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업 레인지는 UpswingPoker.com에서 참고했음. 궁금하면 가서 보던가 말던가.. ㅎㅎ
사용 툴은 GTO+, Target dEV는 0.1%로 잡았고 틀린거 있으면 지적바람
PREFLOP
스타팅 스택 $102k vs $57k
더그 폴크가 QJdd로 버튼에서 $900으로 오픈, 네그라뉴가 T6cc로 BB에서 $4000으로 3벳. 폴크가 이에 콜하며 $8000 팟이 만들어진 상태로 플랍이 열림.
FLOP
플랍에서 네그라뉴가 트립스를 맞추고 거의 죽음의 문턱에 선 더그. 여기서 네그라뉴는 팟의 약 20%인 $1600의 정말 작은 C-bet을 한다. 과연 솔버는 뭐라고 말할까?
베팅이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는 GTO+. 92%의 에퀴티로 판단하고 콜보다는 베팅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
여기서 재밌는 건 6이 한장 있다고 다 베팅하라고 하진 않는데, 실제 핸드와 T6cc와 얼추 에퀴티가 비슷한 T6dd와는 다르게 A6dd는 오히려 7:3으로 첵>벳을 하라고 보여준다. dd 핸드들은 둘 다 bckdrfd가 없는 상황에서 왜 이렇게 갈리는거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대체 왜 그런지 아는 사람 댓글로 좀 알려주삼.
자 그럼 이번엔 베팅이 날라온 상태에서 더그의 결과 값을 보자
백도어 에퀴티가 있는 모든 핸드들은 90% 이상의 빈도로 콜을 하라고 하지만 더그의 QJdd는 상황이 좀 다르다.
유일하게 55:45 비율로 오히려 폴드 에퀴티까지 붙어있지만 전반적으로 QJ으로 콜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더그. 3벳 팟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20%의 벳을 22%의 에퀴티로 콜로 받는 이 선택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선택.
TURN
드로잉 데드 폴크. 사연이 없는 카드가 떨어지며 폴크에게 남은건 딜러 버튼이라는 포지션적 우위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네그라뉴가 첵을 하고 폴크가 정확히 2/3 팟인 $7600을 던진 상황. 일단 네그라뉴의 핸드부터 살펴보자.
백도어 플러쉬드로우가 지워진 상황이지만 에퀴티는 오히려 살짝 올랐다.
체크와 벳 모두 괜찮은 선택지로 보이지만 솔버의 선택은 6:4 정도로 베팅보다 체크가 살짝 더 많은 옵션으로 보인다. 네그라뉴의 선택이 "괜찮은 결정"이었다는게 솔버의 판단. 여기서 더그가 팟의 2/3을 베팅 한다.
솔버는 여기서 더그와 완벽히 같은 의견을 표출했다.
여기서 더그의 QJdd는 다른 무늬 카드들이 70~80% 빈도를 가리킬 때 더그의 QJdd는 100%라는 이해할 수 없이 높은 수치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더그의 이 선택은 solver-proven method였던 것 같다. 레인지 차트를 보면 의외로 전반적으로 레이즈와 첵백의 분포가 비슷한데 어떤 결과에서인지 AQs, QQ를 제외한 나머지 Q를 가진 핸드들은 전부 높은 빈도로 레이즈를 하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 네그라뉴는 이 베팅에 대해 고민하다 콜만 한다. 솔버는 어떻게 판단할까?
재밌는 건 여기선 솔버와 실제 플레이가 갈리는데, 리버 블러프 유도를 위해 콜만 했던 네그라뉴와는 달리 솔버는 거의 100% 빈도로 여기서 첵레이즈를 하라고 한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플랫하는 레인지가 정말 많았는데 여기서 exploitative play의 전문가인 네그라뉴의 강점이 크게 돋보인 것 같다. 콜만 함으로써 내 레인지가 K페어 로우 키커 혹은 K보다 낮은 포켓 페어로 완벽하게 자신의 핸드를 위장한다. 사실상 이 액션이 승부를 가른 판단이라 여겨짐... 갓그라누
RIVER
리버 2h. 덕폴은 결국 어떤 sdv도 갖지 못한 리버를 맞이한 상태에서 네그라뉴의 첵에 셔브 한다.
솔버는 네그라뉴에게 6이 있는 핸드들을 포함해 모든 핸드로 100% 빈도의 첵을 하라고 한다. 이미 턴에서 콜만 딴 상황을 이해하고 이용하라는 판단인 듯. 역시 똑똑한 솔버쨩.
자 그럼 덕폴의 상황은 어떨까?
덕폴의 핸드에 에퀴티는 아에 없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덕폴의 액션이 또 GTO상으로 맞는 판단을 했다는 것.
그것도 다른 QJs 핸드들은 별다른 액션 없이 70% 이상의 빈도로 첵백을 하라고 했다면 더그의 QJdd는 무려 절반이 넘는 빈도로 팟을 포기하지 않고 올인을 한다.. 모든 QJs 핸드 중에 유일하게 좋은 액션이었던 셈;
여기서 나는 하이 스테익스 포커 플레이어도 아니고, 솔버를 많이 돌려본 것도 아니고, 전자두뇌도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코멘트는 못 할 것 같다.
결론 : "솔버에 의하면" 더그 폴크의 193번 핸드는 틸트성 올인이 아니라 GTO적으로 맞는 플레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2020.11.06 12:53:32
2020.11.06 13:00:08
2020.11.06 13:36:19
, 플랍에서 BDFD를 언블락하고있는게 다이아뿐이라서 그런건가???
