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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한 핸드 몇 개 공유할게용 - 포커고수 (pokergosu.com)

핸드 1

프리 3벳, 빌런 콜.

플랍의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핸드

플랍이 솔직히 좀 ㅈㄴ 어려웠음.

234라는 숫자 자체는 꽤 드라이해서 오버페어 이점이 꽤 높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든 Ax들이 우리의 KKQQJJTT 상대로 것샷+최소 원오버를 가지게 되어서 에퀴티가 이상하게 뒤죽박죽 꼬이기 쉬움.

그래서 4bp에서는 234나 235같은 보드에서 AK랑 KK류가 플랍에 오픈셔브 때리고 박고기도 조진다.

하지만 우리는 3벳팟에 있고, 3벳팟에서는 해당 옵션을 가지기에는 너무 spr이 높음.

뭐그래서 우리는 많은 양을 쳌함.

쳌빈도가 꽤 높아지면 스태빙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냐 싶지만, 빌런도 이 보드 아무런 Ax나 PP가지고 쉽게 못건드림. 에퀴티 쉐어가 엄청 이루어지는 보드 특성상 툭 건들면 오버페어가 걍 쳌잼때려버리고 밸류+에퀴티디나이 해버리는 보드이기 때문.

+ 아 그리고 내 콤보 플랍에 쳌잼 꽤 함. 백도어 에퀴티, 것샷 에퀴티, 투오버 에퀴티 있어서.

벳을 결정했으면 이 보드는 사이징을 스플릿하기 꽤 좋음. 특정 핸드는 크게 쓰고 특정 핸드는 작게 쓰고 등등등등등.

사실 플랍 사이징을 스플릿하는 전략이 너무 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서 쓰기 싫긴 한데, 간혹 이런 스팟처럼 ev차이가 많이나는 스팟들이 있음. 연구해볼만한듯.

QQJJTT는 빨리빨리 보드 더러워지기 전에 하프치고 턴 잼 박으려고 크게 쓰고 싶고, KK는 그래도 보드 더러워지는거에 영향을 많이는 받지 않으니 작은 사이즈의 후보군에 넣기 좋음.

AA는 조금 특이한게 원래는 작은 사이징을 사용하기 좋지만 어차피 Ax가 엄청엄청 중요한 스팟들인데 A두장 빼고있어서 걍 크게 씀.
AK와 AQ, AJ은 33% 벳을 쓰기 적합한 후보군임. 어차피 33%벳상대로 빌런 Ax가 폴드 거의 없기 떄문에 Ax들을 도미네잇한채로 빌런 레인지 끌고갈 수 있음.

특이한건 AK는 75사이징도 꽤 쓰는데, 어차피 크게썼을때 빌런의 AQ랑 AJ이 폴드 안한다면 78s 67s류의 핸드 에퀴티 디나이 빡세게 시키고 Ax한테 밸류받기 위해서 걍 크게써도 된다는 로직인듯. A4같은핸드도 마찬가지.

또다른 주목할만한 핸드는 K9. K9의 벳빈도가 꽤 높다. 왜그런진 알겠지? 어차피 TT+는 4벳으로 자주 빠지기 때문에 투오버인건 비슷하고, K이랑 9를 클린하게 만듦으로서 나중에 K나 9 떨어졌을 때 밸류로 박기 좋음. 벳하면 KQ KJ KT이 지워지거든.

같은 로직으로 KQs는 퓨어쳌임. KJ KT K9류의 핸드를 쳌쳌으로 끌고가서 K나 Q 떨어지면 밸류받고 싶거든.

옵숫콤보들도 보면 KT>>KJ>>KQ로 벳 빈도 내려가는 걸 확인할 수 있음. 마찬가지 로직임.

JTs도 마찬가지. 우리 JT은 쳌쳌으로 넘어가서 턴에 페어 띄우고 AJ AT한테 헌납하는 그림을 원하지 않음.

턴리버는 스탠다드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턴 벳까진 거의 100%빈도로 벳하는데 리버에 이 콤보는 깁업. 빌런 턴콜 리버폴딩레인지 블락이라서. AsKd 뭐이런걸 박고 AdKx들은 싹다 깁업.

빌런 55 리버까지 개 퓨어콜이더라. 분노의 콜링마크 박았는데 ㅅㅌㄷㄷ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