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1일 Adam Lamers (라이브 리포터)

목차

* 파이널 테이블 상금

* 마지막 날,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파이널 테이블

이번 여름 현재까지 지급된 상금 중 가장 큰 $1,968,927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아마 현존하는 플레이어들 중 가장 많이 노력하는 선수일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 주인공입니다. Jason Koon이 이벤트 #32: $50,000 High Roller에서 171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자신의 두 번째 WSOP 브레이슬릿을 획득했습니다.

파이널 데이를 압도적인 칩 리더로 시작한 Koon은 당연히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파이널 테이블에 실력 있는 절친한 동료들이 여럿 남아 있었기에, 치열한 싸움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준우승자 Andrew Lichtenberger, 3위 Ben Tollerene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과 플레이하는 게 어려운 이유는, 그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무덥고, 조명도 강하고, 압박감도 크며, 스테이크는 높습니다. 그래도 Ben과 저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Koon은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 $66M을 돌파하며, 역대 상금 순위에서 Justin Bonomo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 게임을 생업으로, 그것도 최고 수준의 가장 높은 스테이크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특권처럼 느껴진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잘하기 위해 제 인생 전체를 바쳤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승리하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2~3년 정도의 짧은 경력을 지닌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수십 년간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이며, 그 와중에 저희가 여전히 이 자리에서 가장 큰 게임을 하고 있고, 또 우승할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Jason Koon 

꾸준히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Jason Koon을 향한 응원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는 사생활과 경기력 유지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와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Koon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자신이 편히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아내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건 그녀 덕분입니다. 새벽 1시에 끝나고 집에 녹초가 되어 돌아오면, 아침에 저를 깨워 준비시켜 주면서도 제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포커가 잘 안 풀리는 날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메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파이널 테이블 상금

마지막 날,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파이널 테이블

10명의 플레이어가 WSOP의 상징인 브레이슬릿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날인 데이 3에 테이블로 복귀했습니다. 이들 중 단 두 명만이 과거에 브레이슬릿을 획득한 적이 있었고, 공교롭게도 마지막 순간까지 테이블에 남은 것도 바로 그 두 명이었습니다.

이 중 몇몇은 10BB 미만의 숏스택으로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그중 한 명인 Dominykas Mikolaitis는 블라인드 vs 블라인드 상황에서 과거 온라인 센세이셔널이었던 Viktor Blom의 리버 원페어에게 패배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또 다른 숏스택인 Chongxian Yang은 트리플업을 노렸지만, Lichtenberger의 QQ를 맞닥뜨리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Yang은 탈락했고, Lichtenberger는 이를 통해 칩 리더보드 윗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Aliaksei Boika는 이번 여름 초 $25,000 Heads-Up 챔피언십에서 이뤄낸 준우승을 뛰어넘는 성적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 손꼽히는 거대한 팟의 쿨러 상황에서, Boika는 A 셋, Lichtenberger는 스트레이트를 턴에 동시에 만들면서 양 선수의 칩이 모두 리버에서 중앙으로 들어갔습니다.

Reagan Silber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관망하며 야금 야금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프리미엄 핸드인 AKs를 잡았지만, Sergey Lebedev의 KQs이 플러시를 완성하면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몇몇 주요 팟이 Koon, Lichtenberger, Tollerene의 빅 3에게 돌아갔으며, Blom이 숏스택으로 올인을 감행했으나, 이번에도 블라인드에 있던 Koon이 강한 핸드를 꺼내보이며 턴에서 Blom을 드로우 데드 상황으로 만들어 탈락시켰습니다.

Viktor Blom 

마지막 남은 5명의 플레이어는 오후에 재개될 PokerGO 스트리밍 일정을 위해 2시간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액션이 다시 시작되자, Lichtenberger는 이전 흐름 그대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Lebedev를 상대로 도미네이트 하는 A를 들게 된 그는 플랍에서 원페어까지 우위를 유지했으며, 결국 남은 필드는 미국인 네 명으로 압축되었습니다.

데이 2 후반에 한때 큰 격차의 칩 리더에 올랐던 Brock Wilson은 마지막 날 내내 비교적 조용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혼전이 거듭되는 속에서 약간의 상금 순위 상승은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찹을 할 수도 있었던 Koon과의 팟에서 선택했던 중요한 폴드를 못내 아쉬워 할 것입니다. 그 선택이 그를 절박한 상황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후 그는 Lichtenberger를 상대로 도미네이트 당하는 상황에 놓였고, 보드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탈락했습니다.

이제 경험 많은 세 명의 플레이어, 그리고 서로 친한 친구들만이 남아 타이틀과 상금 풀의 가장 큰 몫을 두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Tollerene은 가장 적은 스택을 가진 상태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아직 어느 정도의 스택이 남아 전략적 선택의 여지는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Koon과 Lichtenberger 간의 대형 팟이 걸린 전투가 벌어지면서 흐름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Koon이 AA, Lichtenberger가 KK을 들고 있는 믿기 힘든 쿨러 상황이 벌어졌고, Koon은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더블업에 성공하며 압도적 칩 리더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Lichtenberger도 더블업에 성공하며 반격했고, 다시 Tollerene이 숏스택으로 내몰렸습니다. 결국 Lichtenberger가 스몰 블라인드에서 수딧 개퍼로 올인하고, Tollerene이 강한 에이스로 콜하면서 결판이 났습니다. 'Lucky Chewy'가 플랍에서 탑 페어를 만들었고, Tollerene은 역전하지 못한 채 탈락, 최종 두 명만 남아 헤즈업에 돌입했습니다.

Jason Koon, Andrew Lichtenberger 

두 선수는 여러 차례 칩 리더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후 Koon이 연속적으로 팟을 가져가며 흐름을 장악한 끝에, 첫 번째 올인-콜 상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프리플랍에서는 Lichtenberger가 A-하이로 앞서 있었지만, Koon은 라이브 카드 두 장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플랍에서 K 페어를 맞추며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Lichtenberger도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얻었으나, 이후 보드 런아웃이 블랭크로 떨어지면서, 결국 Lichtenberger는 해당 이벤트에서 두 번째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 이벤트에 대한 PokerNews의 보도는 마무리되었지만, 오늘 새로 시작된 $100,000 High Roller를 포함, 여전히 많은 이벤트들에 대한 실시간 보도가 진행중입니다.

출처: PokerNews

원문 링크: https://www.pokernews.com/news/2025/06/jason-koon-wins-event-32-4880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