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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빗 얘기.
핸드수 900만 넘는데
포커 플레이어 90%는 전체 플레이한 핸드 수가 내 배드빗 핸드 수 만큼도 안 됨.
나는 불운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고 대신에 나의 행운에 대해서 감사해하지만 사과하지는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서 공부한대로 최선의 선택을 내리려고 노력하고 그 이후는 내가 어찌 할 수 있는게 없다.
나는 로우스테이크에서 그라인딩 하던 때부터 아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지금까지도 내 플레이에서
더 개선할 점이 없는지 끊임 없이 고민한다.
백번 양보해서 그 말대로 나는 운이 너무 좋아서 이런 성적을 꾸준히 냈다고 치자.
본인이 내지 못한 성적을 운 탓 하는건 너무 쉽지. 그런데 그렇게 해서 무슨 발전이 있겠냐?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게임 내 의사결정에서 개선할 부분이 항상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문제는 "운"이 아니라는거야.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은 이유는 이 내용과 관련해서 영상을 업로드할 것이기 떄문이지. 좋댓구 !
pokerswing
2021.09.07 08:29:54
Moneymaker
2021.09.07 08:55:50
매봉산작두
2021.09.07 09:28:21
포커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운빨겜이라고 할만한 영상이였다고 생각하지만 포커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마저도 포커의 일부분이라는걸 알 수 있지. 결과를 받아들이는 태도에서도 수준차이가 느껴지더라.
포신전을 보면서 짧은 시간내에 컨텐츠 뽑기위한 룰이라 완벽한 실력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해. 되려 몇해전 했던 게임이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 이번 룰은 우승자가 있다고 해도 운적인 요소가 더 많이 들어간 룰이야. 블라인드가 올라가는 순간 어차피 올인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생컨과 코몽 무한 올인전 보면서 블라인드대비 올인이 답인 그 상황 보면서 솔직히 난 헛웃음 났고 두 사람 심정은 더더욱 그랬을 것 같음
포신전을 보면서 짧은 시간내에 컨텐츠 뽑기위한 룰이라 완벽한 실력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해. 되려 몇해전 했던 게임이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 이번 룰은 우승자가 있다고 해도 운적인 요소가 더 많이 들어간 룰이야. 블라인드가 올라가는 순간 어차피 올인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생컨과 코몽 무한 올인전 보면서 블라인드대비 올인이 답인 그 상황 보면서 솔직히 난 헛웃음 났고 두 사람 심정은 더더욱 그랬을 것 같음
LAd
2021.09.07 18:54:10
체크굿
공부도 밸런싱이 중요함. 책이랑 영상만 보고 앵무새처럼 GTO 타령하는 애들 중에 진짜 그렇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사람 없음. 완벽한 균형으로 플레이하면 상대가 균형에서 벗어나 있어도 질 수는 없는데 인간은 그런 플레이를 할 수가 없으니깐 동전방 가서 털리고 GTO는 쓸모 없다 이런 소리 하는 거임. 익스플로잇 하는건 너무 간단한데 균형에 가까운 전략들은 당연히 훨씬 복잡해지지. 그러니깐 GTO는 필요 없다 익스플로잇이 최고다 하면서 쉬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 끝까지 공부해보지 않고 중도 하차 하는 것. 균형에 가까울 수록 상대방을 익스플로잇할 수 있는 여지가 보이는 거니깐 결국 균형에 가까운 전략을 공부하는 것도 익스플로잇을 잘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임. 이걸 안 하면 나중에 본인 블라인드가 오르고 더 터프한 상대와 플레이했을 때 힘들어지는거고,
사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포커 스킬은 정비례 하지 않을 수도 있어. 나는 사실 하이스테이커들이 얘기하는 수익 기준을 훨씬 작은 블라인드에서도 절대 금액은 적지만 비율로는 압도하게 벌고 있는데, 내 실력이 그런 돈을 벌 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물론 나는 나이도 있고 현실도 있고 포커라는 게임에 수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상과 현실을 잘 밸런싱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1/2 같은 블라인드에서 한달에 10k 버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그렇게 많이 필요 없는데, 내가 라이브 게임 가 보면 10년동안 위닝한 사람도 스킬 수준은 처참한 경우가 많음.
포커는 공부하는 길이 이미 제시가 돼있고, 이제 자료들도 너무 구하기 쉬움. 볼륨 넣는건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깐 사실 본인이 얼마나 공부하느냐에 따라 스킬셋은 향상됨. 스킬셋만 늘리고 게임은 제일 터프한 줌 같은데서만 치면 돈은 못 버니깐, 좋은 게임을 찾는 능력도 길러야함(내가 가장 소흘했던 부분)
결국 포커는 수익을 내기 위해 플레이하는 거고, 수익이 꾸준하게 잘 나면 좋은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됨.
그래서 사실 멘탈에 대한 부분을 나는 많이 얘기하지 않는 이유가 정말 본인이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게임의 배리언스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했을테고, 실력이 오르면 수익이 나니깐 멘탈이 쉽게 무너질리가 없음.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풀타임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고된 일이니깐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힘들겠지? 그렇게 힘들면서 이 게임을 할 필요도 없고?