2020.11.06 15:49:53
2020.11.06 15:54:14
@제롬
2020.11.06 17:01:04
굳
2020.11.06 17:16:46
2020.11.06 18:02:07
2020.11.06 18:32:57
분석글 쓴다고 시간 투자 많이 하셨네요 ㄷㄷ; 잘 읽었고요
비비 드립니당!
2020.11.06 18:33:54
@thenen
2020.11.06 20:01:27
2020.11.06 20:22:43
2020.11.07 00:43:01
@씹니트던킨
2020.11.06 22:41:13
"여기서 재밌는 건 6이 한장 있다고 다 베팅하라고 하진 않는데, 실제 핸드와 T6cc와 얼추 에퀴티가 비슷한 T6dd와는 다르게 A6dd는 오히려 7:3으로 첵>벳을 하라고 보여준다. dd 핸드들은 둘 다 bckdrfd가 없는 상황에서 왜 이렇게 갈리는거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대체 왜 그런지 아는 사람 댓글로 좀 알려주삼. "
Ad6d는 왜 첵이냐면 여기서 A하이 백도어 플러쉬를 언블락해서 블러프 언블락 property가 매우 좋은 핸드이기 떄문. 또 AdX들이 상대 레인지에서 가장 중요한 플로팅핸드가 될것이기 때문(더그가 AdX를 들고있다면 가장 좋은 블러프캐쳐 A 하이핸드일것)
Td6d는 그런면에서 Td의 언블락킹 기능이 Ad보단 훨씬 떨어지기때문임.
2020.11.06 23:33:13
2020.11.06 22:48:32
2020.11.06 23:55:41
2020.11.07 00:47:18
2020.11.07 01:21:40
2020.11.07 01:24:43
장기적으로 수익이 난다? 50k씩 장기적으로 몇번 던질껀데 ㅋㅋ
2020.11.07 12:36:28
2020.11.07 19:24:06
2020.11.07 20:27:29
어짜피 익스플로잇은 결국 gto적이지 못한 부분을 찔러야 성립하거니 부분적으론 너 말이 맞는데 이해하고 한 말 같지는 않고... 이 한 핸드로 수학적 장기적 이지랄하면서 gto 깎아내리는건 아만보지. 네그라뉴가 레인지에서 많은 부분을 슬로우 플레이해서 깎아먹은 ev가 얼만데... 50k씩 몇번을 던져도 이게 최악의 경우인데 다른 부분에서 얻는 이익이 훨씬 많지. 실제로 핸드 쌓일수록 네그라뉴가 ㅈ발릴게 뻔하잖아.
2021.10.08 13:57:19
오히려 네그가 턴에 첵/콜로 끊은뒤 리버에는 100%첵이라는 솔버 결과가 나왔다는게 GTO와 익스플로잇이 완전히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걸 방증하지.. 네그는 '턴에서 첵/콜로 액션을 숨겼으니 리버에는 무조건 첵/콜'이라는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액션을 결정했는데 그게 솔버값과 부합하고 있잖아?
2020.11.08 00:14:38
2020.11.08 19:41:24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강한 트립스로 벳빈도를 늘리고
약한 트립스로 첵레인지의 빈도를 높혀 밸런싱하는게 정상적이지만
페어플랍의 상황에서는 페어핸드 말고는 플로팅할게 많이 없음
빌런의 c-bet을 indifferent 하게 하기위해서는 에어핸드로도 콜을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에퀴티도 그렇고 Kx 상대로도 아웃츠가 좋은 Ax 가 제일 좋음
너 솔버돌린거만봐도 답이 나오는데 c-bet에 대한 방어보면 Ax 핸드들이 존나많음
공부할때 c-bet에서 벳이 맞냐 첵이 맞냐 액션을 보면 배울게 거의 없음
핸드에 대한 전략이 믹스라면 전략에 따른 EV는 거의 다 비슷함
그저 전체적인 핸드의 빈도에 따라 EV가 변할뿐이지
이 핸드를 첵하고 벳하고는 락걸어서 돌려봐도 별로 변하지가 않음
내가 벳을 했을 때 빌런이 얼마나 방어할 수 있냐
혹은 방어레인지가 풀에 적용했을 때 자연스러운가를 먼저 봐야댐
Ax가 벳빈도가 낮던데 왜 그럴까?
이런거는 거의 디펜딩 레인지에 답이 있음
존나잘하는애들 강의영상만 봐도 벳에 대한 영상은 별로 없고
디펜딩 레인지에서 시간존나 많이들이는데 그 이유임
디펜딩 레인지를 알면 벳하는 보드인가 아닌가도 그에 따라서 나오는거임
2020.11.10 17:04:20
네그가 턴에서 솔버 말대로 첵레이즈했었으면 차라리 더그가 빠른 포기를 했을 듯 도 싶은데..
괜히 익스플로잇 전략과 GTO를 별개로 두는게 아닌거고 한편으로는 아직 완전히 인간이 AI에 지배되지 않은 것 (물론 장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같은 느낌에 뿌듯하네
2020.11.10 17:05:47
근래 접합 게시 중 가장 정성들이고 퀄이 높은 글이네.. 닥비비다 찐으로 진짜
2020.11.14 00:51:04
@GrDr
극찬..!
2020.11.10 18:33:38
2020.12.12 20:43:36
2021.10.08 17: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