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기 다들 편하게 이야기하는 곳 맞지?
동기부여도 할겸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 토너 그라인딩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
왜 기록?
- 레크로서 주로 오프토너를 많이 다니고 있는데, 최근 사정이 생겨서 오프토너를 못하게 되어서 당분간은 마이크로 토너 그라인딩만 할 것 같아
- 사람들과 소셜하게 교류할 여지가 있는 오프토너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주 못하게 될 것 같아서, 온라인을 통해서 포커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통해보려고
왜 마이크로 토너?
- 마이크로 토너를 하게 된 계기는, 원래 바이인 금액 상관 없이 경제적으로 사정이 되기만 하면 적당히 금액 신경쓰지 않고 바이인해서 진행하고는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비교가능성이 없어서, 일정한 금액의 바이인의 토너만 장기적으로 해서 내가 위닝러인지 루징러인지, 얼마나 루징러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 사실 마이크로 토너를 택한 이유는 루징러라 가장 적은 돈을 써서 취미생활을 할수록 +EV라는 생각이 들어서야
몇 시간짜리 토너?
-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로 2.5 이내의 3시간 짜리 토너를 많이 하고 있어
- 가장 많이 하는 것은 T-Builder라고 프라이즈 비율이 100%이고, 1는 엔트리 150~250개 정도, 2는 100~200개 정도 나오는 토너를 주로 하고 있는데, 내가 오프에서 주로 하는 하루 10시간짜리 토너랑 플레이어들 수준이랑 엔트리 수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정착하게 되었어
기타
- 매 경기를 각잡고 온 집중을 다해서 하지는 못하고, 술먹고 몇바인씩 박아박아하는 날도 있고, 신경 써서 하는 날도 있고, 다른 일 하면서 하는 날도 있고, 레크답게 하고 있어
- 심심해서 별도 뱅크롤로 5, 25짜리를 한 3번? 정도 바이인해본 적이 있긴 한데, 이는 기록에서 제외할 예정이야
- 나머지는 정말 솔직하게 내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해보려고
- 관련해서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 줘
Micro Tournament Grinding <1> - July 2024 w3w4
아래는 2024년 7월 하반기의 기록이야 정확히는 20일간 중에서 13일 플레이했고, 95바이인정도 한 것 같아
- 조금 더 나은 편집방법에 대하여 의견 있는 사람 있으면 의견 줘
- 뱅크롤은 100으로 시작했어 첫 날 우승이 있어서 쭉 올라갔다가 쭉 내려갔다가 마지막 날 우승을 한 번 하면서 또 회복하였어
아 이거 첨부파일로 붙여야 하는구나... 어렵네...
- 가장 왼쪽 열의 re는 리바인 rere는 두번째 리바인
- 그 다음 숫자열은 바이인
- 그 다음 숫자열은 프라이즈
- 그 다음 숫자열은 순위(사실 레지마감 되고 난 이전의 순위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은데, 되도록 적도록 할게)
- 각 일자 밑에는 그 날의 바이인 금액과 프라이즈 금액을 기재하고, 우측에는 손익을, 손익 아래에는 누적 금액을 기재하였어(이 누적금액은 다음 달 것도 계속 누적해서 기재할 예정이야)
또, 우승, 파테, 머니인 횟수만 별도로 파악하려고 해
Micro Tournament Grinding <1> - July 2024 w3w4
최종 정리
머니인 비율은 15% 정도로, 실제 머니인 비율이랑 똑같은 것 같고 ㅋㅋ
머니인하면 파테 가는 비중도 그냥 비율대로 인 것 같고
파테가면 운좋게 우승하는 비중은 높았던 것 같아
바이인은 총 95회를 했고
뱅크롤은 100 -> 150.87 -> 107.63 -> 171.13
평균 바인금액은 1.33
파테에는 우승 횟수가 포함되어 있고, 머니인에는 파테 횟수가 포함되어 있어
보고 의견이든 조언이든 비판이든 많이 해주면 좋겠어
모두 굿런하길
2024.09.17 10:53:37
잘 봤습니다. T빌더는 저도 마이크로 토너 초창기에 자주했던 토너라서 반갑네요. T빌더만으로 위닝은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T빌더로 위닝할 실력이시면 마이크로 풀의 특성을 잘 알고 계시고 그에 따른 전략도 있을실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T빌더는 프라이즈 비율이 100% 라지만 엔트리가 너무 적어 사실상 데일이 토너보다 프라이즈가 작아요. 그래서 저는 2~3시간 짜리 하이퍼를 위주로 하신다면 데일리 하이퍼나 데일리 터보, 바운티 터보 같은 엔트리가 많이 채워지는 토너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T빌더는 방수가 좋긴 하지만 위닝을 해도 트랜이 불가능해서 사실상 레크펍 포인트 같은 개념이에요. 실력이 보장되신 것 같으니 데일리 토너도 맛 보시는게 어떨까 해서 댓글 남깁니다. 화이팅!
2024.09.17 21:59:24
@Day6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원래 T빌더를 발견하기 전에는 데일리 하이퍼, 데일리 터보를 주로 하였는데, 1달러짜리 하이퍼, 터보는 엔트리가 1000명이 넘어가길래, 운 좋게 머니인하더라도 80등대, 100등대 민머니인을 하는 경우가 잦아서 실력부족인 부분이 크겠지만, 배리언스가 더 커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Mastering Small Stakes No-Limit Holdem이라는 책의 뱅크롤에 관한 부분에서
30% ROI를 가정하였을 때, 평균 필드가 90명이라면 103바이인이 필요하고, 245명이라면 154바이인, 1200명이라면 289바이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길래, 우선 엔트리가 적게나오는 T빌더에 도전한 후,
말씀주신 것처럼 T포인트를 한 500정도 모으면 하이퍼, 터보 5짜리로 바이인업그레이드를 해볼 생각입니다
2024.09.17 22:01:46
@Day6
확실히 말씀주신 것처럼 T빌더가 방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엔트리가 많이 나오는 0.25, 0.5에서는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1이나 2에서 성적이 더 좋다는 느낌적인 느낌?
제가 0.25, 0.5에서는 더 대충 저 스스로도 박아박아를해서일수도 있고, 상대방들도 진지하게 안쳐서 사실상 다른 글에서 말씀주신 것처럼 밸류핸드로만 플레이해야하는데, 게임시간이 짧은 T빌더에서는 핸드를 기다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머니인 14번 중 2번 빼곤 모두 1, 2경기였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T빌더 1, 2만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500달성하여 100바인 모아 엔트리가 그래도 300이하로 나오는 5 하이퍼, 5 터보도 병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ㅎㅎ
같이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