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어제 글 쓰면서도

1. 자기가 핸드 잘못 봤거나

2. 플레이하고 쪽팔려서 핸드를 구라로 속여서 말함

이 두 가지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증거랄게 딱히 제시할 수 있는게 없어서

저런 생각 갖는 사람이 나와도 아쉽지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실제로도 있었던 것 같고

게다가 도대체 기계에 왜 저런 일이 생기는지 이해가 안되는건 나도 마찬가지였음.

근데 어제 그런 상황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충분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보이는 정황증거를 발견함

먼저 첫번째, 홍진호님 상대로 Q2o 로 방어했는데 실제론 AQo 였다고 했던 핸드임

빨갛게 표시해놓은 네모가 연준이 핸드가 인식되는 공간인데, 딜러가 그 옆 사람(장준용님)의 첫번째 핸드를 피칭할 때 그 핸드가 연준이의 저 공간 위로 스쳐지나갔음.

이건 두번째 카드 피칭장면인데, 영상 보면 내가 화살표 표시한 것 처럼 장준용님의 두번째 카드가 장준용님이 낸 스몰블라인드 칩에 맞고 튀어서 연준이 인식 공간이 네모칸에 걸쳐진 채 놓여진다. 물론 바로 핸드 가져가시긴 함.

첫번째 카드보단 두번째 카드가 아마 직접적인 문제였지 않을까 싶은데(스쳐 지나간게 아니라 해당 위치에 핸드가 딱 놓였거든)

그 결과 위 사진처럼 해당 핸드때 장준용님은 핸드가 인식이 안됐고, 폴드하심.

아마 장준용님이 받은 핸드 중 하나가(아마 두번째 카드) 연준이에게 인식된 2였던 것 같음.

그리고 논란의 그 핸드, 홍진호님이 AQo 로 오픈하고 연준이가 K7o로 3벳한줄 알았던(사실 KK였던) 그 핸드때도 피칭 장면에 비슷한 일이 발생했었고, 마찬가지로 장준용님의 핸드가 인식이 안된 것으로 나오고 폴드하셨음.

핸드를 인식 공간 구석에 대충만 놔둬도 너무 인식이 잘 돼서 생긴 문제였던 것 같다

이정도면 내 생각엔 충분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추측이라서, 어제 계속 의심하셨던 분들도 이 글로 의혹을 거둘 수 있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