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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 아파서 입원시키고 왔는데
40kg짜리가 축 처져서 못일어나서 걔 들어올리고
차에 싣느라 허리도 아프다ㅠ
내일 올만에 호캉스도 예약했었는데 취소..
아파서 병원간거는 3년전에 옥상에서 떨어져서 멀쩡했지만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은 이후로 첨인데
그동안 너무 봉구의 건강에 무신경했나도 싶음
5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앤데 이번에도 괜찮겠지
심장사상충 걸렸음
2일후에 초음파 검사해보고 말기면 못 살수도 있다하는데
그동안 너무 무증상이었기에 말기는 아닐거라고 희망한다
이건 내가 잘못한게 초반 3년은 약 맥이고 최근 3년은 약을 안먹이다가
오늘 약 먹였는데 쇼크왔다
이미 심장사상충에 걸려있던거라 그렇다고 하네
풀숲 같은 곳 자주 들어가고 그래야 걸리는 줄 알았다 나는..
뭐 내가 백번 잘못한거지 ㅠ 너무 건강을 쉽게 생각함
아까 4시쯤에 입원 시키고 8시에 면회 다녀옴
그래도 지금은 나 보면 힘겹게 일어나긴 하더라
아까는 한 30분동안 움직이질 못했음
개가 죽을때 그렇게 죽을 것 같더라 그래서 바로 병원 튀어간거임
집에 봉구 없으니까 마음이 ㅈㄴ 무겁다 진짜ㅜㅜ
pokerswing
2021.09.03 16:13:03
그러고보니 봉구는 몇 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