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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2:51:46
원문: https://upswingpoker.com/a9-a6-suited/
원문 게시일: 2022.06.17.
의역 다수, 오역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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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A하이 수딧은 꽤 강한 핸드이다.
A9s 같은 핸드를 받았다면 자주 플레이를 해야겠지만, 팟에 항상 기꺼이 투자할 만큼의 강한 핸드는 명백히 아니다. 본 글에서는 이런 종류의 핸드를 플레이할 만한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또 포스트플랍에서는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다룰 것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 프리플랍에서의 A9s-A6s 플레이
- 플랍에 미스한 경우 3가지 팁 (프리플랍 레이저로서)
- 플랍에 맞은 경우 3가지 팁
그럼 들어가 보자!
프리플랍에서의 A9s-A6s 플레이
먼저 프리플랍에서는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보자.
(*테이블 포지션 명칭 참고)
오픈되지 않은 팟
A9s-A6s는 상위 20% 부근에 위치한 시작 핸드이다. 6-max 테이블이라면 모든 포지션에서 오픈레이즈가 가능할 정도로 준수하다.
만약 9명이 있는 테이블이라면, UTG에서는 폴드해야 한다. 다음 두 개의 포지션(UTG+1, UTG+2)에서는 약 50%의 빈도로만 오픈레이즈해야 한다.
레이즈 상대하기
오픈레이즈를 맞닥뜨렸을 경우 이야기가 좀 복잡해진다.
UTG ~ HJ 포지션의 상대가 레이즈했다면, 당신이 BB 포지션이 아니라면 A9s-A6s는 폴드해야 한다. 만약 BB라면 콜할 정도는 된다. 당신 이후로 액션을 취할 플레이어가 없으며 이미 팟에 1bb를 투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약 레이즈한 상대가 CO, BTN 또는 SB라면, A9s-A6s의 밸류는 급격히 뛰어오른다. 해당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플레이하라:
- BTN 포지션, CO 상대: 솔버는 여기서 모든 미들 A하이 수딧으로 콜과 3벳을 믹스하는 전략을 권장한다.
- SB 포지션, CO 상대: 나머지는 폴드하되 A9s만 3벳한다.
- SB 포지션, BTN 상대: A6s는 폴드하고 A9s-A7s로 3벳한다.
- BB 포지션, CO/BTN/SB 상대: 레이즈 상대로 항상 콜한다.
3벳 상대하기
3벳을 맞이했을 때, 당신이 HJ 또는 그보다 얼리 포지션이라면 항상 폴드해야 한다.
당신이 CO/BTN/SB에서 레이즈했었다면, 컨티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자세히 말하자면:
- CO 포지션이라면, A9s로는 이후 나온 3벳에 전부 콜하고, A8s로는 BTN의 3벳에만 콜한다.
- BTN 또는 SB에서 오픈레이즈한 이후 3벳을 맞이했다면, A9s-A6s로 항상 콜한다.
경고: 매우 타이트하게 3벳하는 플레이어 상대라면 이보다 더욱 자주 폴드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4벳 상대하기
4벳 상대는 간단하다: 그냥 폴드하라.
이 상황에서 미들 A하이 수딧은 에퀴티가 너무 낮으며, 콜함으로써 수익을 내기에는 플레이하기 쉽지도 않다.
5벳 블러프 올인으로는 A5s라는 훨씬 더 좋은 후보가 존재한다. A5s는 핸드 두 장을 포함하는 스트레이트를 만들 수 있어 A9s-A6s보다 조금 더 나은 에퀴티를 가지기 때문이다.
플랍에 미스한 경우의 4가지 플레이 팁 (프리플랍 레이저로서)
#1 - 플랍에 넛 플러시 드로우라면 c벳하라.
첵백 레인지에 어떤 플러시 드로우를 포함해야 할지 고민한다면 그 중 약한 것들을 포함하는 쪽으로 가고, 강한 플러시 드로우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의 논리는 간단한데, 매우 강한 드로우를 가졌을 때는 팟을 키우는 것이 보상받는 길이다. 콜하여 따라오는 핸드에는 모든 약한 플러시 드로우가 포함되기도 하기에.
