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플랍 ㅡ 버튼에서 팟에 참여하기로 맘 먹었는데 컷옾이 따당오픈하길래 3벳까지 할 핸드는 아니다 싶어 플랫했더니 스몰이 3벳을 날린다. 이때만 해도 작게 오픈한 빌런들에 맞서 팟키우기용이라 생각했다. 컷옾은 죽고 나는 플랫하여 헤즈업

플랍 ㅡ 탑맞고 넛뽀가 되는 환상보드가 깔린다. 하지만 아직은 원피에 불과하니 하프벳하는 빌런에 맞서 플랫만 했다.

턴 ㅡ 플러쉬가 메이드 된다. 근데 하필 4가 나와서 스티플이다. 빌런이 노련하게 첵으로 나온다. 빌런 입장에서는 줄도 있고 플러쉬도 있으니 첵했을거라 생각했다. 나도 빌런을 안심시켜야 하니 첵백.

리버 ㅡ 빌런이 다시 첵하길래 베팅을 얼마로 할까 고민했다. 내가 미들스티플이면 A플러쉬 타겟해서 강하게 때리겠는데 하필 A도 내가 가지고 있고 하트도 내가 3개나 있어서 빌런이 콜줄만한게 없을거 같았다. 그래서 하프 안되게 쳤더니 콜하여 쇼다운.

헐~ 빌런이 AA를 가지고 있었다. 순간 5가지 생각이 들었다.

1.빌런이 프리에 3벳을 괜히 한게 아니었구나.

2.플랍에 탑셋들고도 블락 못한 무늬가 2개 나오니 진단한다고 하프만 쳤구나.

3.내가 A를 하나 가지고 있어서 빌런이 Ax일수는 있지만 AA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역시 오마하 보드는 버라이어티하구나.

4.빌런이 턴과 리버에는 플러쉬보드가 되니 노련하게 첵콜로 갈려고 첵만 했구나.

5.리버에 쫑이나서 타이틀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빌런이 탑타이틀 잡고도 스티플까지 염두에 두고 똑같이 플레이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