문입니다 (107s, 108s, q10o, k10o...)

 3-2) 우리가 중간 핸드를 들고 벳해야 할 때

우리가 SpTk (세컨페어 탑키커)같은 중간 정도의 핸드를 들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상대보다 앞서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큰 팟을 플레이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체크하거나 작은 베팅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베팅과 체크를 섞어서 플레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서 거의 모든 강한 핸드를 베팅하였기 때문에, 상대는 우리가 체크할 때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상대방의 베팅에 고통받게 된다는 문제점에 직면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다시, 우리가 강한 핸드를 들고 있을때

우리의 체크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강한 핸드를 패시브하게 플레이하면 됩니다. 이를 슬로우 플레이 또는 트래핑이라고 합니다.

이는 때때로 상대의 핸드를 메이드 시켜주기도 하여, 우리가 밸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럼 이제 어떤 강한 핸드를 베팅하고 어떤 강한 핸드를 슬로우 플레이할지를 어떻게 결정할까요? 바로 protection이 필요하지 않거나 상대의 콜링 범위를 막는 핸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서 JJ는 매우 높은 빈도로 c-bet 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Qx Kx Ax로부터 우리의 밸류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AA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 리버 상황에서는 둘 중에 KK로 체크(슬로우 플레이) 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KK는 상대가 톱 페어를 가질 가능성이 훨씬 낮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5는 그러지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GTO는 주로 강한, 중간, 약한 핸드를 균형 있게 배치하여 우리의 핸드와 전략을 매우 위장하고,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주의사항

1. 만약 상대가 우리가 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익스플로잇 하지 않고, 균형 또한 신경쓰지 않는다면) 우리도 균형을 완전히 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착취적 플레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JJ로 5만불 시원하게 셔브하는 키링좌.. 이 내용과는 별 상관 없어보이네요. 저도 이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2. 상대가 주의 깊은 상대라 할지라도, GTO는 실제 완벽한 균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의 전략이 너무 뻔하지 않도록 충분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만 필요합니다.

GTO는 컴퓨터가 단일 핸드를 수십억번 플레이하여 계산된 것이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렇기 않기 때문에 특정 균형을 완벽하게 맞출 수 없습니다.

3. 또한, 컴퓨터는 스스로 플레이할 때 상대가 가질 수 있는 핸드의 정확한 확률과 각 행동을 취할 빈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대는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균형 잡힌 전략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은 7로 셔브하고 AK에게 콜따이는 키링좌.. 왜 이런 데에만 등장하시는 건지

마지막으로, GTO의 전체적인 개념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직관적이지만, 이를 실행하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략을 최적으로 균형 맞추는 방법을 아는 것은 플레이어의 이전 행동, 보드, SPR, 포지션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