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옾 밴 당하고 억울하다 코 안 파면 못이기는데 관계자 개새끼 VIP 개새끼 외치는 포붕이들이 많은 거 같은데

필자는 4년 전 포항 통합 게임에 처음 가서 하루 게임치고 밴 당한 것 제외하면 밴 당한 적이 없다

이 때는 좀 경우가 특수했던 게 타지에서 왔는데 첫 날에 많이 이겨버려서 핸디들이 안 되겠다 했다더라

방수가 좋으면 좀 루즈 어그레시브하게 치는 경향도 있고 플로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게 불편했던 거 같더라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밴 당한 적이 없으니 경험을 바탕으로 좀 적어보자면

한옾 밴의 사유는 여러가지인데

1. 오픈을 존나 타이트하게 하거나 오픈에 플랫을 타이트하게 함, 림프 레이즈를 자주 함

2. 현장에서 입꾹닫 귀에 뭐 꽂고 대가리 박은채 스마트폰만 주구장창 시청

3. 이기면서 아가리를 놀림(돈만 따 먹고 사람은 따 먹지 말자)

4. 세션을 짧게 가져가고 먹었으면 잠그고 벌떡

5. 다른 사람 액션 다 지켜보다가 카드 자기 차례 오면 그제서야 보고 액션하거나

　기본적으로 빨리 안 하고 타임 존나 쓰고 폴드 벳이나 레이스할 때도 바로 안 하고 굽다가 레이스

6. 도끼눈 뜨고 돈 따 먹자고 적개심을 풀풀 풍김

더 있겠지만 바로 떠오르는 건 이 정도인데 돈 따러 가는 건데 무슨 제약이 이렇게 많냐

노름장에 돈 따러 가지 사교모임 하러 가냐 같은 생각을 하는 애들 많은 걸로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오프라인 게임 현실이 이렇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한다면 현명한 플레이어고

그렇지 않고 불평 불만만 한다면 그냥 여기저기 밴 당하는 사회 부적응 찐따 포붕이에 불과해진다

5/5/10 이상의 깊은 게임이 아니라면 전국 어딜가도 분위기는 비슷하니 몇 가지만 적어 봄

1. 현장 도착하면 눈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해라

　- 인사해서 손해볼 거 없다 돈 드는 거 아니다 한 번 본 사람이면 '형님 안녕하십니까' 등의 멘트로 밝게 인사하자

　노름판에서 다 적인데 형님은 무슨 형님이냐는 그런 생각은 본인에게 마이너스다 좋은 게 좋은 거다

　의외로 방수 형님들 예의바른 사람 밴 못넣는다 사람이 그렇다

2. 불평 불만을 하지 마라

　- 예를 들어 오버 레이크 떼면 그 현장 안 가면 그만이다 니가 하자 잡는다고 바뀌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다닐 생각이라면 적응하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먹고 벌떡하면 그만이다

　여담으로 나는 레이크 나가는 속도보다 바인 들어오는 속도가 빠르면 레이크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3. 뽑아 먹을 게 있다 싶으면 핸디들에게 맞춰줘라

　- 제발 경비 했다고 아웃콜, 식사, 담배 타임 길게 가져가지 마라

　더 앉아 있을 수록 장기적으로 이득인데 경비 정도에 현혹되지 말고 이겼으면 최소 세션을 6~8시간 정도는 쳐 줘라

　먹고 튄다는 생각이 들면 그 또한 밴 사유니까 뽑아 먹을 게 있다면 못이기는 척 맞춰 드리자

4. 테이블에서 스마트 폰 길게 보지 마라

　- 카드 없을 때 잠깐 잠깐 확인하는 정도 아니고선 웬만하면 테이블 토크에 참여해라

　특히 레이스 해놓고 폰 보고 있는 포붕이 있는데 노름판에도 기본 예의라는 게 있는 거다 그러지 마라 참여하면 집중해라

5. 방수들이 하는 담소에 귀 기울여라

　- 모르는 사이라도 돈 잃는 방수가 씨부리면 '개새끼 또 좆같은 소리하네 대가리 찍어버리고 싶다'

　같은 마인드 좀 버리고 최소 호의적인 웃음 지으면서 고개 끄덕여드려라

　'맞습니다 맞습니다' 등의 간단한 멘트도 하면 더 좋다 '이야~' '우와~' 등의 추임새도 가끔 넣어드리면 어깨 으쓱하신다

6. 쓸데없는 멘트는 자제해라

　- 칩 따 먹고 신나서 멘트한다든지 칩 따 먹고 쓸어오는데 누가 말 걸면 신나서 대답한다든지 그런 거 자제해라

　진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고 맞춰드려라 칩 따 먹고는 누가 말 걸어도 아무 멘트 없이 목례만 끄덕하는 거다

7. 어쩌다 한 번 넘어갔을 때 씨발씨발 거리지 마라

　- 정말 어쩌다 한 번 넘기는 거지 항상 넘어가는 것도 아니다

　'아이고 사장님 드실 자격 있으십니다 나이습니다'

　'저는 콜 못했을 거 같은데 구력이 대단하십니다 나이스 콜이십니다' 등의 접대 멘트 뽑아드리면 정말 좋아한다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번 졌을때 울그락 푸르락 하지마라는 거다

　그건 방수나 하는 짓이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라

8. 이겼다 싶으면 순서 상관없이 먼저 펴드려라

　- 굳이 그 방수 레인지 확인하겠다고 핸드 펼 때까지 잡고 있지 마라 어차피 좆도 없다 뭐 있겠냐?

　먼저 펴드려라 익스플로잇이고 그런 거 할 줄 모르는 애들이니까 그냥 이겼는데 가치 없는 핸드 보려고 기쓰지 마라는 거다

9. 액션을 빠르게 하자

　- 타임이 어쩌구 짧니 있는 거 쓰는 건데 뭐가 문제니 하는 애들은 그냥 방수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방수들과 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내가 유리하다 그들도 같은 조건이다 위닝러는 괜히 책잡힐 일 하지않는 게 중요하다

10. 한 번씩 허술한 모습도 보여라

　- 싸게 블러프 치고 없습니다 하고 웃으며 쓰레기 핸드를 편다든지 하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내가 이런 핸드로도 플레이 한다는 걸 한 번씩은 각인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솔직히 이거 말고도 자잘한 것들이 많은데 이 정도만 해도 밴 넣기 쉽지 않다

항상 자게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도끼눈 뜨고 상대에게 적개심 풀풀 풍겨가며 게임하는 친구들이 많은 거 같은데

장기적으로 뽑아먹을 게 있다고 판단되면 제발 그런 사회 부적응 찐따같은 짓은 하지말자 돈 주는 사람들이다 고맙게 생각해라

그렇게 하고 밴 당했다고 불평 불만하는 건 전혀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 뽑아 먹을 생각을 하는 게 이득이다

내가 얻을 게 있다면 맞춰주는 것도 있어야 하고 맞춰주는 만큼 대가로 돌아온다 생각해라

처세가 밴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