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옮긴이의 말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며, 이 게임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홀린이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포고에서 턴 오버벳 - 리버 1/4팟 치는 기괴한 라인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이 이 개념을 탑재한다면 훨씬 더 발전된 홀덤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보통 우리는 플랍-턴-리버로 갈 수록 점점 더 큰 사이징을 사용합니다. 작은 베팅은 플랍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며, 턴-리버에서는 팟 오버뱃같은 큰 사이징이 더 많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리버에서는 가끔 팟 3~4x 잼까지도 등장하기도 하죠. 왜 이런 일이 발생하며, 이 규칙에 예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팅 사이즈에 접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이를 아이스 스케이팅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우리가 스케이팅을 시작하기 전에 살살 눌러봐서 얼음의 강도를 시험해봐야한다는 거죠 (얼음이 깨져서 강에 빠지기 싫다면요)
그렇다면 당연히 처음에는 한 발로 살살 눌러보고, 그 다음엔 세게 눌러보고, 마지막으로 두 발을 올려놓는 것이겠죠? 점점 센 강도로 시험해봄으로서 우리는 보다 안전하게 얼음 위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한 발을 올려놓는 것은 플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보통 플랍에서 오버베팅을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투 페어나 셋같은 우리보다 더 강한 핸드에 부딪힐 위험이 실제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상대방의 핸드는 우리보다 강하거나 비슷한 nuts와 수많은 블러프캐쳐/ai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베팅 사이즈를 작게 할 수록 상대는 더 많은 핸드로 컨티뉴하고, 크게 할수록 더 많은 블러프캐쳐를 폴드합니다
(*회색범위. A64 보드에서 4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베팅을 크게 하면 상대방의 레인지는 다음과 같이 변해서, nuts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이는 우리의 TPTK같은 핸드로 그다지 마주하고 싶은 상황이 아닙니다. 물론 세컨페어, 페어 + FD 등 콜하는 블러프 캐처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추출할 수 있지만, 이 가치의 대부분은 우리가 nuts에 부딪힐 때 상대에게 반환됩니다.
(*예를들어 TPGK등의 적당한 핸드로 플랍부터 1.5x오버벳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가끔 맞뽀나 세컨페어들이 콜 줄 수 있지만 투페어나 셋이 이전보다 더 자주 나오겠죠? 앞상이동하기 딱 좋습니다)
즉, 큰 베팅으로 얼음에 너무 많은 체중을 두는 대신, 작은 베팅으로 먼저 그 강도를 시험하자는 겁니다.
작은 베팅은 상대가 더 많은 블러프 캐처로 콜하도록 강요합니다. (싸다콜~ 아까보다 회색이 적어졌네요) 단점은 우리보다 안좋은 핸드들에게 큰 팟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지만, 이는 반대로 우리가 nuts를 마주쳤을때 아끼는 비용으로 대체됩니다.
☆중요☆ 작은 베팅은 상대가 대부분의 nuts 핸드로 레이즈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즉, 상대가 콜만 했다면 핸드범위에서 nuts의 비율이 낮아집니다 = 우리가 더 좋을 핸드일 가능성이 늘어납니다. (nuts는 레이즈를 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옮긴이 보충
다음은 Btn vs BB srp, QT6 투톤 보드에서 BTN이 플랍 1/3뱃하였을 때 BB의 대응입니다.
