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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보다가 오늘 포고에서 떡밥이 하나 불탄 것 같아서 뒤늦었지만 한 마디 거들어봄.

 

일단 본인 소개부터 하자면 현재는 NLH, PLO 캐시게임만 하지만 포커를 처음 시작할 때는 헤즈업을 공부했었음. 헤즈업 싯앤고 터보(75bb) 및 하이퍼터보(25bb) 플레이어였음.
헤즈업을 공부했던 입장에서 신들의 전쟁을 보면 플레이어들이 명백히 잘못된 플레이를 하거나, 혹은 옳은 플레이를 하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저렇게 하면 안 되지'같은 말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보임. 특히 숏스택인 상황에서 실수들 내지 몰이해 발언들이 두드러짐. 포커에 정답이 어딨어! 니가 뭔데 맘대로 판단해! 마 다 상대방 보고 마 익스플로잇 하고 하는거지 마!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숏스택 게임에서는 액션의 경우의 수가 줄어들어서 훨씬 익스플로잇할 여지가 적고, 이 때문에 정답에 가까운 플레이들이 정해져 있음. 


근데 잘못한 플레이들이 많이 보였다고 해도 전체적인 포커라는 게임의 이해도와는 별개라고 봄. 까놓고 말해서 캐시 플레이어가 유효스택 헤즈업 10bb인 상황을 마주할 일이 얼마나 있었겠냐? 공부의 필요성도 없었을텐데 잘 못하는게 당연함. 이걸 못했다고 그 플레이어들이 못한다는 둥 비난하거나, 업적을 깎아내리면 안 된다고 생각함. 토너 플레이어들은 숏링상황 및 유효스택 숏스택상황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토너에서 숏링상황스킬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아주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임.

 

차민수 선생님에 대해서 위에서 말한게 적용 됨. 나는 차선생님이 처음에 나올 때부터 잘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음. 그 이유는 1) 옛날분이고 2) 포커를 꾸준히 한지도 오래되셨고 3) 캐시게임 플레이어면서 리밋 위주로 했다고 들었고 4) 온라인을 플레이하지 않을 나이기에 숏스택 상황을 많이 마주하지 못해봤을거라고 생각해서임. 근데 내 생각보다도 너무 잘못된 플레이들을 해서 좀 놀랐음. 영상 중간에 캘빈리한테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냐고 묻는 장면이 있지? 캘빈리는 다른 분을 답했다만 나는 당연히 차민수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음. 전체 플레이어 중 차민수 선생님이 압도적으로 제일 못했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업적까지 부정하는건 옳지 않다고 본다. 내 말은, 진짜 잘못된 플레이를 많이 한 것은 맞지만 이것만 보고 'ㅋㅋㅋ와 진짜 차민수 개 허접 완전 부풀려진 거품이었네'같은 얘기를 하는건 옳지 못하다는 거임.

아 물론 반대로 '크 역시 레전드 차사범님... 역시 제일 잘 하셔서 애매한 스팟을 다 피하시고 진출에 성공하셨다'라고 하는건 그냥 뭐랄까...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는, 포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인거니 걍 말이 안 되지. 포커를 과정이 아닌 결과로 판단하거나, 논리 없이 내가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한 쪽 편을 들거나 하는건 뭐... 너무 명백히 옳지 못한거니까 말할 가치도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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