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6개월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

어제 헤어지자고 했지.

내가 포커로 돈 다 꼴아박고 빚도 졌었어 빚감당이 힘들어서 여자친구한태 솔직하게 말했어 힘들다고.

1300만원 빌려주더라..

이렇게 착한 여자친구한태 어제 비수를 꽂았네..

오늘 내일 강원도로 여행가는 날인데..여자친구가 숙소비 여행경비 다 예약해놓은 상태이고..죄책감에 미치겠다. 후회스럽고..빚으로 힘든건 일해서 갚으면되지만 이런여자친구 한태 너무 미안하고..2057일동안 내옆에서 힘이되어준 그녀인데 ..붙잡고 싶고 다시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하고싶은데 나같은 병신이 잡는다고 걔를 행복하게해줄수있을까. 두서없이 글을써봣는데 내가 왜 그런말을했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