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글 보고 뜬금 쓰는 뻘글인데, 본인은 온라인 거의 안하는 오프충임을 밝힙니다(가끔 줌5방 몇개켜긴함).

내가 생각하기에 온/오프의 가장 큰 차이는 핸드회전수, 레이크, 방수가 아닐까 싶음

방수는 온라인이 훨씬 더 빡빡하지만, 1테당 낮은 EV를 멀티테이블로 해결하고 오프에 비해 낮은 레이크가 그걸 받쳐줌

반면 오프는 온라인 대비 방수가 찢어지지만 핸드회전수가 적고(1시간에 평균 40핸드정도. 변수가 많은데 딜러가 아무리 잘해도 50핸드 넘기기 힘듬), 레이크가 씨1발임. 정레이크라는 가게가 (보통)잭팟포함 13~15%에 맥스 10~15BB고, 데라겜은 맥스가 사실상 없음. 5%인 가게도 있긴 한데 반올림+잭팟까지 떼기 때문에 사실상 10%고 타임비를 받음.

게임에 대해서 말하자면, 온라인은 100BB가 풀스택인데 오프는 300BB(150ST)도 풀스택이 아님. 어디선가 봤는데, 풀스택의 기준은 오픈레이즈의 30배라고 하더라고. 온라인은 마이크로도 오픈레이즈가 4BB를 안 넘는데, 오프는 1-1-2기준 오픈레이즈가 미니멈 1, 보통 1.2~1.5, 크면 2.2+도 나옴(다만 5-T이상은 3BB~5BB씩 나오긴 함). 이게 위에서 말한 핸드회전수 / 방수와 맞물려서 배리언스가 엄청나게 커지고, 쿨러 한번 피하냐 마냐가 그날 수익을 가름.

많은 사람들이 온/오프는 아예 다른게임이다 비교할수가 없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 같은 홀덤이라고 생각함. 똑같이 홀카드 2장받고 pf-플랍-턴-리버 4스트릿에 보드 똑같이 5장 깔리는데 다르다고 볼 이유가 없음. 지인중 줌100~500 왔다갔다하는 사람이랑 오프 같이 다녀보고(물론 나보다 잘치고 한옾은 가볍게 씹어먹음) 게임도 해봤는데, 결국 중요한건 홀덤이란 게임에 대한 이해도인듯. 다만 오프는 GTO보단 올드스쿨에서 말하는 개념 - 익스플로잇, 리딩 등이 더 중요하고 온라인 특히 줌은 익스플로잇보다는 GTO에 얼마나 근접하는지, 밸런싱이 얼마나 잘돼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오프에서 밸런싱/각종 테크닉이 빛날때는 니트들, 오프 레귤러들이랑 붙을때였음. 그때는 누가 게임 이해도가 더 높냐가 드러남.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1. 게임 난이도만 보면 온라인이 더 어려움
2. 다만 오프는 배리언스관리랑 레이크 이기는게 온라인보다 힘듬
3. 서로 요구하는 스킬이 다른데 결국 잘치는사람이 이김

4. 오프 125나 줌 10방이나 부심부릴 필요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