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부연 설명이 필요 한 장면임.

Pokerstars Big Game 이란 TV 프로그램 포맷이 어땠나면 포커스타즈 사이트에서 뽑은 아마추어(프리롤 토너 + 오디션) 한테 $100K 스테이킹 하고,

프로들과 6링 BB $200/400(Preflop pot limit, Post flop No limit) 을 150 핸드 진행한 다음에 위닝 하면 위닝한 금액만큼은 100% 집에 갖고 가는 거였음. 

그러고 해당 핸드가 있었던 시즌1엔 아주 중요한 옵션이 하나 더 있었는데, 12주 동안 진행 된 게임에서 제일 많이 위닝한 아마추어 한테는 $50K 밸류가 있는 NAPT 패스 권을 줬다는거야.

이름도 피쉬스러운 아마추어 피쉬먼은 10번째 주자로 나왔고, 앞서 나온 9명 중 7명은 빈손으로 돌아갔고, 2명은 50K(전설의 필 헬뮤스 9트립스 상대로 러닝 4타임스 4번 중에 3번 이김), 60K 를 따서 집에 갔음.

AA를 폴드한 핸드는 114번째 핸드였고, 피쉬먼은 직전에 아주 큰 팟을 먹어서 230K 가 넘는 스택을 가지고 있었어.

AA를 딜링받은 피쉬먼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평소에 2/4도 칠까 말까한 포커가 취미인 리머대 아재가 개쩌는 프로들(방영 당시에)과 200/400을 치고 있는데, 운이든 뭐든 130K를 따고 있고, 여기서 35핸드 정도만 더 코 파면 오늘은 130K, 남은 2주 다른 아마추어 2명이 130K 이하로만 프로핏을 가져 가면 추가로 50K 가 확보!

가 피쉬먼 아재의 싱킹 프로세스라고 생각함. 그래도 플랍은 봐야 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AA로 콜은 말이 안되고 3벳을 해야 하는대 사이즈가 얼마여야 할까? 7K 이상은 되야 헤즈업으로 갈거 같은대, 7K면 모르긴 해도 저 아저씨 한달 봉급 정도 될거임.

아무튼 결과론적으론 미래를 본것 마냥 나이스폴드가 되었고, 11주차 아마추어가 버스트 되면서 추가 50K 까지 먹는 아주 황홀한 꿈을 꾸셨지 싶다.

PS. 12주 차 마지막 2핸드 영상, 영상 후반에 피쉬먼 아재도 나온다. 표정 잘 봐~

근대 AA 프리 폴드는 진짜 쿨타임 차면 한번씩 떡밥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