탑 투페어, 바텀투페어, 바텀셋등은 대부분 레이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팟사이즈+로 배팅한다면 얘네들도 콜옵션이 점점 생깁니다)
그럼 왜 Q6(탑+바텀 투페어)은 왜 다른 투페어 핸드보다 레이즈 비중이 줄어들까요? 댓글에 올바르게 설명할 수 있는 분에게 WPL 3억 드림
--
이렇게 되면 턴에서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얼음이 우리 체중을 지탱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이기는 핸드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고, 더 큰 사이징으로 우리가 이기는 핸드들에게 밸류를 뽑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슷하게, 그가 우리의 턴 베팅을 다시 콜할 경우, 리버에 nuts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적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거의 확실히 얼음이 우리의 체중을 지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리버에서 모든 체중을 실어 베팅할 수 있습니다. (올인~)
☆하지만 이게 모든 경우에서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nuts 핸드도 일부 포지션/보드에서는 콜 옵션이 있거나 심지어 더 많은 경우도 있으며, 아래 두 가지 예외도 항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외1) 턴/리버 카드가 상대의 범위에 새로운 강한 핸드를 등장시키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플러시가 완성되는 턴의 경우, 우리는 오버베팅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이유 : 상대가 대부분의 강한 핸드를 플롭에서 레이즈했겠지만, 턴은 그의 범위에 새로운 nuts(= 플러시)를 추가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크게 베팅할수록 플러시 등의 강한 핸드만 콜을 주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콜하는 범위에서 플러시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보시면 하트가 떨어지는 경우에 대부분 사이즈를 줄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예외2) 콜러의 레인지가 cap되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AK2 플롭에서는, 콜러(BB)가 강한 핸드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A,KK,AK는 3-bet했을테니 상대방의 범위에서 nuts가 작은 상태로 시작합니다.
이는 우리가 상대의 블러프 캐처에 대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큰 베팅을 시작할 수 있게 합니다. (nuts에 치일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즉, 우리는 작은 베팅으로 먼저 테스트하지 않고도 이미 얼음이 우리 체중을 지탱할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할 수 있습니다.
끝!
(btn bb srp A85보드에서 ATo로 플랍 팟뱃을 갈겼다가 A8, 85, 88, 55에게 민클릭을 맞아버린 BTN의 모습. 이러면 진짜 좆된겁니다)
---
오늘 내용은 고수분들에겐 너무 쉽겠지만, 저같은 초보들에게 너무 도움이 되는 내용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읽어주셔서 ㄳ 추천좀
2024.05.23 23:15:55
상대 콜 레인지 블락 및 밸런싱 같음
2024.05.24 03:22:44
@포도링
그럼 왜 Qx Tx 다 블락하는 QT는 100% 첵레이즈일까요 사실 저도 몰라서 물어본거임
2024.05.24 07:41:53
@잠시만요
애초에 강한 핸드가 팟을 키우고 드로우들로부터 돈을 뽑아야하지 않을까
2024.05.24 03:11:39
탑-바텀 투페어가 레이즈 빈도가 낮은 이유는... 여백이 부족해서 적지 않겠다
2024.05.24 03:28:44
@니트
대신 플랍 c뱃이 클 때 슬로우플레이하는 이유를 적으면 IP 베팅 레인지가 더 양극화되어있기 때문. 턴에 보드 에퀴티가 크게 변하지 않았을 때 IP가 첵백할만한 마지널 핸드가 이미 플랍부터 많이 빠진 상태이니 OOP의 강한 핸드 입장에서 턴 배럴을 기대할 수 있고 팟을 미리 키우지 않아도 문제가 덜 생김
2024.05.24 03:30:35
@니트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3억은 못드리지만 박수드릴게요
2024.05.25 19:51:04
@니트
아 분명 공부했는데..
