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에서 레버리지(Leverage)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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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티 실현과 무차별(Indifference)

레버리지는 에퀴티 실현의 개념과 관련이 있습니다. 밸류벳이든 블러핑이든, 미래의 액션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핸드는 팟을 키우는 것을 통해 추가적인 밸류를 얻습니다. 여러분이 쇼다운에서 큰 팟을 이길 만큼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을 때 여러 번의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많은 리버에서 블러핑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 턴에서 더 많은 블러핑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레인지에 밸류 베팅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익스플로잇 당할 걱정 없이 더 자주 블러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무차별의 개념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를 이해해 봅시다. 여러분은 리버 베팅 레인지에 블러프 대 밸류 베팅의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상대를 블러프 캐쳐로 콜하는 것과 폴드하는 것 사이에서 무차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2개의 벨류 베팅마다 1개의 블러프가 포함된 레인지로 팟 사이즈 베팅을 할 경우, 상대가 블러프 캐쳐로 콜하는 것은 폴드와 동일하게 0의 EV를 지닙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콜 빈도는 여러분을 블러프하는 것에 있어 무차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1-벳 사이즈/(벳 사이즈 + 팟 사이즈)의 빈도로 콜해야 하며, 이는 최소 방어 빈도(Minimum Defense Frequency)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개념을 앞선 턴에서 다시 적용하면 상황이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모든 보드 카드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턴 플레이는 더 복잡하며, 따라서 핸드의 가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베팅은 밸류벳 또는 블러핑으로 명확하게 구분될 수 있을 것이며, 베팅 레인지의 목표 중 적어도 하나는, 상대가 우리의 블러프는 이기지만 밸류벳에는 지는 핸드를 들고 있을 때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에 대해 무차별해야 할까요? 리버와 달리 턴에서의 콜은 액션을 끝내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상대 모두 리버에서도 계속해서 예측 불가능해야 합니다. 즉, 상대는 여러분이 리버에서 블러프로 다시 베팅할 것인지 아닌지를 예측할 수 없어야 하고, 여러분 또한 그들이 블러프 캐처로 다시 콜할 것인지 아닌지를 예측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균형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때때로 턴에서 블러프를 포기하고, 때로는 턴에서 블러프한 후 리버에서 포기하고, 때로는 두 스트리트 모두 블러프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는 때때로 턴에서 즉시 블러프 캐처를 폴드해야 하고, 때로는 리버 벳(실제로는 여러분이 리버 벳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에 폴드할 계획으로 턴에서 콜해야 하며, 때로는 턴과 리버 배럴에 모두 콜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턴의 균형 베팅 전략은 상대방의 블러프 캐처를 세 가지 옵션 사이에서 무차별하게 만듭니다:

1. 턴에서 바로 폴드.

2. 턴에 콜하고 리버 벳에 폴드.

3. 턴과 리버 베팅을 모두 콜.

마찬가지로 균형 콜 전략은 상대의 블러프를 다음의 옵션들 사이에서 무차별하게 만듭니다:

1. 턴 첵.

2. 턴에 블러프한 후 리버에서 포기.

3. 턴과 리버 모두에서 블러프.

여러분이 턴에 팟 사이즈 베팅을 했고, 상대방이 이 베팅에 콜하면 리버의 스택 대 팟 비율이 1이 되어 여러분이 또 한번의 팟 사이즈 벳을 통해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턴에서 여러분이 이전 예시와 같은 밸류벳 대 블러프 2:1의 비율로 베팅한다면, 상대는 자신의 블러프 캐쳐들을 모두 폴드하는 것을 통해 여러분을 익스플로잇할 수 있습니다. 이 베팅이 당장은 이전 예시의 리버 베팅과 동일한 오즈를 제공하더라도, 턴 콜이 상대방이 쇼다운에 가게 될 것이라고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추가적인 리버 베팅의 위협으로 인해, 여러분은 상대에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기 위해 턴에서 더 자주 블러핑해야 합니다.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세요: 리버에서 또 다른 베팅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턴에서 큰 베팅에 콜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상대가 블러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예시

다음은 50BB MTT SRP UTG vs BB 시나리오의 예입니다. As-Kh-6d 플랍에서 33% 팟으로 C-벳하고 콜을 받은 후, UTG는 2c 턴에서 배럴링할 수 있는 옵션을 갖습니다. 턴에서의 125% 팟 베팅은 리버에 비슷한 크기의 베팅(94% 팟)을 남깁니다.

