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오지 않을 4월달의 추억..... 그렇게 4월이 왔다. 난 2-3%정도의 시세차익만 이득을 챙기고, 어떤 경우는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했다. 언젠간 코인간의 거래차이가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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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22:22:20

다시는 오지 않을 4월달의 추억.....
그렇게 4월이 왔다.
난 2-3%정도의 시세차익만 이득을 챙기고,
어떤 경우는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했다. 


언젠간 코인간의 거래차이가 심해질 거란 막연한 기대를 품고,
시세알림 프로그램도 만들고, 실시간으로 코인 가격의 동태를 살폈다.

 

그러던 중, 4월 말에 드디어 코인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코인간의 재정거래를 했을 때, 5%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또한, 그 때 당시는 자고 일어나면 코인의 가격이 10% 씩 오르던 시절이다.
그럼 한번 재정거래를 하면 10% 씩 먹는거다.

재정거래의 무서움은 바로 복리다.


그 때 당시에 난 뱅크에 천만 정도를 시험삼아 돌리고 있었다.
하지만, 붐이 일어나서는 나의 주식에 있던 뱅크를 다 빼고,
모두 빗섬으로 옮겼다.

그렇게 재정 거래를 시작했다.
3천의 자본으로 시작한 나의 자본은 정말 눈덩이 처럼 늘어 났다.
그럼 재정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출금 한도이다.
빗섬의 경우, 입출금 한도가 거의 무한이라 걱정이 안됐지만,
해외의 경우, 입출금 한도가 적게는 천만, 많게는 10억단위 였다.
재정거래 특성상, 하루에 1억까지 왔다 갔다 해야하니, 
해외에 여러 사이트들을 모조리 가입하기 시작했다.

 

poloniex, kraken, okcoin, bittex, bitstamp, coinsbank, xBTCe, Gemini등등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입출금을 빨리 처리해주는 곳을 찾아야만 했다.
거기서 선택된 곳이 kraken, bitfinex
그렇게 난 재정거래를 위한 뱅크롤과 사이트 가입을 완료하고, 
무한히 코인을 입출금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재정거래를 많이 했으면, kraken 해외 입출금 한도를 초과하는일 까지 발생 했다.

코인 거래하면서, 거래소끼리 코인을 이동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중간에 코인이 잘 전달 안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한 번은 이더리움클래식을 4천개를 보냈는데, 24시간동안 처리 안된 경우도 있었다.
그 때는 정말이지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해외거래소를 쓰고 있었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이메일 컨택밖에 없었다.
다행이, 그 때만 해도 이더리움 클래식이 막 19000원 쯤 가던 시절이라, 익절은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난 계속 순환식으로 이득이 되는 코인들을 국내 거래소->해외 거래소 -> 국내 거래소 
운반을 하고 있었다.


계속 운반을 하다보니, 내가 수익을 보고 있는지 손해를 보고 있는지 계산이 안되는 것이였다.

그렇게 드디어 마지막날이 되었다.


아마 이 날은 아직까지 기억할 것 같다.
뉴스에서 이더리움,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곧 버블의 끝이 오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재정거래를 한 바퀴만 돌리고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직도 기억한다. 


500개 라이트 코인의 뭉터기가 8개가 나의 빗섬 통장으로 하나씩 도착할 때의 짜릿함.
그리고 그냥 시장가로 다 긁어버렸다.

 

마지막엔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빗섬에서의 잔고가 1.5억은 됐던 것같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3-4시간 뒤 비트코인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거의 1억 정도는 출금을 하고,
나머지로 코인 거래를 조금 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재정거래가 계속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안알리고 혼자서 조용히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지나고 나서 보니, 이런 기회는 어쩌면 다시는 안오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이 만큼 벌었었던 이유는, 
준비를 미리 했기 때문이였던 것 같다.

 

그럼,
다들 미래를 잘 준비하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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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4

2017.11.02 23:11:36

2017.11.03 0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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