배운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엔 천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노력한 만큼 딱 비례하진 않지만 무조건 실력향상이 생김. 포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어. 내가 포커 말고 정말 약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고 열심히 하니깐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지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나중에 당연히 유튜브에 성장과정 올릴예정임.
이런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그라인딩이라고 하는데 보통 보면 포커나 힙합씬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인듯. 하지만 이 개념은 그냥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 그라인딩을 하지 않아. 정말 어떤 분야든 열정을 쏟아 부어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건 피곤한 일이거든.
뭐 쓰다보니깐 댓글이 글 보다 더 길어졌네. 앞뒤도 없고, 여튼 의미 전달은 됐을거라고 본다. 화이팅
사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포커 스킬은 정비례 하지 않을 수도 있어. 나는 사실 하이스테이커들이 얘기하는 수익 기준을 훨씬 작은 블라인드에서도 절대 금액은 적지만 비율로는 압도하게 벌고 있는데, 내 실력이 그런 돈을 벌 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물론 나는 나이도 있고 현실도 있고 포커라는 게임에 수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상과 현실을 잘 밸런싱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1/2 같은 블라인드에서 한달에 10k 버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그렇게 많이 필요 없는데, 내가 라이브 게임 가 보면 10년동안 위닝한 사람도 스킬 수준은 처참한 경우가 많음.
포커는 공부하는 길이 이미 제시가 돼있고, 이제 자료들도 너무 구하기 쉬움. 볼륨 넣는건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깐 사실 본인이 얼마나 공부하느냐에 따라 스킬셋은 향상됨. 스킬셋만 늘리고 게임은 제일 터프한 줌 같은데서만 치면 돈은 못 버니깐, 좋은 게임을 찾는 능력도 길러야함(내가 가장 소흘했던 부분)
결국 포커는 수익을 내기 위해 플레이하는 거고, 수익이 꾸준하게 잘 나면 좋은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됨.
그래서 사실 멘탈에 대한 부분을 나는 많이 얘기하지 않는 이유가 정말 본인이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게임의 배리언스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했을테고, 실력이 오르면 수익이 나니깐 멘탈이 쉽게 무너질리가 없음.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풀타임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고된 일이니깐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힘들겠지? 그렇게 힘들면서 이 게임을 할 필요도 없고?
배운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엔 천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노력한 만큼 딱 비례하진 않지만 무조건 실력향상이 생김. 포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어. 내가 포커 말고 정말 약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고 열심히 하니깐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지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나중에 당연히 유튜브에 성장과정 올릴예정임.
이런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그라인딩이라고 하는데 보통 보면 포커나 힙합씬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인듯. 하지만 이 개념은 그냥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 그라인딩을 하지 않아. 정말 어떤 분야든 열정을 쏟아 부어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건 피곤한 일이거든.
뭐 쓰다보니깐 댓글이 글 보다 더 길어졌네. 앞뒤도 없고, 여튼 의미 전달은 됐을거라고 본다. 화이팅
LAdBest
2021.09.07 18:54:10
체크굿
사실 돈을 많이 버는 것과 포커 스킬은 정비례 하지 않을 수도 있어. 나는 사실 하이스테이커들이 얘기하는 수익 기준을 훨씬 작은 블라인드에서도 절대 금액은 적지만 비율로는 압도하게 벌고 있는데, 내 실력이 그런 돈을 벌 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물론 나는 나이도 있고 현실도 있고 포커라는 게임에 수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상과 현실을 잘 밸런싱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1/2 같은 블라인드에서 한달에 10k 버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그렇게 많이 필요 없는데, 내가 라이브 게임 가 보면 10년동안 위닝한 사람도 스킬 수준은 처참한 경우가 많음.
포커는 공부하는 길이 이미 제시가 돼있고, 이제 자료들도 너무 구하기 쉬움. 볼륨 넣는건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깐 사실 본인이 얼마나 공부하느냐에 따라 스킬셋은 향상됨. 스킬셋만 늘리고 게임은 제일 터프한 줌 같은데서만 치면 돈은 못 버니깐, 좋은 게임을 찾는 능력도 길러야함(내가 가장 소흘했던 부분)
결국 포커는 수익을 내기 위해 플레이하는 거고, 수익이 꾸준하게 잘 나면 좋은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됨.
그래서 사실 멘탈에 대한 부분을 나는 많이 얘기하지 않는 이유가 정말 본인이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게임의 배리언스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했을테고, 실력이 오르면 수익이 나니깐 멘탈이 쉽게 무너질리가 없음.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풀타임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고된 일이니깐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힘들겠지? 그렇게 힘들면서 이 게임을 할 필요도 없고?
배운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엔 천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노력한 만큼 딱 비례하진 않지만 무조건 실력향상이 생김. 포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어. 내가 포커 말고 정말 약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고 열심히 하니깐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지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나중에 당연히 유튜브에 성장과정 올릴예정임.
이런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그라인딩이라고 하는데 보통 보면 포커나 힙합씬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인듯. 하지만 이 개념은 그냥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 그라인딩을 하지 않아. 정말 어떤 분야든 열정을 쏟아 부어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건 피곤한 일이거든.
뭐 쓰다보니깐 댓글이 글 보다 더 길어졌네. 앞뒤도 없고, 여튼 의미 전달은 됐을거라고 본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