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 목적의 하하와 배움의 목적인 포스.. 이번주 초에 있었던 일이다. 레이크백도 두둑하게 들어왔겠다 뱅크도 넉넉하겠다 미친척하고 5 / 10 방에 100bb를 들고갔다.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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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23:59:41

그라인딩 목적의 하하와 배움의 목적인 포스..

 

이번주 초에 있었던 일이다. 레이크백도 두둑하게 들어왔겠다 뱅크도 넉넉하겠다 미친척하고 5 / 10 방에 100bb를 들고갔다.

 

설이라 그런지 머지않아 왠일로 6명 풀방이 생성되었고, 허드가 통하지 않기에 30분정도 지나자 모두의 성향이 드러났다.

 

조심해야할 인물은 현재 350bb의 칩리더 레귤러 거의 내 한달 월급을 상회하게 갖고있다. 다음은 나 180bb정도..

 

저 사람 뒷자리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계속 풀방이기에 어쩔수 없이 그사람 보다 2앞선 자리다. 나머지는 평범 한명은 돈만많은 피쉬

 

돈많은 피쉬는 나와 그 레귤러 사이에 끼어서 나와 레귤러의 칩을 공급하는 고마운 공급원이다. 그렇게 1시간여 지나고 2명은 멤버체인지

 

나는 250bb정도 칩리더는 400bb 정도..  멈추고 싶었지만, 우리의 돈많은 피쉬는 여전히 공급책으로 있다. 나머지는 80~120 bb정도..

 

그러던중 드디어 사연이 생긴다

 

모두 폴드후 버튼인 나의 차례에 77 이 들어온다. 스탠다드한 3bb의 레이즈에 공급원은 콜. 문제는 레귤러도 콜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3way... 레귤러가 들어올때는 항상 긴장했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문제의 플랍이 열렸다. A A 7

 

그중 하트 2개.. 

 

공급원의 첵과 레귤러의 첵 이상하게 전혀 기쁘지 않았다. 여기서 스탠다드한 레이즈는 절대 피해야 한다는 강한 경보가 뇌로부터 들려왔다.

 

수학적으로 A 한명 갖고있는사람의 돈을 갈취해야 맞는거다. 난 공학도 출신이다. 수학을 매우 신뢰하며 홀덤도 그렇다고 느끼지만, 

 

알수없는 뇌의 강한 경보. 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은 미지의 세계 그것또한 믿는다. 현재 나는 그 미지의 존에 들어와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 그냥 조그맣게 먹더라도 안전하게 가자. 이건 좀 이상하다... '

 

나도 첵 턴이 열렸다. 하트 2

 

플러쉬 드로운인 사람은 뭔가 액션이 나오겠지...

 

공급원이 부끄러운듯이 하프뱃을 한다. 문제는 레귤러의 따당 레이즈...

 

내가 지는것은 AA 단 하나... 제발 피쉬가 A포카든 A트리플을 가지고 있고 레귤러가 플러쉬이길 바랬다. 아무리 뇌가 경보를 날려도 죽을수는 없는일..

 

나는 콜로 끊었지만, 이 빌어먹을 공급책이 올인을 한다. 50초의 풀타임후 레귤러의 올인

 

..................................................................

 

여기서 난 뇌보단 수학을 더 신뢰했다. 나도 풀타임을 썼다. 절대 비매너용이 아니었다. 레귤러의 입장이 되어보았다.

 

그의 올인... 어쩌면 플러쉬로 A트리플의 공급책의 돈으 가로채려고 한것일까? 나 빠지라고? A 트리플로 올인할 사람이 아닌데...

 

AA라고 가정해도 이상하다 그는 정말 3-way 팟을 싫어한다는 정보를 이미 1시간 넘게 치면서 알게된 정보

 

제일 확률 높은것은 AJ, AQ 아니면 22 아니면 드라마처럼 A 7  

 

여기서 더블업을 하든 올인을 당하든 막판으로 해야겠다. 

 

"콜~!!"

 

??????? 확률이 내가 압도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순 없다. 리버는 모르니까...

 

공급책은 하트 78 이미 플러쉬다 

 

'역시 넛도 아니면서 올인한거였군... 차라리 레귤러가 플러쉬이길 바랬는데 그런건 꿈에나...'

 

레귤러는 AJ 수딧...

 

이렇게 칠 사람이 아닌데 다른데서 틸트됐나? J 2 A 이 3개만 아니면 된다 제발... 제발........

 

이번에 따면 거의 600bb 500만원을 한번에 딴다. 제발... 그냥 결대로 제발...........

 

리버 A

 

이것은 실화이며, 홀덤이 조작이네 뭐네 그런 유치찬란한 얘기를 할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

 

다만, 뇌의 비명소리를 들으면서도 무시한, 그것이 단순 미신 그런 느낌이 아님을 분명히 느꼈음에도 수학을 더 신뢰한...

 

한 공학도의 처절한 연휴의 시작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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