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를 공부하면서, 오프라인을 다니다 보면서 느낌점이 있다.

수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한다지만, 배리언스로 멘탈이 흔들릴 때가 많다.

에쿼티 계산법이 아닌 초보자의 마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WWCD

What Would Calvin Do ?

캘빈이라는 젊은 친구를 보면서, 참 멋있는 청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 차분함과 차가운 결정이 참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애매한 2~3 tier 카드 (QJ, A10, JJ, etc) 를 쥐고서, 레이즈 콜을 앞에 두고서,

마음 속으로 WWCD 를 생각해 보면, 편하게 폴드를 할 수 있었다.

K2 로 유리한 자리에서 플레이가 더 좋지, AQ 로 불편한 판은 피하고 싶다.

초보자인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보드를 기다린다.

기회는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분명 찾아오는 듯 하다.

2. Peace on my mind

The only way out of the labyrinth of suffering is to forgive.

내가 폴드한 카드가 플랍넛이 될 수도 있다. AA 가 약한 카드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

나는 배리언스에 당할 때든, 상대방 패에 엮일 때든,

우주가 건내주는 확률이라는 녀석에게 리스펙트를 주고 싶다.

녀석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것만큼 멍청한 것도 없는 듯 하다.

심호흡과 명상은 큰 도움을 주는 듯 싶다.

나의 마음은 내가 돌봐줘야 하는 외로운 친구이다.

3. Your Best Life Now Journal

긍정의 힘 by Joel Osteen

빛과 어둠, 선과 악, 긍정과 부정, 양자역학, 다중우주론, 운명론 등을 믿는가?

물론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수 있을 법 하다.

하지만 단어의 자체적인 상 (image) 를 가진다는 것과 그렇지 못 한 것과의 차이는 뚜렷하다.

질투라는 개념과 단어를 가지지 못 한 원주민 사회에는 다툼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긍정적인 것들 (선, 빛, 포용성, 관용 등) 에 대해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그러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좋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뜻 이다.

점심 먹고 들어와, 포스에 접속하였다.

회사일도 여유로운 만큼 오늘도 차분히 공부하는 자세로,

후회없는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다들 오늘도 좋은 기운으로 굿런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