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가 마른 가을 하늘은 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후회도 없이 가을 속의 칩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칩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익스플로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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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8:38:28

뱅크가 마른 가을 하늘은
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후회도 없이
가을 속의 칩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칩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익스플로잇 당한 까닭이요, 숏스택인줄 알고 밀었는데 10콩칩이 남은 까닭이요,
곧 이번 달 대출금납부기일이 다가 오는 까닭입니다
칩 하나에 추억과
칩 하나에 사랑과
칩 하나에 쓸쓸함과
칩 하나에 동경과
칩 하나에 시와
칩 하나에 졌다콜, 루즈콜, 재끼러콜, 나는 칩 하나에 아름다운 -ev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ㄹㄷㅁㅋ 때 테이블을 같이 했던 핸디들의 땀냄새와 톰, 필, 여 이런 우상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딜러들의 이름과 가난한 아재 그라인더들의 이름과 '아이유', '보안관', 이런 네임드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칩이 아슬히 멀 듯이
 
뱅크님, 그리고 당신은 어디에도 안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칩빛이 나린 테이블 우에
내 닉을 써 보고, 침으로 지워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어머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그래프에도 봄이 오면
잘 감아 만삭인 전대가 마침내 칩을 싸지르듯이
내 닉자 묻힌 스택 우에도
자랑처럼 칩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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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9: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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