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했다!!!

어제부로 포커를 맘껏 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되어 너무 행복해

슬슬 저번에 말한 400 to 10K 챌린지를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아ㅎㅎ

바로 리더보드 1등 노리면서 제대로 할 생각이었는데...

밤새 시험공부하고 시험 끝나자마자 잤더니 11시에 기상해버렸네 ㅋㅅㅋ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주에는 그동안 가지 못한 오프도 낮에 좀 다니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려고

사실 월요일에 1시간 세션으로 먼저 한 세션을 했는데, 의미상 오늘이 찐 시작이라고 정하고 갈게

그라인딩 게시판에 게시를 이어가면서 기록할 것들은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야.

• 현재까지의 그래프와 뱅크롤
• 의견 나눠보고 싶은 핸드들
• 날마다의 생각과 멘탈의 변화와 그 외 이슈들을 자유롭게 기록해놓는 멘탈 일지

자 그럼 가볍게 진행한 첫 세션 기록을 시작해볼까!

2675 핸드 / 실수익 117.15$ / 플레티넘 웨일 레백 3.72$

잭팟 때문에 레이크 진짜 심해졌다... 그래프상 윈/로스는 146$인데... 너무들 하네

10방이고 개인적인 체감상 예전과 비교해서 수준이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

근데 세션 하나 하고 플레이어 풀을 평가하긴 아직 이르겠지?

앞으로 많은 핸드들이 나올테니 지켜보는 걸로 하자

오늘 의견 나누고 싶은 핸드는 이거 하나 있었어

사실 의견을 나눈다기보단 올리면서 나 혼자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에 의미가 더 크긴 해

내 생각을 한번 풀어볼게

턴까진 스탠다드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서 별 멘트 없이 넘어갈게

리버에 상대가 1.3x 팟 사이즈 오버벳 셔브를 했는데 말이지

당연히 뭐 미스난 드로우 아니면 내가 지겠지?

그래서 미스난 드로우 콤보랑 밸류 콤보를 최대한 생각해봤는데 좀 많은 것 같더라고

J9같은 경우는 리버에 쳌을 줬을테니 제외하더라도 뽀빵, 맞고 뽀쁠들이 고민할 당시에는 되게 많이 생각이 났어

반대로 메이드된 드로우들도 꽤 있지 실제 빌런의 핸드였던 97s(루즈한 상대라면 97o도 있을 수 있겠지), Q9s

그리고 리버에서 밸류로 셔브할 수 있는 핸드들로는 당연한 얘기지만 플랍 셋, T8s, 84s같은 투 페어가 있네

여기까지 생각한 뒤에 블러프 콤보이길 바라면서 콜을 했어 오즈는 계산해보니 약 36%네 36%의 확률로 내가 이기는 콤보 비율이 되어야 좋은 콜인데 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들 페어 + 뽀쁠로 체크 레이즈를 잘 할까 싶고, 그런 콤보들을 많이 제외시키면 폴드하는 게 더 좋다고 결론짓고 폴드했을 것 같다

다들 리버에서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

Summary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세션 진행해서 너무 행복한 새벽이네

개퍼잤지만 요즘 시간 때메 가지 못한 오프를 낮에 가기로 계획중이라 오늘은 이만 끄고 다시 자려고

오프 결과는 다음 세션 기록할 때 일지로 남길게 ㅎ

앞으로도 세션 끝나고 쭉쭉 기록해나갈테니깐~ 많관부~

이번 방학엔 포커도 포커지만 자기개발에도 좀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피아노 배우는 거랑 전공공부도 열심히 하는 쪽으로 계획중이긴 해

곧 새해이기도 하니깐 우리 모두 열심히 살아보자 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