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0년도 중반

강원랜드에

스파르타!!!!! 를 외치며

호기롭게 입장

사람 존나 미어 터지는 바카라 테이블 뒷전에서

앞에 아저씨한테 30 쥐어주며 (이때 맥뱃 30 때)

"뱅커에 가주세요!"

한 10초 다른 출목표 보다가 딜러가 카드 뽑길래 

내 돈 뱅커에 잘 걸어져 있나 보니

처음에 뱅커에 올려져 있던 내 돈이

플레이어에 30이 걸어져 있음;;

카드 승부나기 전에 

존나 큰소리로 사람 다 들리게 

"아니 아저씨! 내가 뱅커 가달라고 했는데 플레이어 가면 어떡해요!"

딜러 카드 뽑따가 뜨끔해서 나 쳐다봄 ㅋ

"이봐..  이번에 내 촉이 플레이어야 나 믿고 한번 봐봐 

나 때문에 30만원 아낀거야"  (이게 뭔 개소리임?)

이미 카드가 뽑히고 있는 중이라

일단 그냥 봤는데 뱅커 내추럴로 이김;;

"아저씨 60 줘요 뱅커가 이겼자나요"

"하.. 플레이어 나올 타이밍인데 이상하네..

잠깐 내가 지금은 돈이 없고 밖에 나가서 친구한테 달라고 해서 가져올께" 시전

나는 일단 강원랜드 보안실 가서 

상황 이야기 하고 CCTV 확보함

그 아저씨 한두시간 있다가 강원랜드 출입구에서 보안한테 잡힘

나랑같이 보안실에 가서 

강원랜드 보안담당 실장과 면담하고 

사유서와 민증, 거주지, 경찰 협조문

그리고 그 아저씨가 스스로 자백하고 언제까지 변제하겠다는 문서를 받음

그리고 그 아저씨 잠수..

잡는게 문제가 아니라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돈을 받을 수가 없음

그냥 배째라임 돈도 없는 거지였고..

상대가 돈을 안줄려고 맘만 먹으면 받을 재간이 없음

60만원에 인실좆을 배웠음 

사기꾼이 잡힐꺼 였으면 이미

추게에 사기꾼 인실좆했다는 후기가 여러개 있었어야 함

하지만 그런 후기는 없고

뭐 민사한다 고소한다 이지랄만 떨고

정작 중요한 "돈 돌려 받았다" 라는 후기도 없음

그렇게 인생은 흘러감...

다시는 돈에 관련해서는 누구도 믿지말고

스스로 철저하게 단속해서

자신의 돈은 스스로 지키길.

(강랜 안경잽이 앵벌이 아저씨 잘 있음?

어릴때 60만으로 깨우쳐줘서

지금껏 몇천만원, 몇억은 아끼게 해줘서 고맙수

아저씨 때문에 이제 강랜에서

뒷전 걸때 내 돈 뱅커에 잘 가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있수다

그 돈으로 뜨끈한 국밥 한그릇 드시고

그냥 쓰레기처럼 길거리에서 뒈지슈)