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나랑 엄마랑 싸운 얘기 본 포창들이면 대충 알겠지만 자취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음 지금은 한옵에서 내는 수익이랑 군대에서 받은 월급들로 생활하고 있는데 문제가 포커가 재미 없어졌어 엄마랑 싸우고 얘기했을 때 내가 포커로 3개월 안에 수익을 내서 엄마한테 증명하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수익은 나지만 흥미를 잃어버려서 한옵을 잘 안가고 있음 그냥 가끔 용돈 필요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는 듯 물론 엄마는 내가 포커치러 안다니니까 오히려 좋아하시긴 하는데 내 최종 목표는 집에서 독립을 하는 것이고 독립을 하려면 고정적인 수입은 반드시 필요하니까 문제가 됨

그래서 일단 전역날짜 되면 알바를 하든 딜러를 해보든 뭐라도 하려고 생각중인데 오늘 친구가 알바할 바엔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 자리 있으면 들어올 생각 있냐고 묻더라고 뭐하는 회사냐니까 그냥 별 거 없대 상자 옮기기 같은게 전부라고 함 하는일도 그닥 많지 않고 대신 월급도 많지 않고 한 180정도 기술도 필요 없대 그냥 자리 있으면 자기가 말해준다고 들어올 생각 있냐고 해서 고민중인데 포창들 생각이 궁금함

포커에 흥미를 잃은건 이걸로 돈을 무조건 벌어야 된다는 강박이 생겨버리니까 그냥 하기가 싫어지더라 특히 한옵 갔을 때 딜러들 보면 쟤네는 저따구로 딜해도 한타임에 2만원씩 받고 팁까지 받아가는데 난 4시간 이상 코 존나파면서 해야 10~20 나오고 런 안좋으면 그마저도 못따는데 돈 복사해가는 딜러들 보면서 현타도 왔었음

그래서 일단 알바를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친구 제안 받아보는게 좋은건지 고민중인데 조언 좀 해줘 아니면 일단 수익은 나니까 한옵 계속 다니는 게 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