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와서 씀
11월 1일 -> 11월 30일 기준
WPL : 61억 9730만 -> 202억 2915만
더블에이 : 700억(대략) -> 4009억 3915만
사실 더블에이는 700억 시작인지 잘 모르겠긴 한데
일단 10만원 결제는 확실히 했으니까 이벤트 포함하면 대략적으로 맞지 않을까 싶음
원래 본격적으로 캐시 그라인딩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한게임 더블에이 대회 배너를 보고 나니까
어차피 그라인딩 시작한 김에 이런 걸로 경험도 쌓고 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11월 초 동안은 WPL 프로방 4테 + WPL 토너 바이인 1억+ 1~2테 병행하면서 했음
근데 아무래도 캐시랑 토너가 똑같은 게임은 아니니까 신경이 너무 많이 분산이 되더라고
그래서 중순부터는 그냥 WPL 5~6테 + 더블A 1테 토너 몰빵으로 세션 방식을 바꿈
이건 여담인데 암만 생각해도 WPL은 같은 스테이크 대비해서 캐시보다 토너가 엄청 소프트하단 말이지 느낌이
그래서 그냥 망고 넘어가기 전까지 WPL 토너로 그라인딩해서 뱅크 모을까 고민 중임
WPL을 선택한 것도 결국 실력 상승이 주목적이라기보다는 뱅크롤 모으는 쪽을 더 집중한 거니까
지난 주에는 수술 받는다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 동안 입원해 있었음
별 건 아니고 몇 년 전부터 허벅지 안쪽에 메추리알 크기의 종양이 생겼는데 개백수 되서 시간 난 김에 뽑으러 감
수술은 별 문제 없었음 솔직히 이것저것 위험하다는 얘기 들어서 쫄렸는데 다행이었음 ㅎ;
근데 입원실 자체가 워낙 불편한 공간이라 집중이 안되니까 홀덤 관련해서 공부나 세션이나 이런 건 뭘 하진 못하고
그냥 유튜브 보고 체스하고 블랙잭하고 이러면서 시간 다 보낸듯
퇴원하고 좀 며칠 뒹굴거리고 세션도 쉬엄쉬엄하다가 아빠가 할 거 없으면 얼굴이나 보재서 본가에 내려갔음
그 때가 더블에이 첫 새틀 날이었는데, 7시 새틀은 가족들이랑 저녁 먹는다고 제끼고 밥 다먹고 침대에 누워서 10시 새틀에 바이인했음
사실 더블에이에서도 그라인딩을 병행한 게 대회 나가기 전에 전반적인 풀을 미리 파악해두려고 했던 것도 있지만
미리 뱅크롤 불려놓고 될 때까지 쑤셔박으려고 했던 이유도 있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운으로 원트에 이걸 뚫어버림 ㄷㄷ
물론 더블에이 풀을 고려하고 내가 들고 있었던 총알 숫자를 생각해서 계속 쑤시면 무조건 된다는 계산은 있었지만
솔직히 한 600이나 되는 엔트리 보고 언제까지 이 짓 해야하나 존나 막막했는데 이건 운이 좋은 거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듯
그래서 집에서도 널널하게 쉬면서 오랜만에 못했던 롤도 몇개월만에 존나 하고 만화도 보고 그러다가 그저께 목요일에 집에 돌아왔음
12월 계획은 당분간 대회 전까지 오프 연습 삼아서 펍토너 열심히 나가지 않을까 생각 중임.
사실 어제도 펍에서 세 바가지 박고 왔는데 하한선은 5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하한선 뚫거나 계속 해봤는데 내가 오프 토너에선 엣지가 있는 건 아닌 거 같다 싶으면 그냥 맥스레잇레지해서 바카라 조질 계획임 ㅇㅇ;
그리고 지금처럼 시간 날 때 빨리 RYE 공구 산 것도 호딱 보고... 근데 보기 존나 귀찮누 ㅠㅡㅠ
망상이긴 하지만 혹시 만약에 대회 나갔는데 잘 된다면 뭘 할까도 계획했는데
머니인 - 친구랑 맛있는 거 사먹고 즐겁게 논 다음에 그라인딩 ㄱㄱ
파테 - 지금 있는 거 다 정리하고 망고 ㄱㄱ
1000만+ - 빚 정리
1등 - 가족한테 선물 + 필리핀 일주일 포커 여행
잘됏으면 좋겟당 ㅎ.ㅎ
2024.11.30 17:11:05
전업 도전글을 감명깊게 봤는데 순항중이신걸 보니 좋네요 항상 홧팅 !!
2024.12.01 01:39:05
@쿠루미
다행히 운이 좋았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