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넴쇼 시즌3이 나가면서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 보고 안타까워서 글을 쓴다. 디덥을 너무 지나치게 까는 글들이 너무 많은데 사실상 여기 나와서 디덥보다 더 잘할수있는 사람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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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17:04:28

이번 넴쇼 시즌3이 나가면서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 보고 안타까워서 글을 쓴다.

 

디덥을 너무 지나치게 까는 글들이 너무 많은데 사실상 여기 나와서 디덥보다 더 잘할수있는 사람 찾기 어렵고 없는 수준이라는게 더 아쉬운 부분이야. 당연히 라이브 중심으로 전향한 나로써 부분적으로 마찬가지로 답답한 부분들이 물론 있었지만 그렇다고 내가 디덥보다 더 잘했을거란 생각도 전혀 안듬, 오히려 못하면 못했지.

 

방송에서는 우리는 모든 카드가 보이니깐 훈수 두면서 여러가지 좋은 플레이들을 예측할수있는거지.. 저기서 저 기쎈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할수있는 사람 국내에 몇 없을거라 생각해... 5핸드중 4개는 3-4벳이 난무하며 500~1000BB 팟들이 계속 나오는데...

 

광수형이나 국밥이는 포스 온라인 프로/풀틸트 프로 출신들이야. 그말은 즉 저런 괴물들과 이미 오래전부터 경쟁을 해왔고(10년 넘게) 오프도 마찬가지로 정점을 찍었던 선수들이어서 저기서 호주애들 기에 안밀리고 저만큼하는거지 실제로 국내에서 포커 좀한다는 친구들이 나와서 실제로 해외에서 좀 하는사람들과 경쟁하면 진짜 거의 양학당할정도로 학살당할 확률이 꽤 높아.

 

넴쇼3 국대전 촬영전에 사실 여러사람과 미팅도 하고 고민도 많았어 - 누굴 섭외할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국밥이나 광수형이랑 대화도 많이 했고 진짜 섭외할 사람이 극단적으로 너무 없다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는것... 그리고 잘할만한 다른 사람들도 몇몇 극소수가 있지만 다른 일정이 있거나 방송에 나오는걸 거부하면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고..

 

실제로 다음 넴쇼에 최근에 포고에서 좀 화제를 일으킨 몇몇 그라인더들 섭외를 위해 다 연락을 해봤지만 그냥 단칼에 거절당했고, 그리고 솔직히 나와서 이런 괴물들과 경쟁을 했을 경우 잘될 확률보단 잘못될 확률이 훨씬 클거라는 생각도 들어 - 본인들 이미지만 망치겠지..

 

우리나라가 괘니 전 세계에서 포커를 가장 못치는 국가인게 아니야, 너네 눈앞에 보이는 몇몇 RIO 코치들이나 몇몇 "네임드"들 외에도 이번 호주편에 출연한 친구들처럼 세상은 넓고 엄청난 괴물들이 우굴거리고 있다는걸 알면 좋을거같아.

 

아직도 발전하기 위해선 올라가고 넘어야할 산이 끝도 없이 많다고 해야할까... 뭔가 원피스에서 루피랑 조로랑 처음에 뭐 모르고 그 큰 바다로 떠나는 느낌..

 

아직 2화까지밖에 안나와서 다들 잘 모르겠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얼마나 높은 수준의 게임이 진행되는지 보면 다들 좀 느끼는게 많아질거라 생각해.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 하면서 해설한 입장에서 무슨 포스 줌 2/5 보는 느낌도 많이 들었었고.. 마카오 하이스테이크 겜 보는 느낌도 많이 들었음.

 

암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먼저 모든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현실을 일단 받아들이고 선수들 비난하는건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어느정도 성적도 있고 자신있다고 생각하며 잘할자신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내가 이 괴물들 사이에 끼어줄테니깐 도전하는거 받아줄 생각 있어.

 

실제로 다음 촬영 맴버들도 미친놈들 섭외해놨는데 자리가 1-2개 비어서 여기저기 누가 좋을까 물어보고 다니는데 다들 비슷한 대답을해: "그 라인업에 누가 미쳤다고 앉냐, 파산당할일 있냐"

 

커뮤니티에서 인정받거나 치고 올라오는 어린 루키들: 포커계는 너네 생각보다 훨씬 크고 갈길이 아직 많이 남았어. 한수 배우는 마음으로 다들 도전해봤으면 좋겠고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슈퍼그라인더가 탄생하길 난 항상 기다리고 있다는거 잊지마라, 진심 최선을 다해서 밀어주겠음.

 

포커 전략 관련된 댓글이 나올거같아서:  대학교에서 그 어떤 전공을 하더라도 실제로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아예 다르다는것 경험 조금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거라 생각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도움되는건 실제로 성공하거나 잘한사람들한테 여러가지 경험담을 듣고 멘토가 되어줄 사람들을 찾는거야. 넴쇼나 홀클 콘텐츠에 출연하는 모든 선수들이 조금 실수하거나 하면 그걸 조롱거리로 만들면서 정신승리 그만하고 다들 응원해주고 커뮤니티에서 좀더 친숙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좀더 긍정적인 댓글들과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 (내 개인적인 바램)

보통 다들 작은 실수 하나 걸리는순간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리면서 모욕만해서 네임드들이 역으로 커뮤니티 다 탈퇴하고 멀리하는 현상들이 반복하는데 이 악순환때문에 한국이 꼴지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거자나...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나야 이제 커뮤니티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하도 욕을 많이 먹고 무시당해서 주변인들에게는 부처라 불리고 있는데, 엄청나게 고통스러울때도 많고 힘들었지만 국내 포커계를 키우기 위해서는 감수해야할 부분이라는것을 알고 이해해서 삼키고 있는거지 다른 네임드들은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단 말이야.

 

서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성숙한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해서 답답해서 글하나 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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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7.08.19 18:01:15

2017.08.19 19:42:51

@모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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