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P 1티켓(=대회 GTD 상에서 10만원으로 계산)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는 브론즈 티켓은 WPL 상으로 "16억" 코인 상당의 보상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6억 코인을 "공식적으로" 현질해서 얻기 위해서는 16만원을 충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WPL 브론즈 티켓 하나는 사실상 16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셈이죠.

실제로 현질을 한 플레이어들 10명이서 코인을 소모하고 새틀을 치루면, 1명이 티켓을 얻고 18만원(2억 코인은 레이크)어치의 코인이 소각되는 셈이니까요.

여기서 괴리가 생깁니다.

아래 사진은 가장 최근에 열린 KSOP 시티 투어 포스터를 캡쳐한 것입니다.

티켓 하나당 16만원으로 친다면 이 대회는 50%도 채 안되는 프라이즈 비율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KSOP에서 개인 간 거래를 금지시키기 전까지 KSOP는 하나에 10만원 근처에서 거래가 되고 있었고, 그걸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프라이즈 풀입니다.

그럼 이제 WPL에서 활동하는 머니상들의 시세를 볼까요?

(최근에 머니상들 메시지 오는대로 차단시키고 메시지 삭제시키다보니 캡쳐할만한 메시지가 별로 없네요)

머니상들의 시세를 그대로 반영했을 때, WPL 브론즈 하나당 16억 코인으로 책정한 것은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머니상들의 맨 뒤에는 WPL이 있다는 것을 거의 확신했습니다.

경찰이 이런 쪽으로 계속 물고 늘어지다보면 KSOP도 그렇게까지 "안전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여담으로, 제가 개인정보 보호센터에서 강제 회원탈퇴 민원을 신청했을 때 보니까 윈조이포커가 교보문고 아래 운영되는 웹사이트라고 되어 있더군요.. 교보문고가 이런 쪽으로 있었다니 놀랍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