#2 - 인포지션에서 한번 레이즈한 팟에서, 플랍에 세 장의 브로드웨이 카드가 깔렸다면 항상 c벳하라.
KsQcJh와 같은 브로드웨이 플랍은 프리플랍 레이저인 당신에게 매우 유리한데, 이러한 보드에서는 당신이 넛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강한 핸드가 상대보다는 당신의 레인지에 포함된다는 말이다.
당신의 레인지에는 플랍에 가능한 모든 셋(트리플)이 존재하지만 프리플랍에 콜한 상대는 대부분의 경우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가 KK/QQ/JJ으로는 프리플랍에 3벳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당신은 투페어에 덤으로 수딧 스트레이트 콤보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생각해보면 이런 플랍에서 프리플랍 레이저는 매우 공격적인(거의 항상 벳하는) c벳 전략을 사용해야 하며, A9s-A6s로 벳하는 것은 이 전략의 일부다.
#3 – 인포지션에서 한번 레이즈한 팟에서, 오픈핸드 또는 것샷 드로우를 가졌다면 첵백하라.
7c5c4h 또는 9d7d5s와 같은 보드에 A9s-A6s으로 벳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벳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보자:
- 당신에게 지는 핸드는 많이 폴드할 것이고,
- (오버카드 2장과 백도어 플러시 드로우를 가진) 좀더 나은 A하이 핸드 몇몇은 콜할 것이고
- 페어가 맞은 핸드로는 모두 콜할 것이다. 여기에는 A가 있는 핸드도 포함되며, 이 경우 턴에 A가 깔린다면 돈을 많이 흘리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벳을 한다면, 이후 스트리트에 골치 아픈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간단히 첵하면 된다.
참조(원문): 리버스 임플라이드 오즈 (https://upswingpoker.com/reverse-implied-odds/)
#4 – 3벳팟에서 인포지션이라면, 항상 c벳하라.
인포지션에서 3벳을 했는데 상대가 콜했다면, 당신이 거의 항상 레인지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상대가 가장 강한 핸드 중 하나를 가졌다면, (몇몇은 트랩을 하기도 하지만) 거의 항상 4벳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콜이 나왔다면 항상 작은 사이즈의 c벳을 시도해야 한다. 단, 연결되고 낮거나 중간 정도의 보드(987, 876, 875 등)에서만큼은 고삐를 늦춰야 할 것이다. 이런 보드에서는 프리플랍에 콜한 상대가 넛 어드밴티지를 가지므로, 높은 빈도로 첵레이즈함으로써 보드를 미스한 당신의 핸드를 겨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랍에 맞은 경우의 3가지 플레이 팁
#1 – 멀티웨이 팟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라.
플랍에 맞은 탑페어는 헤즈업 팟이라면 아주 훌륭하지만, 3명 이상이 플랍을 보게 되었다면 그 밸류가 많은 경우에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플랍에 벳이 나오고 3명 이상이 턴까지 여전히 컨티뉴한다면 탑페어의 밸류는 더더욱 줄어든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멀티웨이에서는 모든 플레이어에 대해 방어해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지기에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헤즈업 팟과 비교했을 때보다 더욱 자주 폴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콜을 했다면, 헤즈업 팟에 비해 유의미하게 강한 레인지의 핸드를 가졌을 것이다.
#2 – 헤즈업 팟에서 A가 아닌 낮은 카드로 플랍 탑페어가 맞았다면, 항상 c벳하라.
낮은 카드로 플랍 탑페어를 만들었다는 것은, 탑키커를 가진 취약한 탑페어를 가졌다는 의미이다. 지금 당장은 강한 핸드를 가졌지만, 턴이나 리버에 오버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
상대가 지닌 오버카드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핸드로부터는 폴드(또는 *가벼운 콜)를 당장 강요하는 것이 좋다. 이에 덧붙여 상대 또한 탑페어를 가진 상태라면, 당신은 상대를 도미네잇하고 있으며 적어도 한번의 벳에는 반드시 콜할 것이다. 그러니 당장 팟에 돈을 우겨넣도록 하자.
