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에는 노가다 하는 사람없냐?

하루하루 버는 용역말고 팀에 들어가서 일정하게 월급 받는 그런 사람없냐?

예전에 강남에 오피차려서 신나게 돈쓰고 놀다가 잡혀가지고  집행유예 받고 

아는형 소개로 시스템 동바리 하는 회사 들어와서 한 3년쨰 하고 잇는데 

일당 15에 적당하게 벌면서 간간히 해외여행도 다니고 소비하면서 나름 즐기면서 살고 있는데 

3년지나고 보니까 남는게 없더라  

반장은 아니고 기술공이라서 부담도 없고 책임도 없고 배그하고 싶으면 배그하면서 일안나가도 되고

여행가고 싶으면 한 일주일 쉬어도 되는 개프리한 직업이라서 그게 장점이긴한데 시간 지나고 보니깐 제자리 걸음 한거 밖에 더 안됐네

그러다가 일년전에 팀차려서 나간 동생한테 스카웃 제의 받앗는데 갈지 말지 고민이다

참고로 이놈하고 일년동안 인천2공항  같이 햇었다 이놈이 거기서 총반장이엇고

아무튼 여기서 멀쩡한 대학나오고 적당히 대가리가 돌아가면 그걸 큰 재능으로 여기는 환경이라서 그 동생이 예전부터 리스펙을 한거 같은데

조건 자체는 많이 좋다 이제 일보다는 현장들 가서 담당자들하고 이야기 하고 풀어 가는 역할이 주인데 

문제는 나는 기공 수준이고 그이상은 하고싶은 생각이 없고 책임도 갖기 싫어서 안배우고 안했었는데 그역할은 기본이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되는데 

그게 고민이고 걱정이다  책임지고 해줘야 할부분도 많고 자유도 줄어들고

근데 금전적으로나 이 계열에서 성장할수 잇는 큰 계기는 될거 같다 

가는 쪽으로 마음은 먹었는데 솔직히 갈까말까 고민보다는 가서 어떻게 해서 어리버리 안깔지 걱정이 더 크네

시발 경험자들 조언이나 멘탈 강화 해줄만한 명언들좀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