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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예전에 리니지2 하시면서
게임 안에서 장사를 깨작깨작 하시더니
(아직도 기억난다 ㅋㅋ 엘븐바스타드 이도라고 엘바이도 라는 쌍검을 사재기를 열심히 하시더니)
너무 재미있으시다며 열심히 하시더니
어느 순간에 리니지 머니 파시면서 한달에 50만원씩을 벌고 계시더라
그라인더의 마음이었겠지,
어릴땐 그게 얼마나 자제력 있어야 되고 힘든 일인지 몰랐다.
세상 나와서 사회생활 해보니
뼈빠지게 일 안하면 만원 한장이라도 쉽게 주는 것이 없더라
다시금 아버지가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돈 벌어서 맛있는거 사주시고 내가 먹는 모습 보시면서 참 흐뭇해하시던 그 표정이
아직도 너무 생각나고 그래서 내가 아버지의 아들인게 다시 자랑스럽고 그렇다 ㅋㅋ
나도 포커 열심히 치다보면
내 자식에게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
현실은 존나 시궁창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