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쓴이 소개작년 플립앤고 밀리어네어에서 포커고수 이벤트로 받은 티켓 하나(1바이인)로 플립스테이지 뚫어서 4디짓 챙긴 사람임.이후 플립앤고에 엣지 있다고 생각해서 제일 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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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09:49:41

1. 글쓴이 소개

작년 플립앤고 밀리어네어에서 포커고수 이벤트로 받은 티켓 하나(1바이인)로 플립스테이지 뚫어서 4디짓 챙긴 사람임.

이후 플립앤고에 엣지 있다고 생각해서 제일 높은 방에서 계속 돌리다가 레귤러들한테 쳐맞으면서 배운 게 있어서 각종 팁을 남기고자 함.

오늘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플립앤고 밀리어네어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2. 프리플랍 에퀴티 계산기

https://www.cardplayer.com/poker-tools/odds-calculator/texas-holdem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플랍 에퀴티 계산기인데 Dead Cards까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플립앤고 공부에 아주 효율적이다.

3. 몇 바이인이 가장 효율적인가?

기본적으로 1바이인이든 5바이인이든 플립스테이지의 칩의 효율만 생각하면 그 효율은 동일하다.

예상질문1) 1바이인이면 플립 보너스 받을 때 손해 아닌가요?

플립 보너스는 스타팅 스택에 비례해서 주기 때문에 그 가치가 효율로 따지면 사실상 똑같다.

예상질문2) ICM 생각하면 칩을 적게 들고 가는 게 유리하지 않나요?

ICM은 payout structure가 있는 토너먼트에서 적용되는 개념이고 1등이 상금을 독식하는 구조에서는 ICM pressure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플립앤고와 같이 한 테이블에서 한 명만 고스테이지로 올라가는 구조에서는 ICM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칩의 효율은 1바이인이든 5바이인이든 동일하다.

허나 다음과 같은 사안을 생각하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는데,

(1) 고스테이지에서의 ICM pressure를 감안해야 한다 => 1바이인이 좋음

플립스테이지에서는 ICM pressure가 없지만 고스테이지에서는 ICM pressure가 존재하므로, 칩을 적게 들고가는 것이 미세하게나마 칩을 많이 들고가는 것에 비해 칩의 효율이 더 좋다. 따라서 1바이인만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ICM 설명 : 캐시게임과 다르게 토너먼트에서는 2만칩의 가치가 1만칩의 가치의 두 배보다 더 적음. 말하자면 효용이 체감됨)

(2) 다른 사람들의 스택사이즈를 신경 쓰면서 플립스테이지 전략을 잘 짤 수 있다 => 5바이인

뒤에 후술할 내용 중 하나인데, 플립앤고는 빌런에게 도미네잇당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5바이인으로 참여한다면, 1바이인의 빌런에게 도미네잇 당해도 나머지 4바이인에 대해서는 도미네잇당하지 않기 때문에, 도미네잇 피하려고 플러시드로우나 스트레이트드로우를 버리는 대신 적절하게 드로우를 살릴 수 있게 된다.

요약) 본인이 플립스테이지 고수다 => 5바이인 추천

플립스테이지를 잘 모르겠다 혹은 고스테이지에서의 약간의 ICM 이득을 얻고 싶다 => 1바이인 추천

4. 초반 전략(5인 이상)

5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초반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핸드를 결정한다.

(1) 파켓페어

(2) 플러시드로우

(3) 스트레이트드로우

(4) 기타 도미네잇 여부, 다른 카드 얼마나 빠졌는지

여기서 중요한 점은, 페어 나왔다고 해서 무작정 페어만 집으면 안 되고 다른 사람이 리무브한 카드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1) 파켓페어

1.jpg 

파켓페어는 셋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멀티웨이에서 꽤 좋은 에퀴티를 가지는 핸드이지만,

2.jpg 

남은 카드 2장이 다 빠진다면 이만한 쓰레기 핸드가 없기 때문에 파켓페어를 버리고 다른 핸드를 선택해야 한다.

즉,

남은 카드 2장이 다 살아있다 : 기분 좋게 파켓페어를 챙긴다

1장만 살아있다 : 후술할 플러시드로우, 스트레이트드로우의 에퀴티와 비교해서 파켓페어를 챙길지 말지 결정

2장 다 빠졌다 : QQ+ 아니면 걍 버린다. 대충 내 파켓페어 위에 카드 세 장 이상이 있으면(ex. JJ인데 다른 사람이 A, K, Q 다 들고있음) 걍 버리는 게 맞고, 두 장 이하로 있어도 플러시드로우, 스트레이트드로우가 있다면 드로우를 챙기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다.

(2) 플러시드로우

이 역시 셋과 마찬가지로 남은 문양 개수 따져서 플러시를 살릴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플립스테이지에 8명이 참여할 경우 플레이어가 받는 핸드는 총 24개로, 각 문양이 가질 기댓값은 6개이므로 이걸 기준으로 살릴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대충 자신의 핸드 포함 문양이 9장 이상 빠졌으면 플러시를 버리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음)

플러시드로우를 생각할 때 중요한 점은 플러시 도미네잇되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점이다.

3.jpg 

자신(Kd4d)이 넛플러시드로우를 가지고 있을 경우 괜찮은 에퀴티를 지니지만,

4.jpg 

빌런의 플러시에 도미네잇되어있는 순간 쓰레기핸드가 된다.

