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일에 집중좀 해보려고 노력한다고

글을 많이 못쓰고있다.

지난번 KSOP사건이후로 난 이게 합법인가 불법인가에 대해서 

이번달초에 국민신문고에 자세한 내용과 함께 민원을 제기(재기x)했음.

그리고 곧장답변이 올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답변이 오지않더라고...

그래서 잊혀질때쯤...메일한통이 왔음

이렇게 답변에 기한을 연장한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이답변이 온게 6/13일 지난주였는데, 난 뭐 또 잊고있었지...

그리고 어제부터 자꾸 모르는 유선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여.

내가 최근에 핸드폰번호를 바꿔서, 스팸광고 당하기 싫어서 모르는 번호를 잘 안받음.

또 요즘 일에 집중해본답시고해서 사무실에서 쓸때없는 전화에 낭비하고싶지도 않았고...

여튼 그러다가 오늘 똥간에서 똥을 싸고있는데

그번호로 다시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전화를 받았지.

" 아 엄마의한숨 선생님 폰 맞습니까? "

" 예 맞습니다. 누구신가요? "

" 아 여기 xx경찰서 수사과 xxx입니다~ "

이 전화를 받고, 존나 쫄렸다.

아 내가 최근에 포커를 잘안치긴 했지만, 결국 걸릴놈은 걸리는구나....

과거의 업보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을 휙 스쳐가고

엄마 아부지, 동생들 할머니까지 살아온 추억들이 파노라마 처럼 머릿속을 멤돌았다.

모든걸 내려놓고 체념한듯이 똥도 안닦고 그자리에서 나지막히 말했다.

" 무슨...일로..그러신가요? "

" 아예 지난번에 국민신문고에 민원 올리셨죠? 답변드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선생님~ "

씨발....

나 분명히 국민신문고에 유선답변말고 이메일답변으로 해달라고 체크까지했는데, 전화로 답변이 온거지...

그제서야 똥부터 닦자는 생각에 

" 아 저 회사 업무보는중인데 십분뒤에 통화할 수 있을까요? "

하고 서둘러 똥을 닦고 전화를 받으러 회사 옥상으로 올라감.

그리고 친절한 공무원님의 설명을 들었다.

결론은 자기들도 합법인지 불법인지 답을 내리기 애매하단다.

내가 민원내용에 관련내용들을 최대한 상세히 설명을 해놔서 많은 도움이 되긴했는데,

본인이 사이트도 보고 광고물도 보고, 해서 도저히 답이나오지 않아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연락을 해보았단다.

그리고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는

[ 인터넷으로 실제로 게임이 이뤄져야만 자기들이 판단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물어보라 ]

라는 답변을 들었고, 성실한 우리 경찰공무원님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다시 문의를 했단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건에 대해서 다시 게임물관리위원회로 물어보라는 개똥같은 소리를 했고,

결국 경찰공무원님은 답변을 내릴 수 없음에 도달했다고 나에게 연락을 주신것이다.

실제로 도박으로 볼것이냐라는 사안이 자신이 법관이 아니기에 이렇다 저렇다 답변을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정말 한명의 국민으로서 자신도 이것에 대해 최대한 올바른 답을 주기위해 찾아봤습니다만 답을 내리기 애매합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답변이 1차연장까지할정도로 늦은 이유도 여기저기 온갖부서에 알아보신듯하더라고....

여튼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민신문고와 같은 민원제기하는 파트가 있으니 거기 물어보라는걸로 답변을 듣고

나의 국민신문고는 종결되었다.

이렇듯 법적으로 애매하니깐

창렬대회말고 혜자대회 누가 좀 열어보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