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관심 가져준 포고인들도 있고 응원해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실패한 원인들을 보강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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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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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관심 가져준 포고인들도 있고 응원해준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실패한 원인들을 보강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데 베가스 다녀와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완전한 실패는 아니고 사실 누적 손실 보면 알겠지만 1K 다 쓰지도 않았고 400 정도 여유가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포스 뱅크롤은 지금 0이지만 아마 중간에 팔았던 금액들 + 캐쉬로 잃었던 금액들이 여기에는 나오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실제로는 아마 뱅크 100, 200 정도 더 있어야 할 듯?

그래서 그 금액으로 109불 스쿱 메인 로우 토너 마지막으로 참가해 보려는거고 매일 아침 토너로 시작했는데 이제 토너하지를 못하니까 뭔가 어색하고 답답하기는 하네

 

챌린지에 실패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좌절을 하거나 역시 포커는 운빨좃망겜이니까 안돼 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내가 이번 실패에서 배운 점들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든다

 

실패했던 요인들은 아무래도

1. 바이인 절제 실패. 스쿱+주말 기간에는 바이인 제한을 따로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게 가장 큰 실패 요인 같다. 109불 배틀로얄 같은 경에는 세미 파테랑 파테 입성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다만, 그로 인해서 다시 작은 토너를 돌리는 날로 돌아갔을 때 마음이 붕 뜨면서 드는 생각 '이렇게 깨작깨작 벌어서 되겠어? 파테 아니면 의미 없으니까 무리해서라도 스택을 쌓고 파테 진출만을 목표로 하자' + '역시 큰 바이인 아니면 긴장도 안돼고 난 역시 큰 토너가 맞아.' 라는 안일한 생각들이 나와 내 뱅크롤을 갉아 먹었던 것 같다

 

2. 멘탈 관리 실패. 내가 생각하는 토너 그라인딩의 단점 중 하나는 스윙이 크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간 관리가 힘들다는 점이다. 토너는 캐쉬게임과 다르게 몇분 하고 쉬어야지 이게 안된다. 55분 플레이 5분 휴식이 고정이고 끝나는 시간을 알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에는 1,2시간 만에 세션이 끝나는 날이 생기게 되고 어느 날은 6,7시간을 플레이하는 날도 생긴다. 세션이 너무 빨리 종료 되는 날에는 뭔가 멘탈이 나가고 아쉬움이 남다 보니까 바이인 제한 풀었던 스쿱 기간에는 이런 날에 무리해서 토너 한두개 더 레지해서 털리고 그런 경우가 잦았던 것 같다.

 

3. 세틀에 대한 집착. 예전에 포고에서도 한번 세틀 관련해서 논쟁이 있던 적이 있는데, 세틀이 정말 좋은 기회이고 높은 바이인 토너를 경험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그만큼 스윙이 크고 이로 인해서 멘탈에 타격도 컸다. 특히 매일같이 참여했던 162 바운티 빌더 세틀은 16.5불씩 고정해서 나갔는데 한번도 티켓을 따낸 적이 없었다. 이게 계속 누적되었음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점이 내 뱅크롤에도 타격을 주지 않았나 싶다

 

4. 멀티 테이블 욕심. 개인적으로 크게 입상한 토너 대부분은 1,2개 테이블만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 경우일 때가 많은데, 이번 챌린지 기간에는 대부분 시작은 4테이블로 시작하고 중간에 1,2개 탈락하면 다시 1,2개 추가해서 플레이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그만큼 집중력이 분산되기도 하고 상대에 대한 분석도 대강할 수 밖에 없어지기 때문에 집중력 저하 현상이 발생했고, 개인적으로 내 강점 중 하나가 테이블 관찰을 유심히 하고 상대를 분석하는 건데, 멀티 테이블을 함으로써 이 강점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멀티 테이블로 인해서 큰 바이인 토너에 더 집착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여러 토너 같이 돌리다 보면 작은 토너의 경우에는 에이 이거 떨어져도 이정도 금액밖에 안하잖아 + 이 토너에서는 바운티 먹어도 3.75불 밖에 안되네? 바운티 7.5불 주는 이거에 집중해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결국에는 작은 토너는 무리해서 떨어지고 큰 토너는 배리언스에 넘어가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잦았던 것 같다.

 

꽤나 절제하면서 규칙적으로 그라인딩 잘 이어나갔는데 스쿱 시작하면서 마음이 붕 뜨기도 했고, 포고인들을 비롯해서 인스타 등에서 스쿱이랑 높은 바이인 토너 하는 것들 보면서 나도 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많이 들면서 거기에서 무너진 것 같다. 어제는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면서 하루를 완전히 통으로 날려 버렸는데, 다행히도 이번 챌린지 진행하면서 그런 날은 극히 드물었고, 이 챌린지를 통해서 규칙적인 생활 + 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은 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참가했던 토너들 성적이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 어떤 토너에 집중하고 어떤 토너는 좀 자제하고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같다.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 스쿱 메인이벤트랑 phase01 통과한거 2개가 베가스 가기 전 내 마지막 토너들인데, 최대한 집중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새벽에 하게 되는거라서 생활 패턴이 깨지는게 좀 아쉽긴 한데, 베가스 가기 전에 미리 시차 적응 한다는 생각으로 참가하려고 해

너네도 굿런 하고 나처럼 실패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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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9.05.24 13:54:21

2019.05.24 17:46:03

2019.05.30 1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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