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떡밥 재미있네 ㅋㅋ 난 귀신을 딱히 믿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절대 없다 이런것도 아님 살면서 귀신이라고 짐작가는 현상 2, 그리고 귀신이라고 확실시 되는 경우가 1번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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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04:20:08

오늘 떡밥 재미있네 ㅋㅋ

 

난 귀신을 딱히 믿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절대 없다 이런것도 아님

 

살면서 귀신이라고 짐작가는 현상 2, 그리고 귀신이라고 확실시 되는 경우가 1번 있었는데 썰 풀어 본다

 

 

1

 

아마 5살인가 6살 때였을 거임, 방에 책상에 걸터 앉아서 그 무슨 지도 나오는 누나 교과서를 보고 있었던것 같음

 

그때 검은 후드 망토를 쓴 3명이 방문이 열리지 않고 슥 들어옴,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안나옴

 

그러더니 나를 한참 쳐다보다가 가운데가 "가자" 라고 했던것 같음

 

그 3명이 나를 지나쳐 벽을 통과해서 갔는데 그 간 집에 할아버지가 그날 돌아가심, 이건 귀신이 아니라 저승사자? 같았음

 

 

2

 

초 5학년때엿던것 같음

 

그당시 살던집과 매일가던 오락실 사이에 슈퍼가 하나 있었음, 그 슈퍼마켓에 붙어있는 창고 같은 곳이 하나있었는데 거기 앞에는 의자가 하나 있었음

 

그때가 8월이라 엄청 더웠을때임, 근데 밤에 가는데 그 의자에 어느 할머니가 앉아 계시는데 얼굴은 풀 메이크업이고 보라색 양장 드레스를 입고 모자에는 얼굴을 살짝 가리는 망사 같은게 있고 손에는 장갑까지 꼇음, 모두 보라색임,  굳이 비슷한거 찾아면 이런건데 훨씬 두꺼운 소재였던것 같고 치마도 발목을 거의 덮을 정도로 길었음

 

11.png

 

그리고 지팡이를 두손으로 짚고 앉아 있는데 그 당시 그 동네에서 꽤오래 살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는 분이고 이후로도 본적이 없음

 

신기해서 쳐다보는데 그 할머니는 계속 정면만 보고 계심, 지금 생각하면 귀신 같음

 

 

3

 

위에 두가지는 걍 신기한 경험정도인데 위에 이야기를 귀신같다고 생각한 세번째 계기가 생김

 

군대에 있을때임, 갓 자대배치 받았을때인데 전술훈련 몇일 앞둔 때였음

 

화스트페이스 울리면 바로 창고로 달려가서 차에 물자 실어야 하는데 이게 늦으면 안되니까 미리가서 물자 점검도 하고 나르기 편하게 옮겨 놓고 와야 하는데

 

분대장이 나랑 누구 하나 같이 가라고 함, 근데 애들 표정이 다들 썩는거임, 안갈라고 밍기적 밍기적, 근데 보통그러면 존나 빠졌다고 개새끼들 막 이러고 욕해야 한느데

 

분대장도 좀 난감한 표정만 하고 뭐라 하질 않음, 그때 막 초병서고 들어온 일병 하나가 있었는데 지가 가겠다고함, 그래서 나랑 걔랑 둘이 신고하고 창고로 감

 

 

 

창고가 길다란 구 내무실임, 문 앞뒤로 있는 거, 그거 둘다 열어놓고 한창 물자 옮기고 점검하고 그러는데 문에서 뭐가 희끗 지나감

 

뭐야 하고 계속 정리하는데 또 뭐가 휙 하고 지나감, 전투복 같음, 존나 신경쓰여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일병이 말함

 

"봤냐?"
 

시발 순간 씹소름, 저거 뭐냐고 물으니까 일병 새끼가 담배하나 주면서 피고하자 이러더니 다 피고 나서 걍 별거 아니야 그리고 쟤 귀여워 하더니 일하자고함

 

물자 정리가 둘이 하니까 존나 오래걸림, 3시쯤 갔는데 6시가 됨, 거의 마무리 되는데 또 휙 하고 지나감

 

근데 뭐가 바뀜, 조금있다가 또 휙 지나가는데 자세히 보니까 시발

 

활동복임

 

미친6시 되니까 활동복으로 옷이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끝내고 내가 저거 뭐냐고 귀신이냐고, 근데 옷이 바꼈다고 하니까

 

"쟤 원래 시간되면 옷 갈아입어, 귀엽지 않냐 ㅋㅋㅋ" 하고 감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 귀신나오는거 다 알고 있고 서로 안갈라고 하는데

 

이 일병만 겁이 없어서 자주 갔고 시간되서 환복 하는거 보고 귀엽다고 함

 

 

이거 한번 이었으면 걍 잊어먹을 일인데 나 제대하기 전까지 창고 갈때마다 계속 봄, 뭐 해를 가하거나 그런것도 없고 그냥 계속 휙휙 지나다님

 

이후로 귀신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함, 그리고 어릴때 일도 생각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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