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애호가로서 많은 사람들이 오마하에 입문해 오마하의 붐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여기 포고에 홀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니 홀덤과 비교하거나 빗대어서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마하가 홀덤보다 8배 정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이유를 말하려면 부득이 홀덤을 깍아내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고 직접 해보라는 말로 대신하겠다.

나는 오마하 고수가 아니다. 하지만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지식은 익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지식은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마하의 재미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마하를 안해 본 사람들을 위해 어려운 내용 없이 최대한 자세히 쓰도록 하겠다.

1.오마하가 홀덤과 다른 세가지

1)개인카드 갯수 ㅡ 홀덤은 개인카드를 2장 받지만 오마하는 4장 받는다. (소위 말하는 5마하 6마하의 경우는 5장과 6장을 받기도 한다.)

2)족보 구성 방법 ㅡ 홀덤은 5장으로 족보를 구성하면서 개인카드가 2장이나 1장만 포함되어도 되고 심지어 보드찹이라고 불리는 보드스트레이트나 보드플러쉬의 경우 1장도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오마하는 개인카드에서 반드시 2장이 포함되어야 한다. 1장도 안되고 3장도 안되고 딱 2장을 포함시킨다.

3)베팅액 제한 유무 ㅡ 홀덤은 보통 노리밋홀덤(NLH)이라해서 베팅의 한도가 없는 노리밋이지만 오마하는 팟리밋오마하(PLO)라해서 팟만큼만 베팅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팟이 뭘 말하는지는 나도 정확하게는 모른다. 오마하를 오프에서 해 본적은 없고 투에이스나 망고로만 하였기에 베팅할수 있는 한도가 화면에 표시되어 이것을 참고해서 플레이한다. (참고로 투에나 망고에서 토너먼트의 경우에 프리플랍에선 팟리밋이지만 포스트플랍부터는 노리밋이라서 무한베팅이 가능하다.)

3가지 차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인카드를 4장 받는 것이겠지만 오마하만의 재미는 반드시 개인카드를 2장 포함시킨다는 두번째이유가 크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이유는 뒤에 언급하겠다.

2.오마하와 홀덤의 선후 관계

오마하가 홀덤보다 더 복잡하다. 일단 체크해야 하는 카드가 2장 더 많다. 거기다 족보 만들때 카드를 반드시 2장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소로 인해 커뮤니티(보드) 카드와 결합을 통해 족보를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오마하를 하기 보다는 홀덤을 어느 정도 해 본 상태에서 오마하를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거기에 벨류뽑기나 블러핑 등 베팅하는 요령등도 홀덤을 잘 아는 사람이면 도움이 될것이다.

3. 오마하가 홀덤보다 재미있는 요소 3가지

1)상당히 넓은 핸드레인지 ㅡ 개인카드 2장을 받는 홀덤은 다들 알다시피 경우의 수가 169가지에 불과하다. 거기서 실제로 쓰는 카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0가지 이내일 것이다. 그래서 핸드레인지 선택의 폭이 좁다. 하지만 오마하의 핸드레인지수는 천가지가 넘어간다. 정확한 숫자는 까먹었다. 그만큼 핸드셀렉션 능력이 중요하다

2)무한베팅 불가능 ㅡ 홀덤하면서 타인으로부터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박아박아라고 불리는 올인승부일것이다. 하지만 오마하는 무제한베팅이 불가능하다. 자기가 플랍에 참여하고 싶으면 박아박아하는 빌런 때문에 플랍도 못보는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의 선택으로 플랍까지는 무난히 볼 수 있다는 말이다.

3)개인카드 2장 포함 ㅡ 개인카드가 반드시 2장이 포함되어야 하는 경우로 인해 생기는 재미요소도  몇가지 있는데 뒤에 별도록 언급하겠다.

2편은 수일내로 곧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