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몇년전 포린이시절에는 응~~ GTO만 달달외우면 나도 줌500방 8bb/100 씹위닝플레이어~ 이런생각에 사로잡혀있었음

근데 진짜 단언컨대 99.99%의 포커플레이어한테는 GTO 전략이 필요없음

내가 하는 말이 아니고 현재 세계 top5안에드는 Iimitless가 한 말이 자기는 하이스테이크올라가기전까지 솔버 쓴 적 없었다함

우리나라 포커 커뮤만 이런생각에 사로잡혀있는건 아님. 2p2같은 커뮤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2방유저도 GTO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있다

왜 대중들은 GTO에 열광하는것일까? 그냥 존나 있어보이거든ㅇㅇ

다음 중 초하이스테이크가 아닌 게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윈레이트가 높은 플레이어는?

gto 전략'만' 완벽히 기계처럼 할 수 있는 플레이어 vs Maximum Exploit Strategy 즉 최대로 상대약점을 익스플로잇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플레이어

정답은 후자임. 조금 높은것도아니고 압도적으로 높음.

평범한 플레이어가 gto에 집착하면 할 수록 희한하게 윈레이트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왜냐면 그들의 상대는 존나 gto랑 동떨어져있기때문

간단한 가위바위보 게임을 생각해보자. 상대는 바위밖에 못내는 플레이어면 나는 보자기만 내면 승률은 100%이다.

근데 내가 gto전략으로 가위 33.33% 바위 33.33% 보자기 33.33% 빈도수를 맞춰서 내면? 승률이 33.33%으로 떡락하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가위바위보 초고수가되어서 전세계챔피언십에 나간다면? 그제서야 33.33%씩 빈도수를 맞춰서 가위 바위 보를 내야함.

그렇지 않으면 다른 초고수들이 내 전략을 익스플로잇해서 승률이 33.33%보다 떨어지기 때문이지.

그럼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GTO후로그램 필요없는거네? 그건 또 아님

존나 역설적인게 Maximum Exploit Strategy(MES)를 알아내기위해서 simple postflop같은 GTO후로그램이 필요함.

GTO전략이라는게 플레이어들이 서로 MES로 익스플로잇 계속 하다보면 결국 수렴하게 되는 전략이라 GTO후로그램으로 MES를 쉽게 알아낼 수 있음.

상대방의 레인지를 예측해서 입력한뒤에 노드락킹하고 GTO후로그램을 슈루룩 돌려주면 MES가 딱 하고 나오는거임.

그렇게해서 알아낸 MES를 내 게임에 적용시키면? 윈레이트가 개떡상하는것이지. 고로 MES를 알아내는 툴로서 GTO후로그램은 필수적인 것이다.

3줄요약

1. GTO전략을 보면서 고대로 기계처럼 따라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의미.

2. 상대방의 전략을 최대로 익스플로잇하는 전략인 MES를 알아내서 내 게임에 적용해야함.

3. MES를 알아내는 툴로서 GTO후로그램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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