2024.05.24 03:28:05
Bb
2024.05.24 07:10:05
좋군요
2024.05.24 10:30:00
어렵다 정답 아는사람
2024.05.24 15:07:24
이건 선택지 같네요..너무 콜주는 벳으로 갔다가... 뒤집어진게 한두번이 아니라 묵직한뱃으로 아예 아이솔레이션 하고 가는게 안전하다 생각하는 사람임니당.. 8:2가 다이긴 확률이지만...온라인에선 워낙 콜러들이 많다보니...ㄷㄷ 뒤집어지면 빡치는 게임이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는 취지.ㅋ
2024.05.24 16:21:45
@거니o
ㅈㅅ하지만 이 글 이해 못하신겁니다
+ 근데 생각해보니 이 글이 정답은 아니니까 걍 스스로의 스타일대로 하셔요
2024.05.25 00:49:01
걍 빌런에 맞춰 패야댐
2024.05.25 02:57:24
감사합니다
2024.05.25 04:09:42
잘은 모르겠는데
일단 저 플랍 텍스쳐 자체가 btn의 cbet 레인지가 폴라라이즈 되어있음
Btn의 벳 레인지가 에어거나 너티해서
Bb의 x/r 레인지는 더욱 폴라될듯
그래서 투페어를 모두 x/r 레인지에 넣으면 x/c 레인지를 밸런싱하기 어려워서 x/c 레인지에 너티한 투페어를 넣어야 함
그런데 T6은 Q를 언블락해서 x/r이 조금 더 적합하고
QT과 Q6중 QT가 폴라된 레인지에조금 더 밸류x/r에 적합할듯
미들셋을 바텀셋보다 더 벳하기 좋은거랑 같은 개념 아닐까?
2024.05.25 04:09:53
@statplay
정리하면
저 레인지에 x/c 레인지 보호를 위해 모든 투페어를 벳할 수 없고
그렇다면
Q를 언블락하는 T6과
더 에퀴티가 높은 QT를 x/r하고
Q6을 x/c할듯
QT과 Q6은 블락커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거든
2024.05.25 04:12:39
@statplay
특히 저 플랍텍스쳐가
버튼이 45hh(fd)는 첵벡하고 백도어나 미스한 다른 문양은 벳을 선호할 정도로 폴라되어있고
폴라된 cbet레인지의 대응은 더 폴라된 레인지로 x/r 해야해서
x/c 레인지 보호가 그만큼 필요해서 그런거같음
내가 노드락이 없어서 못해봤는데
상대가 리니어하게 cbet 하게 노드락 할 때 QT과 Q6의 x/r 빈도가 비슷해지면 아마 이게 맞을듯
2024.05.25 09:39:08
@statplay
결국 정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님 설명이 가장 리즈너블하네요 WPL함?
2024.05.25 16:56:46
@잠시만요
ㄱㅅㄱㅅ wpl하죠
2024.05.25 17:48:32
@statplay
쪽지염
2024.05.25 19:08:40
@잠시만요
Wpl쪽지드리면 되나요?
닉이 뭔가요
2024.05.26 15:38:22
QT : 벨류레이즈
T6 : 상대 Qx 레인지에 대하여 핸드 프로텍션이 필요하므로 레이즈
Q6 : 만약 레이즈한다면 상대 레인지 중 가능한 QT이나 TT를 만날 경우 앞상이동 그리고 1/3 cbet을 한 상대 레인지 중 Tx를 턴이후에 남겨두기 위해 x/c
같은 원리로는 다음과 같을듯
우리가 베팅 사이즈를 작게 할 수록 상대는 더 많은 핸드로 컨티뉴하고, 크게 할수록 더 많은 블러프캐쳐를 폴드합니다 (*회색범위. A64 보드에서 4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QT6 보드에서 T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4.05.29 07:24:19
늦었네 QT과 Q6를 비교하자면 Q6는 턴카드에따라 QT보다 에퀴티가 역전당하기 쉬움 T이 떨어진다면 Tx와 키커 높은 Q에게 역전당하게 되고 빌런의 Q987같은 핸드가 턴에 투페어를 맞추면 크게 질 수가 있음 반면 QT은 Q987이 턴에 투페어를 맞춘다면 밸류를 크게 받을 수 있고 빌런의 콜레인지에 6x보단 T가 더 많기 때문에 턴에 T이 떨어져도 Tx에게 밸류를 받을 수 있음 T6이 Q6보다 레이즈 비율이 높은 이유는 빌런의 콜레인지에 Tx보단 Qx가 많기 때문에 Qx를 언블락해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