이 경우에는 플러시도 도미네잇되어있고 다른 빌런의 Ks8c에도 킹이 도미네잇되어있으므로 Kd를 버리고 다른 도미네잇 되지 않는 카드를 골라야 한다.

(3) 스트레이트드로우

다들 알 내용이겠지만 65 같은 커넥터가 64나 63 같은 개퍼보다 더 많은 스트레이트 콤보를 만들 수 있다. 65 같은 커넥터의 경우,

987-65

87-65-4

7-65-43

65-432

이렇게 네 콤보를 만들 수 있는데, 여기서 스트레이트 콤보에 필요한 카드의 수를 계산해보면,

9 : 1장

8 : 2장

7 : 3장

4 : 3장

3 : 2장

2 : 1장

으로, 가까운 카드가 더 중요하므로 가까운 카드가 많이 살아있어야만 스트레이트드로우의 에퀴티를 살릴 수 있다.

극단적으로 자신이 65s을 받았는데 7이랑 4가 몽땅 다 빠져있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이트드로우의 의미가 아예 없어진다.

즉 자신의 커넥터 주변 카드가 얼마나 살아있는지를 보면서 이 스트레이트드로우를 살릴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4) 기타 도미네잇 여부, 카드 얼마나 빠졌는지

앞서 언급한 셋, 플러시, 스트레이트드로우를 챙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무 드로우핸드도 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투페어나 트리플, 풀하우스류의 족보를 노려야 하므로

-빌런의 핸드에 도미네잇되지 않기

-남은 카드가 많은 카드를 살리기

위주로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5. 후반 전략(4인 이하, 헤즈업)

5인 이상의 멀티웨이랑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인원수가 줄었기 때문에 플러시드로우, 스트레이트드로우의 중요도가 떨어지게 되고 도미네잇 여부, 카드 얼마나 빠졌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하게 된다. (물론 여기서도 파켓페어는 좋다)

특히 도미네잇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특히 헤즈업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핸드를 100% 집중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도미네잇 안 당할지, 어떻게 하면 상대를 도미네잇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5.jpg 

Hero(AsJh7d) vs Villain(Kc7c3h) 의 상황을 보자.

초보 Hero의 생각 : AsJh가 As7d보다 키커가 더 높기도 하고 스트레이트를 만들 수 있으므로 AsJh를 골라야지

초보 Villain의 생각 : Kc7c가 수딧이니까 Kc3h보다 좋겠지

AsJh vs Kc7c : 63% vs 37%

중수 Hero의 생각 : As7d를 고르면 빌런의 Kc7c를 도미네잇할 수 있으므로 As7d를 골라야지

As7d vs Kc7c : 69% vs 31% (Hero의 에퀴티 6%p 상승)

중수 Villain의 생각 : Kc7c를 고르면 도미네잇당할 수 있으니 Kc3h를 골라야지

As7d vs Kc3h : 62% vs 38%

-------------여기서부턴 현실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음-------------

고수 Hero의 생각 : 빌런이 생각이 있는 놈인 것 같아서 도미네잇 피하려고 Kc3h 고를 거 같으니까 그냥 스트레이트 만들 수 있는 AsJh 고르자

AsJh vs Kc3h : 65% vs 35%

고수 Villain의 생각 : Hero는 나를 익스플로잇할 줄 아는 놈이니까 오히려 스트레이트 만들 수 있는 AsJh를 고를테니 Kc7c를 고르자

AsJh vs Kc7c : 63% vs 37%

~이후 익스플로잇 무한반복~

이렇게 헤즈업에서는 게임이론에 기반한 익스플로잇을 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중수의 수준(도미네잇 피할지말지 여부)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6. 플립앤고 하지 마라

앞서 이렇게 각종 정보와 팁들을 다 써놨지만, 솔직히 플립앤고는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플립앤고의 레이크비율은 5%로, 레이크가 8%인 다른 일반토너에 비해 레이크가 작은 것 같지만 플립스테이지의 운빨 특성상 자신의 실력우위를 발휘하기 힘들어서 체감 레이크가 일반 토너보다 더욱 크다.

-자신의 실력이 평균보다 떨어진다 : 당연히 루징함

-자신의 실력이 평균보다 좋다 : 그래도 루징함

-자신의 실력이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좋다 : 일반토너하러 가지 플립앤고 웨함?

이런 식으로 일반토너라는 좋은 대체수단이 있어서 플립앤고를 할 유인이 없기도 하고,

예전에 가장 높은 방에서 한창 플립앤고 돌릴 때 맨날 만나던 레귤러들이 있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걔네들 대부분 다 사라졌다. 즉 레귤러가 없을 정도로 장기적인 위닝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보면 된다.

다만 고스테이지에서 인더머니 단계의 ICM pressure를 많이 배울 수 있고, 일반 토너에서는 가기 힘든 파이널테이블을 플립앤고에서는 밥 먹듯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파테 경험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7. 플립앤고 밀리어네어는 괜찮을지도?

플립앤고 밀리어네어에 참가해보는 건 괜찮을 수 있는데, 플립앤고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여기서 실력적 우위가 있다면 나름의 기댓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읽어보고 흥미가 생겼으면 함 참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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