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갔는데 토너는 당연히 하이퍼라서 운 나쁘면 30분만에 집에 갈 것 같더라고

어차피 환전도 못 하는 거 좀 오래 놀다가자는 생각에 링게임으로 참여

50BB로 시작했고, 목표가 오래놀기였으므로 완전 니트플레이 시작

어느정도로 니트로 했냐면

버튼에서 Q파켓으로 아이소 후 4웨이로 플랍 가고 모노톤 로우보드 떨어졌는데, 최초 림퍼가 팟벳 하길래 FD+오버페어로 걍 죽음

그렇게 3시간동안 쫌생이처럼 치다가 슬슬 집에갈 타이밍 잡음. 포커 쌩뉴비인 남자애가 60BB 3bet 올인 하길래 내가 2파켓으로 같이 올인(70BB). 최초 레이즈한 vpip 70 아저씨가 콜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 QJo을 보여주며 딜러에게 조언을 구함. 딜러가 “수딧이면 갈만한데 오프수딧은 좀..” 이라고 함. 아저씨는 나를 보며 “타이트하게 해왔으니까 적어도 TT이겠지.. 리스펙트해서 폴드!”라고 함.

내 앞에서 올인한 남자애는 A4s였음. 내가 2파켓을 오픈하자 아저씨 기절. 그리고 플랍에 Q 떨어지자 아저씨 오열함. 그리고 핸드는 내가 승리.

이 핸드를 기점으로 대충 칩 넘겨주고 집에 가려고 별의 별 핸드로 다 올인했는데 이상하게 다 이겨버림.. 결국 70BB가 30분만에 1000BB가 되었고 나 빼고 다 오링나서 테이블 빠다리남..

나 여행으로 온 거라 이거 칩 다리 쓰지도 못 하는데 저 아저씨 주면 안 되냐, 그냥 술로 교환해서 핸디들 선물로 주면 안 되냐 했는데 다 안 된대. 그래서 도망치듯 나옴. ㅈㅅ ㅎㅎ ^^;;

글고 테이블에 한국인 3명 더 있었는데 이거 볼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