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더들 잘 지냈어? 난 10 줌 챌린지가 끝난 시점부터 오늘까지 할 일 하고 놀고 쉬면서 보냈어.

그러나... 내가 워낙 포커 말곤 취미로 하는 게 없는지라 '그 바이러스'의 위험도 무릅쓰고 어제는 매우 오랜만에 너무 가고 싶었던 오프를 가서 시원하게 10만원 날려먹고, 오늘은 서적 구매하고 받은 티켓 방금 20시 30분 레지해서 7분만에 팡탈하고 왔어. 몇일 전에는 다음 그라인딩을 위해 구매해둔 하하 200점으로 25방 하다가 두동강나서 멘징하느라 오늘 새벽까지 진빼기도 하고... 쉬었지만 쉰 것 같지 않기도...

암튼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이제 본론으로. 다음 그라인딩 행선지는 하하고, 러쉬 앤 캐쉬 데일리 리더 보드 상위권을 노리는 그라인딩을 할 예정이야. 이게 뭐냐면 24시간동안 러쉬 앤 캐쉬(포스의 줌과 같은 플랫폼)를 하면서 콜이나 레이즈, 인슈어런스 버튼(일명 보험)을 누르면 포인트가 누적되는데, 그 24시간이 다 지나면 그 포인트가 높은 순서대로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레이크백 이벤트야.

내가 플레이할 블라인드는 0.02/0.05야. 10 줌 챌린지 성공해놓고 낮은 방을 간다는 게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상위권을 노려야 빵빵한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4일에 걸쳐 6시간씩 그라인딩을 하는 것보다 24시간 그라인딩을 하고 나머지 3일을 쉬는 식으로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단시간에 큰 볼륨을 넣어야 해서 멘탈 압박이 더 심하기 때문에 저번 10 줌 챌린지에 비하면 훨씬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낮게 잡았어. 대신 뱅크가 쌓여서 윗방 40바이인으로 뱅크가 늘면 쭉쭉 올라갈 예정이야. 1주일에 두번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한번 정도 밖에 못하지 않을까 싶어. 평일에는 할 일 해야 하고 금요일날 오후부터 풀로 돌린다고 치면 토요일 방전되서 쉬고 일요일은 다음날이 또 평일이니까 하기 좀 그래서.

계획서는 이런 내용이야. 저번처럼 작지만 나한텐 큰 응원이랑 격려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결과에 대한 온전한 기록을 위해 그라인딩 일지를 다시 게시하도록 할게.

다음주 토요일날 EP.1로 찾아올게~ 지켜봐줘~ 모두 굿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