다음은 이 사이즈로 벳하는 UTG 레인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우리가 탑 페어 이상을 "밸류 레인지"로 취급한다면, 그러한 핸드의 콤보는 5.4개입니다(많은 강한 핸드들이 플랍에서 더 큰 사이즈 베팅을 했을 것입니다). 한편, UTG는 써드 페어 이하의 핸드 4.2 콤보로 베팅하는데, 모두 폴드 에퀴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블러프라고 부르기에 합당할 것입니다. 이는 단일 스트리트 시나리오에서 125% 팟 베팅일 경우 UTG의 블러프 비율로 예상되는 36%가 아닌 43%에 해당하는 콤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베팅 전략은 BB를 탑 페어만큼 강한 핸드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도록 만듭니다. BB의 대응은 아래 차트에 나와 있습니다: BB의 모든 Kx와 심지어 일부 Ax도 이 블러프 헤비한 베팅에 직면했을 때 콜과 폴드 사이에서 무차별하다는 점에 주목하세요(일부 믹스 전략들은 약간의 +EV를 보여주는데, 왜냐하면 적절한 문양을 선택할 경우 폴드보다 콜을 약간 더 좋게 만드는 작은 블락커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차별한 이 모든 핸드들은 약 50%의 에퀴티를 가지고 있지만, 많은 리버에서 또 다른 승리할 수 없는 결정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에 수익성 있는 콜을 할 수 없습니다.

BB가 이 베팅에 콜하고, 9d와 같은 블랭크 리버 카드가 떨어지면, UTG는 우리가 예상한 비율인 3.9 벨류 콤보 당 1.5 블러프 콤보에 훨씬 더 가까운 비율로 팟 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베팅을 이어 나갑니다. 미래 베팅에 대한 위협이 없으면, UTG는 더 이상 자신의 밸류 베팅에 알맞는 비율을 초과해서 블러프를 할 수 없으며, 따라서 모든 턴 블러프가 리버에서 다시 베팅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블러프일까요?

리버에서, 우리는 UTG의 베팅을 밸류 베팅과 블러프라는 두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논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턴에서는, 기능적으로 세 가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밸류 베팅(대부분의 리버에서 다시 베팅하게 될), 리버에서 다시 베팅하지 않는 블러프, 리버에서 다시 베팅하는 블러프입니다. 물론, 정확히 어떤 핸드가 다시 블러프를 할 것인지는 리버 카드에 따라 다르지만, UTG는 가능한 한 많은 리버에서 올바른 수의 블러프를 할 수 있도록 레인지를 구성합니다.

턴에서, 리버에서 다시 블러프를 하는 핸드는 블러프 보다는 벨류 베팅에 더 가깝게 기능합니다. 즉, 그것들은 콜 당한다고 해서 반드시 EV를 잃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그것들이 리버에서 블러핑에 성공할 경우 더 큰 팟을 획득하여 밸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핸드는 실제로 블러프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UTG는 불균형한 수의 약한 핸드들로 베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스트리트 블러프들을 선택하여 밸류 베팅의 균형을 맞출 뿐만 아니라, 그에 더해 멀티-스트리트 블러프를 베팅하고, 추가적인 원-스트리트 블러프로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효과는 한 단계 더 앞으로 가 플랍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제 여러분의 밸류 베팅, 3-스트리트 블러프, 2-스트리트 블러프가 모두 밸류 베팅으로 기능하며, 1-스트리트 블러프로 전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플랍 레이저가 플랍에서 레인지 전체로 c벳하는 전략이 실행 가능한 이유의 일부입니다. 레버리지는 BB가 마지널한 에퀴티를 방어하는 것을 특히 어렵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