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5방은 꺨 수 있는데 막 2방, 5방 이런데서는 오히려 줘터지는게

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롤로 치면 골플따리들은 잘 패는데 오히려 브론즈 실버 가서는 허덕인다 같은 느낌이라 ㅇㅇ

근데 기왕 롤유법 한김에 더 전개해보자면,

저런 케이스는 보통 두가지 이슈 때문에 발생하더라고

1. 원툴임

- 원챔이라거나, 극단적인 반반-시팅 전략을 사용해서 팀 기대값을 올려주는 등 할줄 아는 챔프풀, 운영법이 협소함

(이러니 키워도 값을 못하는 구간에서는 승률이 당연히 단기적으로는 꽤 떨어지지)

2. 맥시마이징을 못함

- 양학하는 애들보면 자기가 오버턴 쓰고 있는거 다 인식하면서 거리낌없이 계속 동선을 씀

티어 올라갈수록 서로 상식적인 플레이를 할 기대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주고받으려고 함

이게 원래는 정답이겠지만 여긴 서로 뇌절파티라 내가 오버턴 쓰는거 인지도 못하고 피지컬이 딸리니 교전도 발려서

대응을 못하니까 뇌절해도 리스크가 낮음

이거 당연히 포커에서도 적용될거 아님? 그래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포커는 그게 가능한 것 같더라고 요즘 다시 생각해보니까

배리언스가 워낙 커서 실력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가 잘 안되니까

그래서 n방 이상부터 시작해라, 옛날 책보지마라 이런 얘기하는 이유가

결국 그 맥락을 따져보면

1) 나쁜 버릇 몸에 배지마라

한번 이상한 버릇 잘못 들이면 흰 도화지가 이미 다른 색으로 입혀진 셈이라 고치는 게 더 고역이다

2) 시간낭비 줄여라

어차피 요즘 개념에 비해 너무 out-dated라서 기본서 정도만 간단하게 훑고 공구보고 위자드로 복기하면 된다.

뭐 취지는 잘 알겠음 이해도 확실히 되고 여러모로 효율적이긴 할거같아

근데 결국 오프 나갈거면 대면하는 환경이 한옵 수준을 생각하면 0.2방, 0.4방, 2방, 5방 이딴데 뿌시는게

외려 한옵 크러싱에 훨씬 미닝풀하다고 생각되는데, 님들 생각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