(*번역자 주: 가벼운 콜(light call)은 직역한 것인데 정확한 의미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루즈한 콜과 거의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고수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3 – 헤즈업 팟에서 플랍에 A 탑페어가 맞았다면, 첵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낮은 카드 탑페어를 맞은 것과는 반대로, 플랍에 A 탑페어를 만들었다는 것은 취약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탑페어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키커는 구리지만 이후 오버카드가 나올 일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핸드는 소위 말하는 “투 스트리트 밸류 핸드”인데, 이런 핸드로는 3번 벳했을 때 당신에게 지는 핸드로부터 콜을 받아낼 기대는 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상대가 굉장한 콜링스테이션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플랍에 첵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마무리하며
중간 정도의 Ax 수딧을 가지고서는 프리플랍과 포스트플랍에서 지나치게 과감한 플레이를 피해야 함을 명심하라. 적당히 좋은 이러한 핸드로는 적당한 사이즈의 팟을 주로 노려야 할 것이다. 물론 넛플러시를 만든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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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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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3:35:33
헤즈업 팟에서 플랍에 A 탑페어가 맞았다면, 첵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흠.. 플랍에 A가 뜨는 상당수의 보드에서 레인지 c뱃이 이루어지지않나?
2023.11.16 23:47:16
@틸트fish
첵을 함으로써 팟을 키우지않고
내가 가지는 첵레인지가 강해지니까
2023.11.17 00:30:59
@틸트fish
전략글 좀 찾아보다보면 특히 아웃포지션에서 이 정도 핸드로 첵을 많이 하라고 하더라고
근데 뉘앙스가 무조건 첵하라는건 아니어서 선택의 영역인듯. 포지션과 구체적인 보드 텍스처에 따라서
2023.11.17 01:24:28
@ShinyAA
걍 너무 옛날 올드스쿨식 글같음. 초보때는 저렇게 해보고 이것저것 느끼면서 gto쪽으로 조금씩 공부하면서 조절하는게 맞는듯. 당장 A5s말고 3벳하지 말라는것도 요즘 gto랑 다르지
2023.11.17 02:24:27
@이불포커
올드스쿨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아직도 저걸 쓰나? 확인하고 하면 역으로 이용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욤? 아님망고
2023.11.17 07:09:17
@닉변문의
쓰는사람도있고 아닌사람도있고 뭐 그럴텐데, 저대로 완전히 똑같이 하는사람은 잘 없을거니까 결국 어떤유형인지 파악하고 익스프로잇만 잘 하면 역으로 이용하느니 뭐니 생각안해도 알아서 다 잘잡아먹을듯
2023.11.17 08:26:50
@이불포커
나도 지금 와서는 이 글의 다소 단정하는 말투(always, should 등)가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은데 지금보다도 뉴비일때는 이런 명확한 제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요런 비슷한 글 읽으면서 나름대로 개념이 잡혔음
핸게나 전략게에 있는 gto를 동원한 스팟 분석 같은건 퀄리티 좋지만 솔직히 뒤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고 실전에 범용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더라고...
그리고 3벳하는 상황은 글에 있음
2023.11.17 08:50:42
@ShinyAA
대충읽다가 넘겼나보다 ㅋㅋ
2023.11.17 08:52:52
@ShinyAA
확실히 초보떄는 그냥 저런거도 하긴해야하는거같음. 스타크래프트같은거도 보면 너무 게임이 오래되서 처음 배우는애들도 프로토스 앞마당 먹고 시작하는 운영부터 배우는데, 사실 엄청 예전으로 가보면 거의 항상 투게이트로 시작했었고, 왜 그렇게 되는건지 이해가 없이 더블넥만 하다보면 기본기도 엉성하게 늘고(초반부터 신경쓸거랑 할게 너무 많으니까 투게이트운영보다), 맵에따라 또 옛날전략 써야할떄도 있는데 그런데서 해메기도하지
2023.11.17 09:07:54
@이불포커
비슷한 느낌이네 ㅋㅋㅋ
2023.11.17 16:05:13
@ShinyAA
적어도 have to는 없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자
2023.11.17 06:07:20
글에서 홀애비 쉰내가 나는 것 같기도...
2023.11.17 09:23:16
A히트해도 당연히 첵 하는게 낫지않음? 첵레인지 보호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