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싫으면 뒤로가기..) 라이브 토너먼트 잘하고 싶긴한데 근데 지금까지 기록은 라이브토너가 내 포커라이프의 뱅크롤관리에서 리크였음. 오히려 온라인토너는 별로 많이 하지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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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싫으면 뒤로가기..)

 

라이브 토너먼트 잘하고 싶긴한데 근데 지금까지 기록은 라이브토너가 내 포커라이프의 뱅크롤관리에서 리크였음.

 

오히려 온라인토너는 별로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플러스임.

 

물론 규모가 좆만하게 작아서 수익이 $2K 정도 밖에 안되서, 고작 내가 매일같이 뛰는 라이브 캐시게임 한두세션 뛰어서 잘풀렸을때의 수익규모지만..

 

나 미국내의 각종 토너 스케줄을 쫓으면서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는데, 항상 캐시게임에만 주력하게 된것도 그런 이유지. 왜 나라고 토너 안하고 싶겠냐.

 

원정갈때 캐시게임만 뛰면서도 그지역의 토너 스케줄을 의식하는 이유는, 토너가 돌아갈때 캐시게임도 뭐 크게 활성화되면서 포커룸이 붐벼서, 테이블 셀렉션 적극적으로 하기 좋고, 피쉬들도 많이들 모이고 평상시 그지역에 잘안돌아가는 높은 블라인드도 좀 적극적으로 돌아가게 되서 그런 게임도 방수에 따라 참여할수있는 가능성 오픈을 항상 할수있게되니까... 그래서 토너먼트 스케줄을 쫓는 원정은 많이 뛰는데..(내가 원채 타지역 여행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럼에도 토너는 언제든 참여할수있는 상황에 내가 놓여있음에도, 토너를 기피하게된 이유는... ㅅㅂ 노력과 시간투자대비 수익이 안나고 돈만 꼻으니까 기피하게 된거지.. Andrew Neeme이 토너 죽쓰는거 볼때마다 졸라 감정이입되는;;.. 걔 삶이 나랑 너무 비슷해서;;.. 몇년째 혼자 전업하면서 정글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자존심이나 가오따위 버려가며, 모든걸 가성비로 따져대면서 남들이보면 미친놈수준으로 짠돌이처럼 타이트한 뱅크롤관리하는 삶이 나의 삶인데, 토너 나가보면 몇시간씩 개고생하며 머니인하려 하다가, 한핸드 잘못되고 토너먼트 바이인한 몇백불씩 날라가고 현타올때마다, 혹은 개고생해서 머니인은 했지만 미니멈캐시만 해서, 그전에 탈락한 바이인들 복구는 엄두가 안나는 쥐꼬리만한 수익이 날때마다.. 캐시게임 그라인딩 할 시간마저 버려가며 체력소모하면서, 운빨 좆망게임인 토너를 참여한 내자신을 후드려 패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지..

 

몇년전 그렇게 토너실패를 겪고나서, 그 이후에 그냥 토너 특유의 전략과 이론으로 좀 인터넷정보들 같은거 보면서 예전보다는 훨씬 실력이 좀 늘은거 같긴한데 여전히 참여는 완전히 봉인을 한 상태라, 토너특유의 하이베리언스와 내 미천한 라이브 토너 경험치를 감안해보면, 지금 다시 도전하기 시작해도 이게 전의 실패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올지 도통 모르겠다..

 

그치만 포커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이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포고말고), 임요환, 홍진호 얘기 우연히 하면서 프로포커플레이어들 상금 순위에 대한 이슈를 논하면서 토너먼트 상금기록을 졸라게 따져대는 모습 볼때마다, 가끔은 인생이 존나 허무한것 같기도 함. 내가하는건 결국 아무런 공식적 기록이 남지 않는 거니까..(뭐 기록안남는 장점은 있는듯.. 세금문제...) 심지어 온라인도 아닌 라이브라서 현찰만 지갑에 쌓일뿐 그래프가 남는것도 아니니.. 뭐 런안좋을땐 쪽팔린 기록이 안남아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밖에 ㅋㅋ..

 

세금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미국 라이브토너의 최악의 단점이 바로 세금이라, 성적이 안좋다는 이유말고도, 세금이 싫어서 안나가는것도 있긴 한데.. 계속 도전해서 뭐 하나 한방 찍는데 성공해서 그동안 날려먹은 바이인들을 한방에 다 메꿀수 있으면 뭐해. 같은해의 기록아닌 몇년전 날려먹은 바이인들이라, 결국 해마다 계산하는 미국세청 IRS 규정상 세금 졸라 뜯길게 뻔한뎅...

 

그래도 가끔은 큰거 찍고 트로피, 반지, 이런거 남기는 사람들보면 세금물론 뜯기는거 감수하고 한번 미친듯이 바이인 총알을 난발해서 뭐하나라도 찍어본게 없다고 생각하면 약간 우울한 감정이 드는건 피할수 없는듯.. 아무리 빚좋은 개살구같은게 토너기록이라지만,(사실상 경비, 버스트된 바이인과 리바이들 제한 순수 profit이 아니니까) 그래도 포커를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가끔씩 내 포커플레이어라는 직업을 설명하기에 가장 직빵인게 토너 성적이니까..

 

차라리 금수저나 건물주나 다른 작은 사업체에서 꾸준히 수익이 나는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이 포커를 좋아해서, 그 수익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면서, 캐시게임은 거의 안하고 이리저리 여행다니면서, 토너만 졸라게 해서 토너머니인 기록 엄청 남기는 삶도, 실제 포커그라인딩 결과가 플러스는 아닐지라도, 삶자체가 생활비를 감당하면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나의 전쟁같은 전업의 삶과 달라서 존나 부러운것 같기도하고...

 

그나저나 처음으로 내인생에 플로리다주 Fort Lauderdale 와봤는데 날씨가 존나 습하네.. 오늘이 내인생 첫 플로리다 원정 1일차인데.. WSOP Circuit 이벤트 스케줄 맞춰 온김에 토너스케줄이랑 스트럭쳐 정보 보면서, 이걸 참여할까 말까 오랜만에 다시 고민에 빠져서 갑자기 토너먼트란 내인생에 뭘까 생각하다가 푸념글좀 써봄..

 

내 뱅크롤 $100K 달성하기전까지 토너먼트를 봉인하겠다는 내 맹세를 깨고 그냥 나가볼까 고민이 되서.. 목표치에 슬슬 거의 근접해가다가 갑자기 계속 한동안 정체되고 있어서 답답해서.. 그치만 맹세를 한건 지키라고 있는거니 이번에도 토너는 패스해야겠지? 가장 최근 보스턴 원정이 잘풀렸으면 좋았을텐데, 초반에 개같은 런때문에 다운스윙복구하는데 시간다가서 결국엔 경비정도는 뽑는수준으로 본전은 쳤지만, 투자한 시간의 관점으로 보면 완전 죽써서 답답하네..

 

오늘찍은 Seminole Coconut Creek 카지노 사진들이나 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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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17:02:04

2019.09.20 17:03:37

2019.09.20 17:29:19

@포수

2019.09.20 17:09:03

2019.09.20 17:55:49

@올림픽공원

2019.09.20 17: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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