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난 이제 그라인딩 1달차 되었어. 원래 15년? 16년? 전에 풀틸에서 열심히 그라인딩 했었는데, 5방에서 100만원 수익나봤자...라서 취미로 조금 더 하다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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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난 이제 그라인딩 1달차 되었어.

 

ev그래프.png

 

원래 15년? 16년? 전에 풀틸에서 열심히 그라인딩 했었는데, 5방에서 100만원 수익나봤자...라서 취미로 조금 더 하다가 그만뒀어.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백수가 되고, 50방까지만 가도 어느정도 입에 풀칠은 하겠다 싶어서 다시 시작한지 1달 된거야.

9링에서 6링으로 바꾸고, 포스대신 하하를 한것도 나중에 오ㅍ까지 갈 것을 염두해 뒀지.

여튼 잡설이였고, 그동안 다들 실력이 많이 발전해서인지 하하 10방에서도 계속 마이너스가 나고 있어.

그래프가 위쪽으로 가지만 레이크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30바이인정도 돼. 짜증나..ㅠ.ㅠ

 

여기 올라온 자료 중에서 1%의 ~~ 그것도 네번정도 읽었는데... 이게 10방에서도 통하는 전략인가 싶어서 고민이야.

마스터 프리플랍? (공구탄님 감사함돠) 이것도 다 봤는데... 너무 타이트한 느낌이고, 10방에 그리고 허드도 없는 하하에서

밸런싱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어. 게다가 4벳을 하면 거의 올인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은 블러핑 카드를 없애고

대신 3벳을 많이 하려고 하는 중이야.  (질문) 그냥 일단 그대로 플레이를 해 보고 믿는게 좋을까??

그리고 (질문) 플랍 이후의 운영 관련해서 보면 좋은 자료가 있을까? 요즘엔 대니엘꺼 보고 있어. (역시 공구탄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스탠다드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체계가 안잡힌 느낌이 많아 형들... 그래서 조언을 좀 해줬으면 해서 글 남겨봐..

그리고 혹시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초보들 중에서 같이 공부할 사람 있으려나?

 

아!! 마지막 질문... KT들고 빅블에 있어. MP가 3비비 오픈하고 버튼이 콜한 상황에서 난 3벳해야 하나? 아니면 콜만 해야 할까?

만약 콜만 하고, 아무 사연없으면 첵폴드 하는게 스탠다드야?

 

아내한테 내가 9월까진 한번 공부해 볼게!! 하고 애 돌보면서 틈틈히 치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봐.

불쌍히 여기고 많이 조언좀 부탁해. 고마워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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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2

2020.06.14 23:05:03

카드룸마다 레벨별 성향이 있어서, 그 성향을 이용해야지, 책대로만 하면 지지는 않아도 수익은 안 날거야.

1% 같은 책보다는 좀더 초보자용 캐쉬책을 보고, 그것도 보통 NL10-NL25용이라서, 그대로 하면 망함. 영어가 좀 되면 'The Grinder's Manual'이라고 하는 책이 쓸만해. 이 책은 6맥스 캐쉬만 하고 있어. 해링턴 책은 6맥스도 없을 때 나온 책이라서, 맞는 말만 써 있기는 한데 도움은 안될거야.

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상대가 책대로 안하니까 그걸 이용하면 수익이 나는데 책에서 본대로 어설프게 하니까 당하는 거야. 예를 들면, 내가 탑 페어 들고 벳, 벳했는데 상대가 리버에서 동크 빅벳이나 체크 레이즈 한다, 그럼 그냥 폴드하면 돼. 내 레인지 대비 상대 레인지가 30%니까 30% 확률로 콜하라고? 아니, 100% 지고 있어. 반대로, 루즈한 상대가 벳, 첵백하더니 리버에서 팟보다 살짝 크게 벳하면, 아무 페어로나 콜해야 될 때도 있어. 또, 플랍에서 셋 맞추면 1BB 벳하고, 상대가 레이즈 하면 2x 레이즈 해보라고 가르치는 책은 없어. 조금만 레벨이 올라가도 안 통하거든.

책도 좋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계속 너하고 다른 피쉬들을 쪽쪽 빨아먹는 상대가 있을 거야. 그 애의 플레이를 잘 복기해봐. 그 애가 쓰는 수법을 상대를 잘 골라서 그대로 써먹어 보면 잘 될 거야.

2020.06.14 23:37:49

@JuanLi

조언 고마워 형... 나도 "와 이사람 잘 치네..." 하는 것을 보긴 하는데, 사실 쇼다운까지 잘 안가는 경우가 많아서... 잘 흉내가 안되네. 형 말대로 책에 있는대로 많이 콜했더니 블러핑보다는 진카가 더 많더라구... 내가 좀 어렵다고 느끼는게, 책은 뭔가 미들스테이크 위주로 쓰여진 것 같은데, 마이크로에선 생각보다 블러핑이 별로 없고(뭐 있긴 하지만) 밸런싱도 필요한지 잘 모르겠더라구. 그리고 몇가지 상황에선 적당히 콜 해야지 하는데, 상대방의 리버 급 올인엔 매번 고민하고 폴드하는 게 많은 것 같아. 지금 해링턴 읽고 있는데, 절반쯔음 읽고 있는 도중엔 허드를 활용한 내용들이 많더라구. 그래도 도움이 되겠지 하고 읽으면서 공부중이야. 오늘 밤새 읽고나서(어차피 난 몇번 읽으면서 되세김질 해야 머리에 박혀서 또 읽을 거긴 하지만) 형이 추천해준 책 볼게. 원서여도 대충은 이해 되니까 괜찮을 것 같아. 조언 정말 고마워!!

지금 보면 잘하는 몇명이 있는데, 사실 그사람들도 수익이 나는진 모르겠어. 메모에는 물고기로 표시한 플레이어가 많은데, 내가 수익이 안나는 것으로 봐서는 내가 물고기라 실력자도 못알아 보는 것 같아. "kingzot"였나? 여튼 우리나라 사람 같은 아이디 킹좆 이분은 정말 잘 하는데, 막 vpip가 80 뭐 이래서 따라할 엄두도 안나더라구... 여튼 잘 관찰해 보고 다시 점수 사서 플레이 해 봐야지.

여튼 긴 댓글 정말 고마워. 새겨듣고 열심히 해볼게 형! 항상 굳런이 함께하길 바래

2020.06.20 20:40:15

2020.06.20 2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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